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저희 학교는 남학교 이기 때문에 남녀공학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웃기는 사건들이 참 많았죠, 그 날도 제가 야간자율학습을 끝나고 대입의 압박으로 인해 독서실로
향하던 길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주위 전방 4~5M앞에 사람들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습니다.
물론, 같이 다니는 친구 여럿과 함께 그 날도 독서실로 향하던 중이였습니다.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된 거죠.-_-; 참 이상하게 그시간에는 항상 저희 남고애들을 슬프게 했던 커플들 ㅠ_ㅠ( 그것들은 왜 하필 남고앞에서 그러는걸까요???) 정말 당시 까질때로 까질 나이대라 정말 커플들 꼴 보기가 싫었습니다. 그 때 제친구 하나가 정말 보기 아니꼬왔는지 이런제안을 하더군요,,
" 야, 우리 짜증나는데 일제히 저 커플향해서 가래침 뱉고 독서실로 곧장 튀자!!" (지금생각하면 그 커플들께 정말 죄송한일이지만, 그당시에는 멋모르고 자라는 고딩시절이였기때문에,,ㅠㅠ 지금와서 드리는말씀이지만 커플분들 죄송합니다..)
우리는 정말 너무도 그럴때는 왜 팀웍이 그렇게 잘맞는지.. 그래!! 라고 외치며 실행에 옮겼죠,,
우리는 일제히 가래침을 있는대로 만들어서 뛰어가면서 카악하고 그커플들을 향해,, (저는참고로 여자우대사상이라서, 남고다녀보십시요,, 다그렇게됍니다) 저는 남자의 바지쪽을 정확하게 조준하고 뱉고 뛰었죠,,, 정말 신나게 달렸습니다. 시내가운데를 엄청난스피드로 가로질러,, 독서실에 도달했죠,, 저희는 얼굴 한가득 웃음을 지으면서 헉헉 거리며 독서실 위로 올라갔습니다. 저희가 4인방인데요,, 아시다시피 독서실에는 여자들도 많은게 당연한 인지상정,, 일일히 아는 여자들에게 인사를 건내고 가방을내려놓고 휴게실로 모였죠,, 제가 다니던 독서실에는 휴게실에 엄청 커다란 거울이 있는데요,, 저는 차라리 그거울을 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ㅠ_ㅠ 4명이 나란히 거울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가래침이라는게 탁뱉고 뛰었는데,,, 참,,, 그게 과학적으로 그런 원리로 저희 교복에 그렇게 달라붙을줄은,,,, 참,, 어이없게도 단 한명의 친구를 제외하고는 교복에 가래침이 가래가 붙은채 아주 제대로 붙은겁니다,,, 그런 모습을 하고 시내한복판을 그사람들많은데 넷이서 뛰어다닌데다가,, 거참 독서실 아는 여자애들,, ㅠ_ㅠ 고등학교 시절이였으면 얼마나 꿈많은 나이 아니겠습니까?ㅠ
이성에대한 무한한 관심 ㅠ 잘보이고싶은 마음,,,, 정말,,,, ㅠㅠ ...................................
새벽에 ㅠ 집에 태워다주는 독서실 버스를 탔는데,,, 제 아는 여자 친구 하나가 절보더니 ,, 정말 큰소리로,, " 야 ㅋㅋㅋ 요즘 ○○고에서는 단체로 가래 묻히는 교복이 유행이냐? ㅋㅋㅋㅋㅋ "
저와 제친구들 그날이후로,,, 독서실 옮긴건 ㅠ 두말할 것도 없고요,, ㅠ 저 다시는 침 안뱉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고 그런 거지만요,, ㅎㅎ 4인방이 술한잔할려고 모이면 언제나 그얘기로 말문을 트이면 ㅎ 정말 재밌답니다 ㅎㅎ 여러분은 이런적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