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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쩌면 만약에....(무지길듯합니다...--;;)

바다속에서... |2006.05.08 13:27
조회 412 |추천 0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전 군바리였습니다.. 말년 병장때였죠...

 

제가 군대를 꽤 늦게 간 편이었는데..

 

저보다 1년을 더 늦게 온 이등병이 한명 같은 분과 신병으로 왔습니다..

 

전 이미.. 저를 기다리던 흔히 말하는 고무신에게 버림을 받은 상태였고..

 

제대 날짜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군대에서의 말년... 상당히..

 

지겹습니다... 심심하고요... 시간 너무 안가죠...

 

여기저기 후임들이 여자들 전화번호를 가져 왔습니다...

 

물론 저의 농반 진반의 장난섞인 협박도 들어갔구요...

 

매일매일 이여자 저여자들과 통화를 하던중...

 

신병의 가족들에게서 가족사진이 왔습니다...

 

온 세상이 멈춰버린듯한 느낌...

 

 그 날이 그녀석을 처음 본 날이었습니다.. 물론 사진이었죠...

 

"야 니 동생 앤있냐?"

 

"예 있습니다."

 

짧게 물어 보고 끝냈지만...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그 신병놈이 전화번호를 들이데면서 하는말...

 

"xxx병장님 전화하시랍니다." ㅡㅡ^

 

"뭘? 니 동생? 물어봤냐?"

 

"예 전화해도 괜찮답니다." ㅡㅡ^

 

"알써 알아서 할께"

 

주섬주섬 전화번호를 챙겨 넣고... 며칠의 시간이 지난후 전화를 합니다..

 

그렇게 변변치 않은 전화통화 몇번후...

 

전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에 취직하고.. 일에 정신없이 살던중...

 

친구녀석의 성화에 못이겨 그 녀석을 만났습니다...

 

그냥 만나면 안될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녀석도...

 

군화를 기다리던 고무신이어서... 더 안만나려고 했었는데...

 

친구녀석과의 내기에 지고.. 물론 내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만나고 싶었던건 사실이었고... 그 만한 감정도 있었기 때문에...

 

만나고 나니... 더... 마음이 갔습니다...

 

그렇게 두달간... 힘들게 서로간의 감정을 확인하고..

 

힘들게 그 녀석의 정리를 바라보며...

 

우린 연인이 되었습니다...

 

정말 어렵게 만들어진 인연...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시간들...

 

그로 부터 200일후...

 

악연의 시작은 바로 저였습니다... 그렇게 믿었던 친구에게...

 

그 녀석과의 모든 것들을 털어놓았고... 항상 조언을 바랬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없었기에...

 

더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변명이겠지요...

 

익명으로 날라온 편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또 보낸다는 내용의 그 편지들...

 

잠시 예전의 사람들의 힘을 빌어 누구인지 알아내었고...

 

잡았을때의 저는... 절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녀석이 알았을때는...

 

이미 돌이킬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다 저의 잘못이었지요...

 

그저... 그렇게 제가 묻고 살아야 할 것들이었지요...

 

원래 쓰레기 출신이었던 저였습니다...

 

당연히 쓰레기라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선 그 녀석에게 원망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 녀석에 헤어지고... 전 다시 쓰레기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회사에 사표를 내고...

 

사채업을 시작하고.. 룸보도, 출장안마, 노래방보도

 

흥신소... 청부업까지....

 

그렇게 3년을 지낸후.. 다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2년간 매일 새벽 제가 집에 다시 오기만을 기다리시던 어머니 때문에...

 

그렇게 살수가 없더군요...

 

부질없는 내용의 말이 길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고무신 여러분 항상 조심하세요...

 

저 같은 달건이 출신 쓰레기 만나지 마시구요...

 

물론 전 그 이후로 여자...

 

만나지 않습니다...

 

항상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이 최고라 생각하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문득 떠오른 옛생각에 부질없는 글 남겨 봅니다....

 

p.s : YJ야... 마지막 두통은 내가 일부러 지어서 쓴거야....

 

        그렇게 다 지키고 싶었어.. 너도.. 그 녀석도...

 

        항상 행복하게 살아라... 미안하다...

 

        이젠 생각 안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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