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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0

규니마눌 |2006.05.24 14:53
조회 1,539 |추천 0

아~~ 결국 연애시대가 끝이 났습니다....ㅠㅠ

너무 몰입해서 봤던 드라마라.....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드라마라면 죄다 챙겨 보던....저인데...(정규방송은 물론..다운 받아서 까징...ㅡㅡ;;)

이제...다른 드라마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이제....무엇에 또 집중을 해야할지.....(제가 한가지에 관심이 가면..몰입하는 스퇄이라...)

앞으로도....연애시대 같은.....정말 멋진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제는 연애시대가....늦게 방송 되었어요....축구 때문에...

축구....너무 잼나게 보고.....

연애시대가 시작했져.....

 

신랑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규니 : "뭐해?"

마눌 : (드라마에 집중한 목소리..) "연애시대 봐.."

규니 : "그래? 지금 하나?"

마눌 : "응...."

규니 : "알았어....봐.."

마눌 : "응"

 

그러고 전화를 끊었죠....

연애시대가 끝나고....한참동안....감동에 빠져있는데....

전화가 또 옵니다.

 

규니 : "끝났어?"

마눌 : "응.."

규니 : "안자나?"

마눌 : "아직..." (어제도 역시...잠을 설쳤다는...ㅡㅡ;;)

규니 : "난 자다가 일어났어.."

마눌 : "엥?"

규니 : "살짝 자다가 니한테 전화할라고..."

 

ㅋㅋㅋ 울 신랑......저 드라마 너무 빠져서 보니까....

그거 끝날때 까지.....잠도 편히 못자고......기다렸나봅니다....

같이 있으면......전화 신경 안쓰고.....그냥...옆에서 쿨쿨 잤을텐데...

떨어져 지내니까......자기전 전화가 필수이다 보니.....피곤한데도...

푹~~ 자지도 못하고...기다려줬네요...ㅎㅎ

역시...울 신랑 입니다...ㅋㅋ

 

울 신랑의 배려는 요기서 끝이 아닙니다...ㅋ

 

어제 올린글에....냉면 양보한거 아시져? ㅋㅋ

 

그리고 또 있져...

 

한참 전 일들인데...

마트에서 삼겹살을 사다가 먹고.....많아서 남기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주말부부이다보니.....그거 남겨놓으면....

주중에 제가 먹는데.......울 신랑....남은 삼겹살을...

굽혀진 부분 없이.....잘 펴서....비닐에 하나하나 차곡차곡 넣고...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왜냐면.....제가 꺼내 먹을때.....해동 시킬려면 오래 걸리잖아요...

근데 신랑이 저렇게 해 놓으면...퇴근하고 와서....바로 꺼내서....구울수 있는거죠...

(엉켜 있으면 굽기 어렵잖아요....하하)

 

그리고....또 마늘...

저 얼마전 까지도...마늘 입에도 안 댔습니다...

시압지의 강요(?)로...생마늘 먹었다가....'무슨 맛이 이래...이런걸 왜 먹어...' 이런 생각 가지고 있었거든요......근데...요즘은....많이 발전해서...

구운 마늘은 먹습니다....(구운거 먹어보니...얼마나 맛나던지..ㅎㅎ)

마늘을 한봉지 사서....고기 구워 먹을때.....구워 먹으면....꼭 남게 되더라구요.

남은 마늘......오래 못 두잖아요...

그럴때...울 신랑...

시엄니가 사주신.....마늘빻는 절구에다가.....곱게 찧습니다...

그리곤....그것도 비닐에....편편하게 깔아서....얼려둡니다...

그럼.....요리할때.....조금씩 떼다가....넣으면.......한마디로 짱입니다...ㅎㅎ

(요건...울 친정에서 본 방법인데.....울 엄마가...손이 별루 안 좋아서...아빠가 찧어서 냉동보관했거든요....그걸 보고 우리 신랑도 따라한거져...ㅎㅎ)

마늘은.....완전히 꽝꽝 얼지가 않아서....조금씩 떼어서 넣을수 있거든요....

암튼....요것도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또....

 

얼마전...마트에서....양념갈비를 샀을때 입니다...

이만몇천원 하는 갈비를.....단돈 만원에 판다길래....

양이 많았지만......샀져...(아흑....저넘 세일이 문제에요..ㅋ)

갈비를....주말에 신랑이랑 먹고.....당근 남져....

그랬더니.....울 신랑....또 주중에 먹어야 할 날 위해...

일일이 봉지에....일인분씩 담아서......(한...5봉지 나왔음..)

냉동실에 넣어두더라구요....

 

물론.....울 신랑이...저런걸 할때...저는 다른 부엌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시키지도 않았는데.....

절 위해서.....저렇게 하나하나 챙겨서 해주니...얼마나 좋던지...ㅎㅎ

 

정말....감미로운 말은 못하는 울 신랑 이지만...

저런면을 보면..정말...결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무수히...저에대한 배려를 하겠져....

그런...배려에 걸맞게.....저도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아흑....울 신랑 보고싶네.....

저희....이달이면...주말부부 끝날꺼 같습니다.....ㅎㅎ

얼마나 기다려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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