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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씨랑 결혼하기로 했다니까!

서다희 |2006.05.17 21:47
조회 10,568 |추천 0

 

낚였다, 어쩄다, 이런말 하시면 좋으십니까?

방명록에 그렇게 글남기고 가시면 좋으십니까?

기분 꽤 좋으시니까 그런 짓하시겠죠?

짓이라고 했다고 또 난리치시려면 치세요

정말, 황당함뿐이네요_ 낚이셨다구요?

물고기세요? 풉, ㅎ

 

그리 얼굴이 궁금하셨어요?

반쪽뿐이라 낚이셨다구요?

전체 사진 공개 했거든요,??

 

이번엔 뭘로 욕하실껀가요?

친구나 사귀라구요?

그글 방명록에 남기신분

이글 또 보실라나?

풉, 댁보단 많으니 신경끄시죠 ^ ^

 

 

방명록에 와서 욕하지마세요.

그런 말 들을 사람도 아니고,

그런 짓하는 분도 웃기니까요,

사람이 어떻해 생각없이 살수가 있어요?

 

정말,, 아무리 익명이 최고인 인터넷 세상이라지만,,

아이피란 것도 있는데,,,,,,,

황당하네요,,

아침에 들어와보니 갖은 욕은 다해놓으시고,,

차라리 신경 안쓰게 싸이 주소를 없애겠습니다.

 

 

 

 

제가 올해로 21살이니까.. 벌써 3년전 일이네요 ㅋ

 

3년전 겨울때있었던 일이죠. ㅋ

 

한마디로 파릇파릇(?)한 여고생일때 일입니다. ㅋㅋㅋ

 

저희 학교는 산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겨울이 시작될 쯤엔

 

무던히도 추워요 ㅋㅋ

 

거기다가 학칙도 엄하고 야간자율 학습도 자율 학습이 아닌 강제 학습이었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 밤 10시까지는 학교에 꼼짝 앉고

 

잡혀 있어야 했었습니다. ㅋㅋ

 

그날도 물론 야간강제자율학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친구들이랑 밥을 맛있고 상콤하게 먹어주고는

 

교실로 들어왔는데 반장이 그러는거에요 ㅋㅋ

 

" 아싸, 담임갔다 ㅋㅋㅋ "

 

순간, 머리가 핑핑 돌았죠!

 

' 어차피, 학교에선 공부안하고 노니까 ㅋㅋ 집 근처 독서실 가야겠다 ㅋ ' 라고...

 

물론.. 생각이야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였지만 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책을 챙겨들고 목도리 꾸역꾸역 두르고

 

가방메고 운동화 신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ㅋㅋ

 

학칙이 엄해서 귀밑 4센티였거든요 ㅋㅋ

 

그런머리에 목도리 칭칭 ㅋㅋ

 

생각만해도.. 참 ㅋㅋ

 

여튼 집 근처에서 내렸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남고가 하나 있거든요 ㅋㅋ

 

' 계X고등학교 '라고 ㅋㅋㅋ

 

마침 거기에 도서관이있어욬ㅋ

 

그래서 거기 갈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졸린겁니다............................

 

뭐... 졸리면 자야하는게 사람의 도리인 즉..

 

그냥 집에 가야겠다~ 이러고 다시 발걸음을 돌렸죸ㅋ

 

근데, 뒤에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따라오는 겁니다 ㅋㅋㅋ

 

또, 남자얘들 목소리가 컸어요 ㅋㅋ

 

그래서 그냥 하는 말을 듣게 됐는데 ...

 

글쎄 -_-

 

어떤 쉐리가 ;;

 

" 야~ 야~ 쟤~ 쟤는 시집이나 가겠냐?? 대학가도 남친 하나 없이 살겠다 ㅋㅋㅋ "

 

라는 거에요 ........... -_-

 

살짝 열 받았죠 ㅋㅋ 또 제가 많이 다혈질이에요 ㅋㅋ

 

근데, 옆에 있던 쉐리가 ;;

 

"야야야야,, 뭘 따져.. 인간 폭탄이구만... -_- 머리봐라 머리봐~ 저게 인간이냐~ "

 

이러는거에요 ㅠ_ㅠ 완전 짜증짜증 .... 그래도 참을려고 하는데... 또 한놈이..

 

" 야............ 쟤.... 남자아냐? .... "

 

이러는거에요 -_-!!!!!!!!!!!!!!!!!!!!!!!!!!!!!!! 너무너무너무 열받아서!

 

인상 좀 굳히고 .... 딱 뒤돌아봤죠.  딱 째려보면서... 딴엔... 좀 노는 아이처럼 ;;

 

막 딱 뒤돌았는데.........................

 

ㅠ_ㅠ!!!!!!!!!!!!!!!!!!!!!!!!!!!!!!!!!!!!!!!!!!

 

아니, 세명다 뭐 먹고 컸는지 저보다 키는 10센티 넘게 크고 -_-

 

무슨 씨름부인지 뭔지 등치는 왜 그케 산만해요??? ㅠ_ㅠ

 

완전 쫄아가지고 ................. 잠시 어안 벙벙 하는데..

 

남자 아니냐고 ... 제일 험악하게 생긴 인간이

 

" 야! 뭐야? 할말있어? 꼬래~ 여자다 이거냐?? "

 

이러는거에요 ㅠ_ㅠ!!!!!!!!!!!!!!!!!!!!!!!!!!

 

완전 그 순간 머리를 굴렸죠!

 

저는 지갑 속에 친구들 사진 하나씩 다 가지고 다니거든요.. ㅋㅋ

 

마침 며칠전에 알고 지내던 남자아이 사진을 받았거든요 ㅋㅋ

 

또 그아이가 좀 잘생겼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그 사진 보여주면서 나중에 결혼할꺼라고 꺼지라고 할라고 ㅋㅋ

 

또 가방 앞주머니에서;;; 지갑을 주섬주섬 찾아서 사진을 딱 보여줬죠.. ㅋㅋ

 

확인도 안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랬죠.

 

"야야야야야, 얼굴 씹....... 에 -ㅁ- 들아! 얘가 내 남자친구야~ 나중에 결혼하기로 했어!

 

잘생겼지? 니들이랑은 비교도 안되지? 등치도 산만한 것들이 까불어! 우씨! "

 

이러고는 아주 행복하게 이겼다는 느낌을 만끽하며 위풍당당해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쏴~ 해지면서... 술렁~ 술렁~ 이러는거에요 ..

 

그러더니... 인상 험악한 놈이...

 

" 뭐... 뭐야... 너 미친,,, 거 아니냐 ?? 푸.. 푸하하하 "

 

이러는거에요 ..

 

그러더니 옆에 있던 얘들도 따라서 막 웃기 시작하고..

 

완전 미친여자 취급을.... 그래서... 뭐가 잘못됐나? 이러고.. 지갑을 딱 확인하는데!!!!!!!!!!!!!!!!!!!!!!!!!

 

 

두둥...........................

 

-_-!!!!!!!!!!!!!!!!!!!!!!!!!!!!!!!!!!!!!!!!!!!!!!!!!!!!!!!!!!!!!!!!!!!

 

쟤가... 장우혁씨 열혈 왕팬이거든요 ??... ㅠ_ㅠ

 

그래서 사진 갖고 다녔거든요....??? ㅠ_ㅠ

 

..............................................

 

 

두두두두두둥.............................

 

 

지갑을 확인한 순간.. 딱 생각이 멈췄죠...

 

그 남자 친구 사진이 아니라 ..

 

....................

 

장우혁씨 사진인거에요 ㅠ_ㅠ

 

해맑게 웃고 있는.. 장우혁씨 사진... ㅠ_ㅠ

 

완전......................

 

 

근데, 더 당황한건 ..

 

그 아이들이 점점 제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단 사실!

 

저한테 양껏 욕을 얻어 ... 먹어서.. 그랬는제.. 험악한 인상을 더 구기면서 ㅠ_ㅠ

 

 

 

.........................................

 

지갑 펼친 채로 휙~ 돌아서

 

지갑 챙기지도 못하고 ;;

 

 

" 지.. 진짜야! 임마들아!!!!!!!!!!!!!!!!!!!!!!!!! 장우혁이;; 나 졸업하면 결혼하자고 했어!!!!!!!!!!!!!!!!!!!!!! ㅠㅠ"

 

이러고 집까지 열라 뛰었습니다.. ㅠ_ㅠ

 

집에와서 이불 뒤집어 쓰고 웃다가 울다가 얼굴 빨개지다가 머리 세차게 흔들다가 ㅠ_ㅠ

 

그러다 잠들었습니다..............

 

 

그리고.............그 후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도서관에... 가지못하고 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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