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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이 왜 싫은데?그럼 난 사랑도 못해?

힘을내요.. |2006.05.06 21:50
조회 662 |추천 0

아이디는 다른분꺼 빌려서 합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저는 참고로 이십대 후반의 여자 입니다..)

 

저는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그동안 1년여 넘게 사랑하면서 예쁘게 잘 만나왔는데, 이제 오늘부터 우리는 연인이 아닌가 봅니다.

역시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가슴저림이며.. 마음이 매우 아프네요..

당당하고 씩씩한 나 라고 생각했는데..역시나 혼자 남겨진 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이제는 그 사람의 그림자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한 양동이 만큼의 눈물을 흘린 오늘 입니다.

 

그사람과 저는 헤어진 이유가 간단?한건지, 아니면 그사람의 판단이 옳은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 사람은 참고로 30세 이며, 좋은 사람 입니다.)

 

그 사람은 제 직업?이 싫다고 합니다.. 그게 헤어진 이유 입니다..

그 사람 부모님도 제 직업을 반대하고, 그 사람도 받아들이기 힘들답니다..

 

제 직업이 그렇게 지탄받아야 하고,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직업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네...저는 정치를 하는 여자 입니다..

그러니 제 직업은 정치인? 입니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정치인이 되려고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제가 직접 제 이름을 걸고 정계로 입문을 하던, 제가 누구의 보좌관이 되어 일을 하게 되던 ..

일단 정계에서 일을 하려고 준비하는 과정 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기저기서 같이 일을 하자고 제의해 오는 곳도 있고..제안을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치인의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인지..그런일을 하게 되면 여자가 드세다고 생각하는지..

우리는 현재 이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런데..저는 왜 그것이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 인지  솔직히 잘 모릅니다..

 

그 남자친구 어머니가 많이 반대 하신다고 합니다.

그쪽 정계 생활이 험하고 아니꼽고 서로 남을 비방하고 모략해야하니 치사하다나요..

왜 여자가 그런일을 나서서 하냐고 머라 하신답니다..

그렇지만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또 제가 정계로 입문하게 된다 해도 아직 무슨 일을 할지

모르는데 누가 누구를 비방하고 머가 그리 험란한 길이라 반대하신다는 것 인지..

 

제가 정계로 나가면 그렇게 부도덕한 사람 인가요..

그럼 정계에 있는 여성들은 다 사랑할 자격이 안되는 여자들 인가요..

여자가 그런일을 하면 남자가 받아들이기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제가 갖고자 하는 직업이 그렇게 지탄 받아야 할 직업인지 저는 정말 마음이 아픔니다..

이사람과의 인연이 여기까지라..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것인지..

정말 제가 갖고자 하는 직업이 평범하지 못한.. 잘못된 것 인지..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잘못이라면..제 남자친구였던 그 사람을 힘들게 한것 같아 미안하고..

그렇지 않은 것 이라면 그냥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저는 졸지에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제가 가고자 하는 그 길에 관한 신념도 흔들리고..

이제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듯한 상실감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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