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애시대를보고 밤새 울었습니다.. 드라마보면서 잘 울지않던애가 엉엉 운다고..
울엄마 토끼눈이돼서 날 쳐다봅디다.. 은호가 노래부르던모습에 교차돼나오던
동진이 죽은 아이를 안고 숨죽여 흐느끼는 모습을보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지워야만했던 내아이가 생각나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던 사람이였기에.
임신을 했을때.. 난 지운다는생각 하지도 못했었지만.. 그남자는 다르더군요..
내입에서 임신이란 단어가 나오자.. 금새 그러더군요.. 지우자고.. 우리부모님 설득시킬 자신없다고
병원가는날 까지도 울며 매달렸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친구와둘이 병원가서 지웠습니다.... 그날밤 힘들어서 혼자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얼굴좀 보자고했더니.. 바빠서 미안하다고.. 본인 너무 피곤하다고 오지도 않더군요..
그런아이가 생각나서 어제밤내내 울었습니다.. 드라마지만..
그아이는 그렇게 슬퍼해주고 안타까워해주는 아빠가 있으니까.. 행복하겠구나 싶더군요...
사랑도 주지도 못했고..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놓아야만했던....
불쌍한 내아이.. 벌써 3년이지났는대도.. 이렇게 한번씩 내가슴을 후벼파네요...
누구한테 하소연을 하겠어요.. 내가 벌인일인걸.. 내가 자초한일인걸.. 내가 설득시키지못하고...
내가 버린아이인걸.... 아가야... 미안해... 그렇게 널 지켜주지도 못하고.. 그렇게 널 버려서 미안해..
부디 다음생에... 정말 좋은 부모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밝은 아이가 되렴..
미안해..... 정말정말....미안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