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년전 중3때 있었던 제 이야기를 간단하게
찌끄려 보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참 호기심 많은 나이에 변태기질도 다분했던 나는..
남자임에도 하루는 장롱에서 엄마의 새팬티(흰색에 무늬 없는거)를 꺼내 입고 학교에 갔죠.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하고 뛰어 놀고 있는데 선생님 한 분이
단체로 선착순을 시키는게 아닙니까. 솔직히 왜 선착순을 했는지 기억은 잘안
나지만 아이들에 휩쓸려 어쩔수 없이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바지벗고 선착순. 윗통다벗고 팬티만입고.
순간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두근 죄지은거 같고
앞이 캄캄하더군요..
얼마나 창피하던지 여자팬티는 구조가 다르잖아요. 앞이 않터져서..
원래 제가 달리기까 빨랐거든요(13초) 그런데 앞에 가리고 뛰느라고
죽어라 뛰는 아이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순위안에 들지 못해
남들보다 더 많이 뛰었죠.
그나마 위안은 그날 나의 변태성의 최고봉인 여자들 날개달린거(선전도 하는거)
를 차고 가려 했다는거죠..
그 이후로는 언제 선착순을 당할지 몰라서 여자거는 절대 착용안하고 다녔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