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도 답답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이렇게 글을 몇자 적어봅니다.![]()
저 이제 30먹은 서울사는 남정네 입니다.
이제 결혼할 나이죠...
저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제 반쪽이 있습니다. 결혼해서 평생 같이 살고 싶습니다.
그녀는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껏 부산에서 살아왔습니다.. 토박이 부산여자죠...
저는 전북 익산에 태어나 20대중반까지 학교졸업하고 직장다니다 우연찮은 기회로
서울이란 곳에 오게되었죠... 이제 홀로생활 5년째네요..
홀로생활 2년째 우연히 그녀를 알게되었고...처음에는 하루하루 전화통화로만
안부를 묻는사이였었죠..
그러나 점점 저의 맘은 그녀를 향해가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매일매일 통화하는사이가
되었고.. 그녀를 알게된지 2년째 그녀를 부산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이 싹트게된 우리 커플...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며 한달에 한번.. 많이봐야 2번정도 보는 기러기 커플(?)입니다.
KTX 서울<->부산 왕복비, 데이트비용, 가끔은 렌트도 하고....
이것저것 합하면 한번만날때마다 최소 20~30만원정도 ..
저 많이 받지도 못하는 월급 쪼개가며 한달에 한두번 만나면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부산에 있는 그녀의 집에 처음 인사를 갔고
그녀또한 전북 익산에 있는 저의 집에 인사를 왔습니다.
그녀집에서 저를... 저의집에서 그녀를..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이때까지는 정말 핑크빛 꿈만 꾸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녀의 어머님... 결혼만은 양보를 못하시겠답니다. 부산에서 결혼식을 해야겠다는 말씀이시죠..
경상도에서는 원래 결혼식을 여자쪽을 따른다고 하네요...
또한 저의 부모님... 결혼만큼은 익산에서 해야겠다는 눈치시네요.. 상견례때 의견 나누겠다고..
전라도에서는 남자쪽을 따르는게 보편적인 풍습이거든요..
이미 그녀의 어머님께서는 결혼을 부산에서 하는것으로 알고계십니다.
그러니.. 그녀의 어머님께서는 상견례때 다시 이 문제를 얘기하시면...
상견례라는 좋은자리 마련해놓고 서로 의견 양보못해서...
결국 이 결혼 못할지도 모른다는생각하니...아.. 너무 힘듭니다...
게다가 저 아직 모은돈 없습니다. 그래서 집에 손을 벌려야 할 처지네요..
결국... 집에 의견을 따라하는건지.. 아님 집을 설득시켜 해야는건지..
부산... 아니면 익산.... 어느 한쪽이 움직여야하거나....아니면... 물거품.....
어떻게든 사랑하는 그녀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아가고 싶습니다.
원래 경상도에서는 여자쪽을 따르는게 원칙인지...
어떻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