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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혼 안한 남자와 결혼한 남자와 모든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다 읽으세요..

광고감시 |2003.01.12 17:46
조회 2,417 |추천 0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 글 속의 남편이 될지도 모르는 미래의 예비남편들과..

지금 자신이 아내에게 무슨 짓을 하고있는지도 모르는 무지한 남편들..

그리고 순진하게 사랑이 인생의 전부인줄 아는 여자분들이..

제발 이걸 읽고 많은걸 느꼈으면 해서입니다..

솔직히 밑의 글 같은 글을 읽으면.. 글속의 남편.. 생판 얼굴도 안봤지만.

칼들고 가서 죽이고 싶다는 심정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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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1년하구....7개월정도 되었네요....
정말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이런거로구나 하는 회의감이 드네요....
살기는 살지만 오만정은 다떨어지네요....정말 사랑하긴 했었나....싶어서...
저는 사내 커플로 만나서 1년좀 넘게 사귀었는데....그땐 콩깍지가 씌었었나봐여...
사내결혼할때도 그다지 (지금 생각해 보면...) 시샘이나 부러워하는 눈치는 별로 없구
그냥 그렇게 바라보던 시선들이 이제 알겠어여...
회사에서도 무뚝뚝하고...같이 업무하던 사람들조차도 말 붙이기 무섭다던 여직원들..
그땐 왜 몰랐을까여....나 는 그게 매력으로 느껴졌나봐여....
그래도 한때는 많이 좋아했었는데....

결혼하면서 이사람 여자한테 양보란게 없네....
얼굴이 너무 날카롭게 생겼다고 저희 엄마는 무척 반대했었는데....
어른들의 반대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결혼해서 신혼여행 갔다와서.....처가집을 챙기기는 커녕....
이바지 음식을 서로 나누는 것도....시어머님에게 "모하러 하냐고 번거롭게 ....하지 말라고"
해서 저희 시어머님 아들말대로 안 하셨더군여....
저의 친정어머니 27년간 애지중지 키운딸 데려가며 거져 데려간다고....
막 머라 하셨죠...귀찭으면 안하는 성격...자기 편한데로...
해병대 출신이라 그런지...성격이 더러워서 그런지...저희 시어머니 아들말이라면
꺼뻑 죽습니당.....암말도 못하시죠....
내가 처가는 챙기지도 않고 넘 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신혼여행 갔다온 사진 집어던지더군여.....싸가지 없다고....
결혼이 후회 되기 시작하더니....

제가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은 관계로다가....그달에 바로 아기가 들어서서
임신을 했는데.....결혼한지 한두달 되었을때쯤....
전화도 없이 술먹고.....3시30분쯤 들어오더군여......
전 그때...혼자 지낸게 첨이라 무척 무섭고....그랬거덩요...
저희 신혼집은 그리 넉넉지 않아 반지하였는데....무서웠어여...
(저희 친정은 식구가 워낙 많아 항상 북적거렸거든요....)무섭기도 하고 괴씸하기도 하고
술이 만취한 그를 한 20분인가 문을 안 열어주고 세워두었쬬...
그랬더니...창문으로 와서...."열여덟~~욕"을 하더라구요...
"니가 몬데 문을 안 열어 너 죽고 시퍼...열여덟"
그날 저 첨으로 맞았습니다.....임신한지 한 2개월쯤 되었나.....
열쇠던지고 핸드폰 던지고......막 패더니 여기가 니집이냐고 나가라더군여....
(주먹으로 팬건 아니고...손바닥으로 얼굴을 몇번이고
밀치는 식으로 때렸죠.....몬지 알죠??자긴 지금도 그게 무슨 팬거냐고....
너 병원에 입원한적 있냐고 그정돈 되야 팬거라고...하더군여.....)

눈 앞이 깜깜했어여......내가 설마 결혼해서 맞게 되리라는 건 상상도 못했거든요...
TV드라마에서나 보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첨이라 너무 놀라기도 하고...이혼하리라는 생각으로 짐싸들고 나갔죠...
친정에 가긴 갔는데...반대하는 결혼해놓구....얼굴을 못 들겠더라구요...
지금도 엄마한텐 맞았었다는 이야기는 못했답니다...
그때 버릇을 고쳐놨어야 했는데...하짐 지금도 자긴 잘못한게 없다고 때린적없다고
뻔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고쳐질리야 없었겠지만...

그 이후로 몇번 폭력은 있었지요...
그의 말로는 자기 폭력은 나로 인해 생긴데요...자기 꼭지 돌게 하지 말라나....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은데 내가 건드린데여....
솔직히 첫 폭력이 있은 후 그와 사는게 싫었어여...오만정이 다 떨어졌죠...

그이후...입덧이 심해서....저희 집이 반지하라고 해쬬...
그때는 왜 그리....그 집이 싫던지....바퀴벌레도 많고....하수구의 악취가 어찌나 심하던지..
제발 좁은데라도 좋으니....지상으로 이사가자고....아기도 태어나면....
쾌적한 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니까...유난 떤다고 얼마나 모라 하던지...
그래서 새집을 보러 가쬬...우린 돈이 많이 없었거든요...
근데.....자꾸만 길음동의 산동네로 자꾸만 올라가는거예여....난 너무 싫어서.....
여긴 싫다고 했더니.....암말도 안 하고 자기 맘대로 가서 부동산에 집있냐 물어보고....
멋대로 하더군여.....그래서 난 그냥 집에 왔어여.....멋대로 하는데 제가 뭔 소용있답니까??
그날 말없이 갔다고 맞았어여....무뚝뚝하게 자기 혼자 막~~~가버린 사람이 누군데...
길거리에서 머리끄댕이 잡히고.....길거리에서 맞았어여...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그땐 여름이어서....임신 4-5개월쯤 되었을 꺼예여....
결혼한지도 거의 4-5개월!!
물론 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긴 하겠죠.....근데 우린 대화가 안 통하니 어쩌면 좋죠...
지금도 말이 안 통해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그 이후의 폭력은 손으로만 하는데 성이 안차는지....발로 차더군여....
제가 애기를 안고 있는데 (그때가 울 아가 8개월때...)발로 차더니....
성에 안차는지....겁먹고 울고 있는 아기를 떼어서 방에다 앉혀 놓더니 다시 내게 와서
발로 차더군여...
매 주말이면 시댁에서 사는데.....저희 신랑 주말마다 농구장에 갑니다..어김없이...
저보구 시댁에 가 있으라더군여.....그날은 쉬고 싶고 그래서 대답을 안했더니....
팬거예여...분명히 싫다고 했어도 팼을 겁니다.......자기 집에 못한다고...
자긴 주말마다 취미생활로 한번도 빠짐없이 농구하러 가면서...
주말에 나 애기 델구 가서 칭구 만난데도.....싫어합니다....
날 가두고 싶은 건지....넘 답답해서 가끔 정신병 걸릴 거 같아요....

집에서 살림하는 거 답답하고 애 키우는것도 힘들다.....하면
넌 여자니까 당연히 해야한다....니가 울엄마처럼만 해봐라....
자기 엄마랑 비교도 하고...아참 울 신랑 홀어머니(4년정도 되었나?)에 외아들...시누 둘...
옛날 어머님들.....남푠한테 엄청 지극정성이었자나요.....
하짐 전 성격상 그렇게는 못해여...더더군다나...신혼때 모든 환상이 깨지고...
남푠한테 오만정이 떨어졌기 때문에...
제가 임신해서도 아기 낳기 전까지 회사를 다녔거든요....
하지만 여자니까...회식도 못하게 하고...자긴 새벽3시가 넘어서 들어오면서...
전 10만 넘으면 문도 안 열어주는거 있죠....
완전 전형적인 꽉막힌...남성우월주의자 인데요....

제가 아기를 낳았을때도...친정에서 몸조리 할때...
자기 할머니가 애 보고싶어서 눈에 아른거린다고 애만 내놓으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저 출산후 우울증이 심해서 맘도 굉장히 심란했었는데.....그딴식으로
말하는 이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까...
이사람 말하는 건 정말 황당할 지경입니다...언제나 자기위주의....
제가 하인노릇이나 하려고 왔나...
하긴 제가 얼마전에 왜 나한테 사귀자고 햇냐고 물으니....
"만만해 보여서 그랬다더군여...." 넘 황당하지 않습니까..."
언제나 하는 말이 정니미 떨어지게......황당 그 자체입니다...

머릿속으로는 이혼을 너무나도 많이 생각하고 있지만....
아기도 걸리고...그렇다고 언제끝날지 모를 폭력을 감수하고 살순없고...
그사람에 대한 미움이 커지니...시댁어른들도 싫고...
그 사람에게 잘 해주게 되지도 않습니다....
지금 친정에 왔어여....그사람 요즘 놀거든요....직장 그만둔지 한달이 넘었네요.....
그 사람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 7시까지 오락하고 그때부터 잡니다....
넘 답답해서 애기 델구....친정에 왔는데...
근데 밥해주러 오랍니다.....서울 끝에서 끝이라 한시간 반을 걸리고...
애기도 함께 왔는데.....이제 11개월정도 된 아기를 밤 9시가 넘었는데 오랍니다...

저의 이런 우유부단한 성격탓에 그리고 그 사람의 폭력탓에 무서워서...
그거 아세요....사람 팰때 그사람의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는 것처럼 얼마나 무서운지....
질질 끌려다니는 제가 넘넘 한심스러워여
그렇다고 이혼을 확실히 결심도 못하고 .....제가 지금은 경제력이 없으니
애기는 어떻게......가족들의 시선은.....??
걱정만 앞서고 생각만 가득합니다...그래서 복잡해여....
근데 정떨어진 사람이랑 살아야 할까요......
넘 횡설수설했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혼하면 인생이 실패하는 걸까요??
무엇보다 결혼반대했던 울엄마 이혼은 미쳤냐고...애도 있는데...그러십니다....
정말 ........결론이 안 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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