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는 결혼생활...
언제나 맞벌이 생활에 서로 힘들었는데..
어젠 어린이날.... 저는 애들하고 하루종일 놀아주구...
신랑은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했는데..
화장실 청소하다가 신랑 발에서 너무 심하게 발냄새가 나는 거에요...
"이리와 발 씻겨줄게... "
"싫어..."
"싫어?? 왜??"
"싫어~~~..." 하면서 쑤욱 발을 화장실로 들이미는 신랑....
"풋".... 어욱.... ㅠ.ㅠ 정말 냄새 심했어요....
따듯~~한 물 한대야 받아서 신랑 발 푹 담구고 여기 저기 닦아주는데..
그냥 눈물이 핑 돌던데요...
비누칠 해서... 마사지도 좀 해주고....
마지막에 찬물로 시원하게 마무리~~~
얼굴에 함박 웃음을 띄우면서
"너무 좋다... 피로가 싹 가신다"
"미안하다......."
"왜?"
"이런거 별거 아닌데.... 못해줘서..."
"너도 힘든대... 어디서 배웠어??"
"배우긴..."
가족들 위해 죽어라 하루종일 힘들게 뛰어다녔을 울 신랑의 발....
이제라도 많이는 아니어두 가끔씩 씻겨줘야 겠어요..
내 발도... 불쌍하긴 한데... ㅋ
...
...
이래 놨더니 이런 드른 인간....
일어나자 마자 뜬금없이....
뭔, 이상한 꿈을 꿨는지..... 바람피지 말라고 사람을 잡네...ㅋ
제가 꿈에서 금방 정리한다고 기다리라 그랬다던데.... ㅋㅋㅋㅋㅋ
암튼... 잘해줘도 문제... 으이그 웬수.....
오늘 출근하고 신랑은 회사 쉬었는데....
뭐 쫌 있을라나??? 고추장 사오라고 전화했던데... ㅋ
고추장 하나 사들고 룰루랄라 들어가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