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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누이 되고싶다...

올케 |2006.05.26 16:22
조회 1,799 |추천 0

며칠전 일입니다.

울아들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토요일날 오후에

에버랜드로 놀러간다고 했어요...

저도 물론 울아들도 한번도 안가봤기에

한달전에 신청을 했죠.

근데 날짜를 따져보니 일요일이 울시아버지 생신인거 있죠

그래서 얼른 취소를 했구요

근데 울시어머니 이일을 아시고는

화까지 내시며 에버랜드 갔다오라고 하시네요

하나밖에 없는 손주가 다른 애들 다 가는데

혼자 안가면 어린마음에 얼마나 상처받겠냐고 하시면서

울신랑도 갔다오라고 하구요

그래서 내딴에는 금요일날 생신장도 보고

토요일날 오전에 음식장만 좀 해놓고

갈비 재워놓고 오후에 갔습니다...

근데 울시누님(울신랑동생)께서 문자가 왔습니다...

한 며느리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온 집안이 들썩들썩하다구요

며느리 노릇 잘하라구요...

참 어이가 없어서...

전 분명히 안간다고 했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 울신랑 울 형님(신랑누님) 까지 가라고 해서

간건데 왜 나땜에 집안이 시끄러워요?

에버랜드 갔다오니 밤 12시가 되였구

나는 그길로 시댁으로 갔죠

근데 웃긴건 문자 보냈던 그시누 자기도 밤 11시가 되서 왔다고 하더군요

이튿날 아버님 생신엔 차려준 아침밥 먹더니

울신랑한테 하는 말

"오빤 케익도 안사왔어?"

당연히 울신랑 전날 이미 사다놨습니다...

글구 아버님 케익 자르는걸 보더니

자긴 바쁘니 이만 간답니다...

저 시누만 다섯입니다...

그러니까 울시부모님 딸 다섯 아들하나(울신랑) 이렇게 됩니다...

아들 며느리가 생신장을 다봤으면

다섯이나 되는 딸중에 자기 아버지 생신날 케익하나

안사들고 옵니까?

문자보낸 그 시누 30분거리에 살고있습니다...

글구 제가 에버랜드 갔다온것이 그렇게 며느리노릇 잘못한겁니까?

저 평소에 나름대로 잘합니다...

일주일에 최소한 두번은 시댁에 갑니다...

울시아버님 시댁에서 1km떨어진 곳에서 술 좀 많이 드시면

20분거리에 있는 저희 집으로 전화하십니다...

집으로 모셔달라구..

당신아들도 귀찮아서 안가는거

며느리인 제가 모셔다 드립니다...

생전 택시 잡아탈줄 모르시는 분이기에....

또 울시어머니 아프신곳 많습니다...

3년전 척추수술 하셔서 3개월간 침대 누워계셨습니다...

저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병수발 다 했습니다...

지금도 40분거리에 있는 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시는데

다 제가 모셔가고 또 치료받는거 기다려서 집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저도 직장 다니면서 시간내서 해드리는건데...

월급타면 외식도 해드리고...

화장품 사면 두개 사서 하나는 시어머니 드리고...

 

솔직히 저 울 친정엄마한테도 이렇게 안해봤습니다...

근데 제가 에버랜드 한번 갔다온거 땜에

며느리노릇 잘하라고 손아래시누이한테 손가락질 받아야 합니까?

그럼 자기는 딸노릇 얼마나 잘하길래...

시누이가 무슨 왕입니까?

친정오면 올케가 해주는 밥먹구

그것도 아침이면 밥상 차려놔야 일어납니다...

밤 11시가 되여 와도 저녁상 차려줘야 하구요

 

그래서 전같으면 차비에 보태라고 돈을 좀씩 줬을텐데

이번에는 얄미워서 조카들 용돈 하나도 안줬습니다...

자기네 애들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거

시간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 문자보낸 시누 전엔 나름대로 많이 챙겨줬는데

이젠 정 떨어졌습니다...

 

울친정에는 딸만 둘이라서 전 시누노릇 해볼 팔자가 안되네요

시누되면 그렇게 얄미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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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이런~|2006.05.26 16:35
싸가지를 봤나~ 니네 아부지한테 효도를 딸이 다섯이나 되는데 왜 남에 딸이 와서 해야되냐? 저걸 그냥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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