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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11

규니마눌 |2006.05.03 10:22
조회 1,891 |추천 0

주말부부를 하다보니.....제가 물건을 하나사도....

한참뒤에서야 울 신랑이 보게 되네요...

 

아마...몇달되었을꺼에요....잠옷 한벌 더 산다고 한게...

그동안....맘에 드는 잠옷이 없어서...안 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우연한 기회에.....발견한 아주 이쁜 잠옷...히히

 

전에도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였지만...가격이 좀 비싸서..

다시금 신랑한테...문자를 날렸죠.

 

마눌 : "오늘 잠옷 이쁜걸 봤는데...가격이 좀 비싸다...살까?"

규니 : "그래...맘에 들면 사.."

 

의외로 쉽게 사라고 하네요.....비싸다고 하면...말릴줄 알았거든요...ㅋ

 

그런데....신랑의 허락이 떨어졌는데도....

망설여지는겁니다..

 

지금껏....사 입었던 잠옷은...오천원짜리도 있었고...(닳아서 찢어져서 버림..ㅡㅡ;;)

두 세트에...39,000짜리를 동생이랑 나눠입고 있고....

죄다...이만원이 안 넘는거였는데......이번에 본건....실크고...쪼매 비싸더라구요..

 

우리 집이 잠옷을 비싼거 입을 형편이 되는건 아닌데...

한참동안....맘에 드는 잠옷을 못 만나다가.....

첫눈에 반한 잠옷인데.......갈등이 되더라구요....

 

주위에 의견을 물어보니....."사라"고...

그거 못사면...제가 두고두고 후회할거 같다고...하더군요.

(상가건물이 폐업 되는 상황이라....세일도 했거든요...)

 

참....돈 몇만원에....저런 고민을 해야 하다니.....

신세한탄도 해보고....

 

그러나...과감히 샀습니다...

세일이 40% 됐거든요....ㅎㅎ

 

잠옷을 사고....너무 너무 신나서....사진찍어서 바로 신랑한테 보냈죠.

그랬더니...울 신랑의 답장.

규니 : "이쁘네...근데 치마야 바지야?"

마눌 : "바지...치마 찾았는데 없더라...."

규니 : "그래도 치마로 사지..."

ㅋㅋㅋ 왜 치마를 더 선호하는지....ㅎㅎ

 

무튼....그렇게 잠옷을 산지....한...10일만인가...

울 신랑이 집으로 올라왔죠..

 

새로산 잠옷을 입고.....

같이 침대를 뒹구는데.......ㅋㅋ

울 신랑....."우와..되게 보드랍다.." "좋다..." "이뿌다..." "근데 치마가 나은데.."

ㅋㅋㅋ 되게 좋아하는거 있져.....

 

진짜로 감촉이 좋거든요....히히

제가 너무 너무 좋아 하니까....울 신랑도...좋은가 보더라구요...히히

 

고민을 왜 했나싶더라구요...

돈 몇만원에.....둘다 이렇게 기쁜데....히히

 

쪼매 비싸게 주고 산 실크 잠옷....

안 떨어지도록.....조심 조심히....오래오래 입어야겠슴돠....ㅎㅎ

 

 

피에쑤....참...저 저번주 안과 댕겨왔는데.....시력체크 해보니까...1.0까지 나오더라구요.

              불편한거 없음....한달 반 뒤에 오라데요..

              그때 되면....더 기대해봐도 된다고 하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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