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머...톡에 올랐네욥...;;;;;;;;;;;;;;;;;;
그런데 솔직히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ㅡㅡ
그냥 리플들은 안 읽을랍니다...그게 속 편하겠네요.
그런데 저 정말 여자예요...ㅠㅠ
글 내용 제가 봐도 남자가 썼을 수도 있겠다...하지만(구두나 옷 얘기 빼곤...ㅡ.ㅡ)
아니 내가 남자라면 울 오빠가 동성애자란 말입니까...ㅠㅠ
이 닉넴도 오빠가 절 부를 때 쓰는 애칭입니다...ㅜ.ㅡ
워낙 털털하고 좀 성격이 괄괄한 편이라 "니가 여자냐? 너 남자잖아~~"라는 소리 맨날 듣고 살았지만
전...분명 주민번호가 2로 시작하는 여자입니다...ㅡㅡ오해들 마세욥...ㅡㅡ
그리고 모든 여자들을 싸잡고 나 혼자 착한척이라...허허
나도 여자입니다.
글 다시 한번 읽어보시죠...이 글은 분명히 돈 안내는 분들 보시라고 써진 글이고요,,,
제목이 적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톡에 올랐던 대학교 교복입고 다닌다는 분 글 보고 참 느껴지는 바가 많아서 쓴 글이고요,.,ㅡ.ㅡ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 있고...다른 부분에서도 좀 봐왔고요...ㅡ.ㅡ;;
그리고 친구추가 요청하시는분들...정말 죄송하지만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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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하루하루 박봉과 전쟁을 치르는...평범한 직장인이죠.
(오르지 않는건 내 연봉뿐...커헉)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좋은 남자입니다.
정말 좋은 아빠같고...친오빠같고...물론 당근 애인이고...^^;;1인 3역을 하는...
아주 좋은 남자죠.
일곱살이나 어린 저에게 항상 높임말 쓰면서 저를 존중해 줍니다.
절대 저를 무시하는듯한 행동...보인 적이 없습니다.
남친보다 제가 나온 대학 수준도 훨 딸리고...집안도 그렇고...나이 젊은 것 빼고는 나은게 없지만요.
욕설 하는건 상상도 못하고...1년이 다 되도록 짜증이란걸 내본게...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것도 조용하고 짧게...딱 한번 말만 하고 말죠.
제 남친 역시 회사원으로,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급여를 묻는건 실례라 생각되어 묻지는 않습니다만
(전 급여...어떤 사람에게도 절대 묻지 않습니다. 제가 제 월급 묻는거 굉장히 싫어하니깐요...)
그리 많은 급여를 받는게 아닌건 눈치껏 알고 있습니다.
서로 집이 워낙 멀고
(전철로만 1시간 40분...총 두시간 좀 넘죠.)
둘 다 퇴근시간이 늦은 편이라 보통 일주일에 한번, 많으면 두번 만납니다.
오빠는 저보다 일곱살이나 많고,,,아무래도 난 남자니까...하는게 있는지
저에게 절대로 돈 내라는 말 안합니다.
사귄지 일년 다 되어가는데...이런 말 절대로 안 합니다.
전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하고 있습니다.
돈 내는 비율은 보통 7:3(아 오빠 미안...ㅠㅠ)이나 6:4정도...
아주 가끔 제가 더 낼때도 있지만 그럴 때에도 제가 내는 비용은 2만원을 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일요일 같이 하루 종일 놀 때에나 한 2만원 좀 넘게나...그정도나 보태죠...
(하루 종일 노는 날은 둘이서 하루에 5만원 조금 넘게 씁니다. 영화는 다 조조로 보고요...
그래서 아침 일찍 만나서 밤 9~10시 정도에 헤어져요,)
원래는...공평하게 내야 하는게 맞는건데...
저도 적금에...어머니 보험에 제 보험료에...세금에 폰요금에...
정말 쥐꼬리의 대박 축소판 같은 연봉으로 감당할라치면 너무나 힘에 부치네요.ㅡㅡ;;
그래서 오빠 만날 때 외에는 돈 잘 안씁니다.
옷도...동대문 밀리오레 같은 곳 폐업하는데 찾아다니면서...만원짜리 사입는거 좋아하고...
메이커 옷 입고 싶으면 인터넷 뒤져서 이월상품 세일하는게 찾아서 사 입습니다.
그럼 잘 찾으면 보세보다 싸죠^-^
가방도 제일 비싸게 주고 산게 4만 5천원짜리...것도 3년전에...ㅡ.ㅡ;;
보통 1~2만원짜리 메고 다닙니다.
가방 만원에 파는데 있으면 무지하게 좋아하죠.
지난주에도 화이트 호보백...만원에 괜찮은거 건져서 월매나 좋은지...ㅋㅋㅋ
구두도 높은 하이힐 아니면 대부분 만원짜리로 해결 봅니다...ㅡ.ㅡ
(하이힐은...정말 싼거 못신겠더라고요,,,너무너무 발이 아파서...그래도 10만원은 안 넘깁니다.)
그냥 박봉으로...고민하고 살아도
우리 오빠도 억대연봉 받는 남자는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똑같이 노는데 남자만 내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제 형편이 허락하는대로 최대한 보태려고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공평하게 못내주는게 항상 미안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다른 남자에게 한눈 안 팔고...지조 지키면서 오빠한테 부끄러운 행동 안하게
제 자신 잘 컨트롤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톡에서나 제 주위에서나...
데이트 할 때 돈 한푼 안내는 분들 참 많이 봅니다...
저도 오빠보다 적게 내는 편이라 할말 있는 입장은 아니다만은...
남자가 밥 한번 사면 그래도 찻값 정도는 부담해야 하지 않을까요.
칼질 하면서 맛있는 스테이크 먹었으면
최소한 영화표값이라도 부담해야 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남자들...
다 부자가 아닙니다.
다 억대연봉 받는 사람들 아닙니다.
부자인 남자도 있지만 보통 정도의 월급 받고 아껴서 사시는 분들도 있고
하루하루 돈 걱정하며 사시는 분들도 있죠.
데이트 비용...정말 하루종일 공원에서 천원짜리 김밥만 먹고...
벤치에서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자판기 커피만 마시지 않는 이상은
평범한 남자에게는 충분히 부담이 될만한 액수입니다.
똑같이 즐겁게 만나고 놀면서...왜 비용은 전부 남자가 부담해야 하나요.
남자에게 미안하지도 않습니까...ㅡㅡ;;
데이트 비용은 다 남자가 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남녀평등 부르짖는건 이건 참 아니라고 봅니다...
남녀 평등 싫다고...여자가 남자보다 좀 더 아래에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분은
없지 않습니까.
우리 여자들이 데이트 비용 한푼 안 낸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남자들은
우리를 만나서 행복한 것 보다
돈걱정을 먼저 할 수 있습니다.
만나서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데
돈걱정 때문에 만나야 하나...말아야 하나...
내 지갑에는 딱 이거 있는데
이거 모자르면 어쩌나...여자친구한테는 뭐라고 말할까...걱정하게 해서야 되나요.
게다가...여자친구가 데이트 비용 안내시는 분들...그 분들의 남자친구들
자기의 이러한 사정 더더욱 말할 수 없을겁니다.
제가 아주 조금이나마 보태는 우리 오빠도 그런 말 절대 안 하는데...
내 여자친구가 남자가 돈 다 부담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제가 남자라도 죽어도 말 못할겁니다...
그리고 보고는 싶은데 돈이 없다면 마음은 아프지만 적당히 둘러대어 피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사랑하는 우리 낭군님들이...
우리를 만나기 전에 데이트 비용 먼저 걱정하며...속 끓이지 않도록...
우리도 조금이라도...데이트 비용 좀 부담해 보아요...
우리는 친구들 만나서 쇼핑하러 다니고
예쁜 옷 사입고
가지고 싶은거 사면서
왜 남자는 자기 살것 못 사고...하면서 우리를 만나야 합니까.
남자들도 사람이예요.
멋진 옷 보면 사고 싶을거고...새로나온 게임 시디 나오면 사고 싶고...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도 하고 싶고..책도 사서 보고 싶고...
우리들처럼 자기를 위해 돈 쓰고싶을텐데
그 돈을 다 우리에게만 쏟아붓는건 너무 미안하잖아요,...
그리고 여자분들 중에 차 있는 남자...남자 차종 따지시는 분들...
제 생각은...전 대중교통만 이용하며 데이트 했어도
큰 불편은 못 느끼겠습니다.
자동차 하나 끌면 보험료에 고속도로 통행료에...기름값에...주차비에...ㅡㅡ;;
돈 장난 아닙니다.
차라리 전철이나 버스 타고 다니면서
그걸로 인해 절약되는 비용...착실하게 적금 넣고 자기 미래 설계하는 남자가 더 멋지지 않나요.
월급은 그저 그런데 그래도 남들 눈 생각해서 중형차 보시는 분들 보다는...
차 있는 것 보다는 조금 불편하게 데이트 해도
속이 꽉 찬 내실 있는 남자...가 여자분들의 인생에 더 좋은 남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결혼하면 돈 안벌겠다는 생각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전 맞벌이를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꼭 맞벌이 할겁니다...^^;;)
얘기가 좀 엉둥한 곳으로 흘러 들어갔는데요...ㅡ.ㅡ
하여튼...킁킁
우리도...똑같이 즐거웠던 만큼
조금이라도 함께 부담해요.
남자들 겉으로는 표현은 못해도
속으로는 더더욱 고마워할거고...더욱더 우리를 사랑해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