저는 여자 대학생입니다.
(아이디는 빌렸습니다.)
동시에 학교에서 일도 하구요..
다른 학교는 뭐라 부르는지 모르지만
저희 학교에서는 '근로학생'이라 부릅니다.
학교 곳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다 그런 학생들이라고 보면 되죠.
근로 학생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해 드릴께요
이건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정한 보수를 받고 하는 것과
장학금이 지급되는 것도 있고.
둘다 되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일정 금액이 나오는것 (월 20)
장학금의 혜택(장학금의 등급이 올라가는것)
그런 혜택때문에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학과 사무실에 자리가 생겼더라구요 .
물론 저러한 혜택때문에
경쟁률도 좀 치열했구요;;
여튼, 그렇게 해서 저에게도 근로학생의 명찰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이게...
지금은 너무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가끔씩 네이트 톡에 올라오는 글 보면
경리일을 하시는 분들의 하소연이 많이 올라오는걸 저도 봅니다.
하지만 그런 하소연은 거의다
커피 심부름, 혹은 복사 같은...
너무 자신을 깔본다는.. 자신도 회사의 동료라는 사실을 인정해 달라는
그런 글들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차라리 저도 저런 하소연을 했으면 좋겠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할 하소연은 저런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선 먼저, 잔심부름.....
원래 저희가 하는 일이
학과사무실 복사, 청소, 교수님들 잔심부름 등입니다.
그런데 이게 언제 부턴가
조교들도 시키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조교들도 저희의 높은 선배다 보니
처음에는 한두번 해 드렸지만
이게 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지들 담배심부름부터
지들 커피 심부름
지들 은행일도 봐주고
때로는 구두도 닦고
지들 손발이 되어
온갖 잡 심부름 다 합니다.
그래도 이건 좀 낫습니다.
두번째, 욕, 짜증,
지들 직업이 조교이다 보니
교수님들한테 많이 치이거든요
그러다 받는 스트레스.
전부다 저희한테 풉니다.
교수님들을 향한 욕부터 시작해서
저희앞에서 못할말 까지 다 합니다.
"그 개XX가 어쩌고, 그 씨XX 가 X랄 해서...............아. 씨X , 졸X 짱난다"
이런것도 예삿일입니다.
그래도 짜증이 안 풀리면
저희한테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괜히 앉아 있는 저희를 불러다가
"야. 대가리 박아"
이렇게 해놓고 그냥 가버립니다.
돌아 왔을때 머리 안박고 딴일 하고 있으면 또 저희한테 욕합니다.
"야. 내말이 말 같지 않아? 이 씨X새X... 내가 그렇게 만만하지?"
정말.... 엎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추행...
차라리 그 조교들이
과선배가 아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여학생이라 그런지
특히 저한테 제일 심합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후배 여학생도 한명 있는데요
걔한테도 그러는거 같습니다.
붙는 청바지 (스키니 진이나, 골반바지 같은거 )입고 왔다 하면...
"야.. 니 엉덩이 한번 깨물었으면 좋겠다..."
이런말도 하구요
야한 농담도 곧잘합니다.
그리고 뒤로 다가와서
피곤하지? 어깨주물러 줄깨 하면서
스킨쉽도 합니다.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그리고 이건 같이 일하는 남자선배들이 그러든데요
그 선배들은 가끔씩 이유 없이
맞기까지 한답니다.
너무 심하게 맞는 정도는 아니지만
갑자기 다가와서
명치를 치고 간다던지
주먹으로 등을 치고 간다던지 ...
여러분들...
이 조교들.. 어떻하면 좋을까요...
이거 학교에 신고해야 되나요?
아니면 경찰서?
너무 오랫동안 일어났던 일인데
제가 한꺼번에 뿌리 뽑을수 있을까요??
이젠 더이상 못 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