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양이를 2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일을해서 아이들이 심심할것 같아서
한마리를 더 분양 받을려고 고양이 분양 싸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고양이를 한마리 분양 받게 되었습니다.
묘주성명 XXX 이메일 XXX
자택번호 XXX 연락처 XXX
품종 : 터키쉬 앙고라 성별 : 수
개월수 : 8개월 혈통서유무 : 없음
분양지역 1.전국 2.전국 분양가 10만원~10만원
생긴건 정말 잘생겼어요.
처음델구 왔을때 이렇게 이쁜고양이가 있나했어요..
제가 사정이 생겨서 돌볼 시간이 부족해서 이렇게 분양을 시킵니다..
다만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이었음 좋겠네요.
그럼 자세한건 핸드폰으로 전화주세요~
이렇게 써져있는 글을 보고 분양 받게 되었는데요..
저희집에 있는 고양이는 두마리다 터키쉬 앙고라에 블루 아이
한마리는 오드아이 입니다.
저는 터키쉬 앙고라를 좋아해서 터키쉬 앙고라로 분양 받으려고 했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얼굴도 이쁘고 맘에 들어서 분양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사람 말이 자기가 집을 자주 비워서 고양이 관리를 잘 못해서
분양을 한다고 햇습니다.
또 자기가 관리를 잘 못해서 털이 조금 뭉쳤다고 했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많이 키워봐서 털이 조금 뭉친거는 괜찮을꺼 같았습니다.
그외에 자세한것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사람 집이 춘천이고 저희집이 이천이라서 원주에서 만나기로 하고
고양이를 받으러 10만원을 준비해서 5월 3일날 원주로 갔습니다.
그사람이 고양이 이동장이 없어서 제가 준비해서 갔는데요.
그사람은 버스를 기사 아저씨가 안태워줘서
춘천에서 택시를 타고 원주로 왔습니다.
그사람을 만났는데 고양이를 수건에 싸서 안고 데리고 왔더군요.
만나자 마자 고양이가 도망갈까봐 이동장에 넣었는데
제가 넣으려고 하니까 그사람이
고양이가 할퀸다고 걱정을 해주는듯 하면서
저는 손도 못대게 하고
자기가 직접 이동장에 넣었습니다.
고양이가 8개월이 됬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들에 비해 덩치가 큰듯 했고
얼굴이 언듯 터키쉬 앙고라가 아닌듯 보였지만
이미 이동장에 넣고 한지라
저는 만져 보지도 못하고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도망갈까봐 꺼내보지도 못한 상태로
그렇게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보니 고양이 털이 얼굴만 빼고
전체적으로 몸에 딱 달라붙어 뭉친데다가 정말 오래 안씻겻는지
똥은 엉덩이 털에 말라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요
코에는 코딱지가 까맣게 몇년동안 안씻긴 것처럼 붙어 있었습니다.
눈꼽은 말할것도 없고요 언듯 보기에 피부병도 심할것 같아보이고
암튼 정말 너무너무 더러운데다가 냄새도 너무 심해서
우리집 고양이들과 같이 놔뒀다가는 피부병이 옮을것 같아서
제가 털을 깍아볼까 결심하고 4시간 동안 집에서 깍다가 포기하고
베란다에 놔둔후에 다음날 아침일찍 제가 학생인데
수업을 빠진상태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이고양이를 방안에서 길렀다고 말했는데 정말
더러운 인간이 아니고서야 말도 안됩니다.
동물병원에서 마취를 한후 털을 깍이고 난 후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몇가지를 말씀 하셨습니다.
1.강아지는 이것보다 더 한 상태에 아이들도 본적이 있는데
고양이는 이런상태에 아이는 처음보았다.
2.고양이가 피부병이 있고 다른 아이에게 옮길 가능성도 있다.
3.다리에 상처가 있어서 꼬맷다.
4.고양이가 이빨 상태와 크기를 보니 2년은 넘은것 같다.
(그사람이 8개월이라고 했거든요)
5.종이 터키쉬 앙고라가 아닌듯 보인다.
(고양이를 많이 키워본 저나 제 주변사람들이 보기에도
터키쉬앙고라가 아닌듯 보입니다.)
어쨋든 이런 등등의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제가 아가를 분양받을때 분양비가 10만원이였고요.
병원비 10만원에 차비 3만원 거기에 계속 병원을 다녀야 해서
거의 40만원 가량의 돈이 들것 같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남자친구와 비용을 반반씩 부담해서 키우고 있는데
오빠는 터키쉬 앙고라도 아닌데다가
애는 아파서 돈이 계속 들어가니까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거의 무료로 분양해도 안데려갈 정도의 아이를
10만원이나 받고 분양한데다 거의 사기 수준이지만 그사람한테
다시 보내면 아가가 불쌍하게 살꺼같아서 다시 보내야 하나 길러야 하나
고민하던중에 제가 지금 돈이 너무 없고
계속 병원 치료가 힘들듯 보였고
이아가가 밥을 진짜 많이 먹었습니다. 굶고 자랏는지..
우리 아이들은 밥을 잔뜩 놓아주고
제가 주말에 일을가면 그걸 자기가 배고플 때
조절해서 먹는데 이아가는 그냥 계속 먹습니다.
주말에 제가 집을 비우니까 오빠한테 와보라고 해서
오빠가 서울에서 이천까지 왓는데
와보니까 밥도 물도 다 떨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애들이 2틀넘게 쫄쫄 굶을뻔했어요 ㅠㅠ
다시 파양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이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고양이 분양비 10만원에 아가 치료비는 받지 않을테니 차비 들은것까지 해서
5만원만 더 주시고 아가를 다시 데려가시면 안되겟냐고 했습니다.
저녁때까지 생각할 시간을 주려고 햇는데
이사람이 그날 저녁때부터 2틀동안
전화를 씹고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들어가보니까 자기가 써놓았던 분양글을 지웟더군요.
그래서 제가 계속 좋게 문자를 보내다가 마지막 문자에
고소할테니 경찰서에서 보자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연락이 오더군요.
처음에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니 오늘 낮에 드디어 말이 바뀌었습니다.
이사람이 말한 몇가지 입니다.
1.터키쉬앙고라는 원래 이녀석 저녀석이 섞여서 나온거라
원래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혈통서가 없다고 말햇기 때문에
얼굴이 터키쉬 앙고라가 아니라도 상관이 없다.
2.자기는 분명 털이 뭉쳣다고 말햇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
3.자기가 다른 동물병원에 전화해보니 고양이는 이빨가지고는
나이를 정확이 알수가 없다..
4.처음에 자기랑 만났을때 자세히 보지않고 이쁘다고 데려가 놓고
이제와서 왜 말바끄기를 하느냐 그러니까 니책임이지 나는 잘못이 없다.
등등에 이야기를 합니다.
전 고양이를 워낙 좋아해서 이아이가 이래도
이쁘게 제가 키워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다시 보내봤자 피부병에 못먹고 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ㅠㅠ
하지만 이 괘씸한 사람은 정말 처벌 하고 싶습니다.
무슨 춘천에서 자기가 법공부를 한다면서 생각해 본다더니
하루동안 자기가 잘못이 없는 이유만 생각했나봅니다.
제가 고소를 하려면 어떤 증거물들을 모아야 하며 제가 고소 햇을때
제가 이길수는 있는건지 이사람에게 치료비 만이라도 받을수는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