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지금 생각해도 많이 웃기네요..
지금은 추억이지만 말 한마디에 군생활 정말 힘들었습니다.
때는 1999년 유학도중에 IMF로 군대갈 결심을 했습니다.
한국와서 신체검사--->영장--->군 입대까지 딱 한달걸렸습니다.
좀 놀다가고 싶었지만 빨랑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갔죠
근데 주위에 군대간 사람들이 없어 아무 정보없이 가야했죠.
(하기야 들었으면 더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탱크를 용산에서 사야한다는 둥
어이었는 소리를 들었으면)
어쨌든 춘천 신교대를 나와 자대를 배치를 받고 어느날
대기간이 끝나고 근무를 나가게 되었지요.
분대장에게 신고하고 행정실로 들어가 신고하려가는데
근무 시간대가 바꿨다고 하더군요.
다시 내무실에 들어가는데 울 내무실에 말년 병장들이 6명이 딱~~~~~누워서
뽀글이(모르면 군대갔다온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먹고있는 겁니다.
그때 분대장 왈
"야! 너 왜 다시 왔어?"
나 왈
"넷!! 근무가......."
갑자기 근무가 취소됬다는 말이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그래서 멀뚱이 서있는데
말년 병장들이 '야~저 새끼 봐라! 고참이 물어 보는데 대답도 없네'
또는 '아쭈구리 지금 생X냐?' 등등
점 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참 군기잡는다고 많이 맞았거든요
(유학생이었다는 이유로 정말 많이 괴롭힘도 당하고)
그러다 분대장 왈
"야 1초안에 대답안하면 죽여버린다"
라는 말에 전 눈 찔끔감고..
"근무가 Cancel 됬습니다!!!!"
" 근무가 Cancel 됬습니다!!!!"
" 근무가 Cancel 됬습니다!!!!"
말년 병장들은 정말 어이 없다는 얼굴로
절 뚫어져라 한 3분이상 쳐다보더 군요
그 후... 정말 밤이면 밤마다 한 3달동안
개 갈굼을 당했읍니다.
지금이야 웃으면 애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탈영이라도 하고 시퍼달고요
ㅋㅋㅋ
어쨌든 잼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