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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ㅅ-)/ 바보같은 나의 20대 초반이여~

바보-ㅅ- |2006.05.18 17:08
조회 288 |추천 0

다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서야 하는 병-_-신 같은 나의 20대 초반의 고백.
조금 깁니다 -_-a

 

몇 년을 사귄 여자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헤어졌지요.

처음 만난건 제가 대학교 2학년때였죠.
교회 청년부의 누나였는데, 제가 여자친구 없다니까

 

'그럼 내가 너 여자친구 해줄께' 이러더군요 -_-a

 

그러다가 좋아졌나봅니다. 사귀자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다음날 말이 바뀝니다 -_-;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없어서 나중에는 연락도 하지 않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한 1년쯤 후에 어디서 본듯한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여자였습니다.

저는 할 말 없으니까 끊으라고 했죠.
근데 집요하게 연락이 오더군요-_-a

 

'너 아직 나 좋아하는거 알아. 니가 좋다면 나랑 사귀자'

 

그리고 사귄지 한 달이나 지났을까...

그 여자는 걷는걸 무지 싫어했습니다-ㅅ-
쇼핑할 때는 4-5시간 잘도 걸어다니는데, 저랑 데이트만 하면
다리아프니까 무조건 비디오방 가잡니다.

저는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극장에서 하는거 보자고
신작들 재밌는거 많으니까 보자고 하면
싫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비디오방이랍니다 -_-

 

처음 그렇게 비디오방을 갔는데
뭐 자연스레 팔베게를 해주게 됐고, 열심히 비디오를 보고 있었는데
한 마디 던지더군요.

 

'가슴 만지고 싶지? 만져도 돼'

 

..... 지금 생각하면 참....

그리고 시간이 늦어 각각 집으로 갔습죠.
근데 새벽에 전화가 옵니다.
울집 와서 자겠답니다.

뭐 오고싶으면 오라고 했는데...
정말 오더군요-_-!

여튼... 한 침대에서 잘 수는 없고,
일단은 손님이니까 침대에서 자라고 하고
저는 바닥에서 자려고 이불을 폈습니다.
...
올라오랍니다-ㅅ-

 

싫다고 했건만...(솔직히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예의상-_-a)
그래도 오랍니다.

갔죠.
속옷을 하나도 입지 않았더군요....
거기에 유혹하는 동작들...

 

예.. 저도 남자거든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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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과정 자진 삭제. 알아서 상상. 수위는 등급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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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저보다 2살 연상)
그러더니....
위에서 열심히 노동하는 저를 놔둔채로... 그냥 잠들더군요 -_-
예 -_- 자존심 팍 상했죠 -ㅅ-

 

(근데 처음이라면... 사람마다 다 같지는 않지만, 상당히 아프지 않나요? 잠들 수도 있나요?)

여튼... 그 이후로 툭하면

'니가 내 첫남자다' 를 빌미로 별걸 다 요구하더군요.
안해주면.. 헤어지자고 그러고.
거기에 말 끝에 붙이는 '그래도 난 너한테 내 처음을 줬는데'
....
젠장.

 

그러던 도중... 02년 월드컵...
휴학하고 알바를 하고 있었죠. 슬슬 군대를 갈 시기이기도 하고...

코엑스의 어딘가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좀 널널했죠. (저녁 6~아침 6시까지 근무)

그 여자 잠시 찾아왔습니다.

근데 그날 갑자기 뭔가 일이 있어서... 일터로 잠시 갔어야 했고
그 여자는 기다리는거 싫다며 빨리 안오면 그냥 가버린다고 했구요.
(실제로 1분만 늦어도 별 난리를 다 칩니다. 가정 교육 얘기까지 나오니까요...)

최대한 빨리 다녀왔는데..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없더군요.

 

당황한 마음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찾다가 (코엑스 앞마당이 좀 넓잖아요)
약간 턱이 낮은 곳을 잘못 밟아서 심하게 굴렀습니다.

진짜.. 너무 아파서 목소리도 안나오고, 기절할 뻔 했죠. 발목에서 뚝 소리가 난 것 같았고...
근데 그 넓은 곳에서 굴렀다는게 참... 쪽팔리잖아요 -_-!

 

죽은척 하고 싶었죠-_-;;
근데 한 커플이 다가와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목소리는 안나오지... 대답은 해야겠지... 그냥 끄덕거리고
한 5분 있다가 일어났습니다.

근데 저 멀리 그 여자가 오더군요.

그냥 돌아다녔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땅에 발을 대는 순간 또 기절할 뻔했습니다.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나 다리 삔 것 같은데.. 너무 아프다. 좀만 앉아있다 가면 안될까?'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

 

'남자가 좀 넘어진 것 가지고 징징대냐? 아 재수없어. 나 갈래'

 

남자-ㅅ- 오기가 생깁니다.
그래서 좀만 않아있으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하니까..

 

'그래? 그럼 나 니 다리에 앉을래' 이러더니

그 다리 위에 앉더군요... 또 기절할 뻔 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참아도... 아픈데 신음소리 안나오겠습니까?

아파하는 기색을 보고 재수없다고 갔습니다.

저는 알바하는곳으로 기다시피해서 돌아왔고
다리를 살펴보니... 복숭아뼈가 한 3배로 부어있더군요.
그리고 아프다는 핑계로 우선 들어가서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리는 더 부어있고, 너무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갔죠.

엑스레이 찍었습니다.
의사선생님 왈

'어이쿠. 크게 넘어졌나봐? 몇키로로 달렸어?'
'예??'
'오토바이 타다 넘어져서 다친거 아냐?'
'그냥 뛰어가다 넘어진건데요?'
(흠칫) '그래? 넘어져서 이렇게까지 부러질 수 있나?'
'어떻길래 그러시나요?' (ㅠ_ㅠ)

복사뼈가 뾰족하게 부러졌고, 전치 8주랍디다...
인대도 완전 파열일 것 같고...
그래서 깁스를 하고 병원을 나서다가
그 여자한테 전화를 했지요.
전치 8주라는 말을 하니까

 

'그래? 그럼 너랑 헤어져야겠네. 헤어지자'

 

(나중에서야 안 이야기지만, 그때 그 여자가 제 다리를 깔고 앉아서
뼈 조각이 관절 사이로 더 파고들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수술을 2번이나 했구요.
인대는 완전 걸레가 됐고, 평생 아플거라고 하더군요.
그덕에 군대도 못가고... -공익판정-
비오면 아파서 걷지도 못합니다.)

....
ㅆㅂ -_-
근데 제가 그날이 월급날이어서... 월급을 받았었거든요.

저녁에 그 여자.. 뼈해장국 한 그릇 사들고 울집 찾아오더군요.
그러더니...
자기 재봉틀이 갖고싶답니다.
(월급날이라는걸 나중에 눈치챈 듯 하더군요)

그러면서 어차피 결혼하면 니꺼 될건데 뭘 그리 아까워하냐. 그냥 사줘라.
아니 돈으로 자기한테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제 월급 절반 뺏어갔습니다.

 

그리고....

툭하면 뭔가 사달랍니다. 안사주면 자기 돈으로 삽니다.
그리고 '너때문에 이거 내돈으로 샀으니까 니가 나한테 돈 줘' 이럽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병-_-신이죠 -ㅅ-

나중에는 제가 돈 없다고 하면

'카드 있잖아. 카드로 현금 서비스 받으면 안돼?'

 

제가 돈 나오는 기계인줄 아나봅니다.
(알바를 꽤 많이 했고, 그래도 먹고 쓰고 다 할만큼은 꼬박꼬박 벌었으니까요)

또 하나의 사건....
언젠가는... 산부인과로 오라고 하더군요.
갔죠...

사인하라네요?
뭔가 봤더니 수술 동의서...
임신했대요...

근데 문제는..
그 기간에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는거죠.
12월달이었는데... 3주라더군요..

전 10월 초가 마지막이었고...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_-a


여튼... '니 애니까 수술비도 니가 다 대'

 

솔직히... 그때까지 억수로 돈 많이 깨졌습니다.
버스를 탈 때 조차 제 카드로 2번 찍으라고 할 정도니...
자기돈 절대 안 씁니다.

 

제가 토요일은 거의 항상 자원활동을 하러 다녔는데
(2년 이상 다녔지요... 그 동아리 회장도 했었고...)
그거 가는 것 마저 뭐라 그러더군요. 거기서 쓸 돈 있으면 자기한테 쓰라고 -ㅅ-

 

(나중에 또 안 사실이지만... 저랑 사귀는 동안 2천만원 넘게 모았더군요.)

 

다리가 계속 좋지 않아서 수술을 하고
다리 깁스하고 있는데 설렁탕 집으로 나오랍니다.
나갔죠... 가보니 없네요. 전화를 해보니 먼저 들어가서 시켜놓으랍니다.
처음엔 안먹고싶어서 안간다고 했었는데, 사준다고 나오라고
그리고 먹기 싫어도 나오라고 -_- 혼자 먹기 싫다면서...

여튼 갔는데.. 솔직히 냄새도 그렇고.. 먹고싶잖아요.
2그릇 시켰죠.
근데 따지네요. 왜 2그릇 시키냐고
돈 내라고.
어이 상실-ㅅ-

 

그 사건으로 돌아섰습니다.
근데.. 이 여자.. 달라붙네요 갑자기.
결혼하자면서

그러다가 저랑 사귀는 동안 3명의 다른 남자랑 잤고
'너랑은 다른 방식으로 해서 좋았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_-a
게다가...

'그 남자가 내 입에 (삐~~ -역시나 자진 검열) 해서 먹었어' 라는 말 까지...

그 말 듣고 기분 좋을 남자 어딨겠습니까?
더 얘기하지 말라고, 기분 나쁘다고 하니까
농담이었다더군요.
농담으로 그런 얘기를 하냐고 하면서

'넌 내가 니 친구 예쁘더라. 좋아지게 될 것 같다' 라는 농담을 하면 어쩌겠냐고 하니까

어떻게 그런 농담을 하냐며 또 난리 부르스... (저질 농담을 했다고 저한테 뭐라 그러더군요)

역시나 안되겠다 싶어서 내쳤습니다.
그리고... 알바를 시작했죠.
동네에서 일하는데... 여기저기 수소문 다 하고 다녀서.. 제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왔더군요 -_-
문자를 보내서 한다는 말이
'너 일하는데 앞이다. 내가 아는 오빠들 데려왔으니까 나와'
'왜?'
'너 패주게'
....
젠장... 나갔습니다.
혼자 오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설득해서 돌려보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투로..
자기 착해서 그렇게 못한다는 둥... -_- ㅆㅂ... 장난하나.

 

그러더니 제가 알바하는 곳에 덜컥... 들어와버렸습니다 -_-
하필 그때 여직원 모집 중이었거든요.
그렇게 와서 또 저한테 달라붙으려고 하고...
그러다가 결국 떼어내긴 했는데...

장난 아니었습니다.


새벽에 집으로 찾아와서 창문에 돌 던지기
문자 보내고, 울 부모님한테 새벽에 전화하고, 싸이 테러하고,
욕메일 보내고...

 

작년 말부터는 포기했는지... 연락이 없어서 다행이지요.

 

두서 없이 썼더니 너무 엉망이군요. -_-
그 외 수 많은 사건이 있지만... 너무 길어질까봐 이하 생략.

(카드빚만 남았....-_-)


지금은... 조금은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용당하지 않게 만들어줬으니까.. 크흣.


'왜 그렇게 병-_-신 같이 살았냐' 라는 리플도 환영합니다 -_-;
맞거든요 그 말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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