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겁난다..
겁쟁이었나보다..
늘 잘난척에 당당한척 또박또박 말하지만..
그건 겁쟁이기 때문에 그랬나보다..
그렇게 보이는게 싫어서..
사람들은 내가 야무지고 맘만 먹으면 모든 할수 있을꺼라고 믿는다..
친구들도..가족도..나를 그냥 지인들 마저도..
도대체 내가 어떻게 그들 눈에 비춰서 그렇게
평가가 되어 가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내가 할말을 다 할 뿐이고..그러다 못해 건방져 보이기까지한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는게 나에게 적용이 되나 싶다..
나는 지금 백지다..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내가 지푸라기라도 잡지 않으면 난 더이상 어디까지 또
떨어질까..
여기가 바닦이라고 생각했는데..그래서 나는
이제는 올라갈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바닦이 있었다..
한해를 더할수록 내가 이자리에 그대로 있는게..
바로 최고의 나락이다..
내가 잡을수 있을까..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는지 조차도 모르겠다..
시간이 봐줄줄 알았다..
시간은 많다고 믿었다..
근데 시간만큼 나를 무시하는건 없는것 같다..
내가 화를내도 울면서 애걸복걸 하며 붙잡아도..
그렇게 나를 무시하고 차갑게 지나가 버리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이다..
나는 인연도 무섭고..시간도 무섭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자신의 꿈을 차곡차곡 이뤄가고 있는 사람들은 말한다..
나도 처음엔 그랬어. 얼마나 많이 힘들고 혼났는데..
근데 노력하면 되더라..라는 말이..나한테는 없는 말인가보다..
운명은 없다..필연도 없다..운세도 없다..사주도 없다..
세상에 있는건 그냥 어쩌다 만나져서 어쩌다 꼬여 버리는 일들과 사람들..
그리고..그런 것들을 자꾸 되풀이 하게 만들고 자꾸 나를 나락으로 내리 끄는
무심하고..가장 무서운 흐르고 있는 시간이다..
그것만 존재한다..
실패는 피하고 싶고 성공만 하고 싶은건 아닌데..
나는 그냥......그게 아닌데.......
이십대에 방황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그말도 이젠..나에게 힘이 되지 않는다..위로가 되지 않는다..
어디가 끝일까..어디가 시작일까..
점점 용기가 없어지고 ..다급함만 더해가서 점점 모든일이 당황스럽고
도망치고싶다........................................
도망이라도 치면..그곳에서도 똑같은 도망만 되풀이 될것이다..
강하게 나를 잡지 못하는이상........
정말 힘들다.......
누군가 나에게 혼을내고 나를 잡아줄 만한 무엇이 필요하다..
근데..나는 왠만한 호된 말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근데 내 일에는 너무 소심하다.......
방법이 없는걸까...................
이런마음 갖고 있는 사람..나밖에 없는걸까..
난 정말 어떻게 해야 일년 만큼 한달만큼 자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