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건
잎새 하나가
소리없이 떨어지는 날
무작정 둘이서 걷고 싶은 마음이고
가을 비가 내리면
촉촉하게 젖어 드는 대지처럼
가슴이 넓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리워한다는 건
아무리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낄 때
흐트러지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이리저리 길을 헤매다가
다시 원래 있던
그 자리로 돌아오는 겁니다.
미워한다는 건
자기 심장에 못을 박으며
괴로워하는 것이고
깊게 파인 상처를 외면하면서
몇 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뒤척이다가
마지막엔 자신을 무너트리는 겁니다.
기다린다는 건
겨울 철새가
높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도
계절을 잊은 것이며
바람 결에 흔들리는 갈대는
자기의 모습과 조금도 닮지 않았다고
자꾸 고개를 흔드는 겁니다.
사랑한다는 건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변치 않는 마음으로
그 사람의 영혼까지 감싸주며
눈 내리는 겨울 밤에
별이 되어버린 눈동자를
아주 오래도록 바라보는 겁니다.
음트렁~~ ^_^ 꼭 기억들 하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