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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마음정리가 되면 정말 되돌리기 힘든건가요?

fresh |2006.06.01 00:08
조회 747 |추천 0

저 28살이고 여자친구도 28살인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간단한 프로필을 소개하자면

 

저는 조그만 회사에 관리직 사무를 보고 있는 일반 사원입니다.

월급 평균 세금 공제하면 150정도 받습니다.모아둔 돈은 없네요. 

부모님은 제가 고3때 이혼하셨구 지금은 두분다 재가 하셔서 행복하게 삽니다.

아버지는 개인택시를 하시고 계시구 새어머니는 살림을 하고 계십니다.

재산이라하면 아파트 조그마한거 (20평짜리) 한채 있구요.(싯가1억5천정도)

 

여자친구는

 

2차병원에서 간호사를 하며 서울에서 오빠와 자취를 합니다.

대략 170정도 버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여자친구도 모아둔 돈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지방에 사시며 아버님은 정년퇴직후 조그마한 방역 사업을 하고 계시구요.

어머님은 전업주부이십니다. 형제는 위에 오빠와 언니가 계시는데~

오빠는 대기업 영업대리이고 언니는 X협 다니십니다.언니는 결혼을 하셨구요.

형부되는 분은 7급공무원이시구요...

 

대충 가정환경은 이렇습니다.

 

연예기간은 2004년도 10월에 만났으니 현재 2년이 다되어가네요...물론 서로 나이도 있고해서 2년후에 결혼을 전제로 하여 만났지요...저희집에는 결혼생각하며 만나는 사람으로 소개를 하며 동생집이나 저희집에서 같이 놀다가 자구 가고 그랬구요~ 그러나 저는 그 친구집에서 그냥 사귀는 남자로만 알고 있었습니다.(여친이 막내여서 부모님들이 아직 애라고 느끼는것 같더군요...단적인 예로 여친,,,,저랑 사귈때 집에 내려가면 아빠랑 뽀뽀도 했다고 합니다.그것도 입술에,,,,ㅡ.ㅡ; 물론 모녀사이에 괜찮을수도있지만 딸이 28살이나 되었는데 입술에 뽀뽀한다는건 조금 지나치지 않나도 싶었습니다.(솔직히 조금 질투가 나기도했습니다.)  제 여친의 장점이라면 여친이 여중,여상,간호과를 나와서 그런지 남자들하고의 접촉이 많지 않아서 때묻지 않고 사물을 보는 태도가 너무 순수하며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진 근래에 찾기 힘든 스타일의 여성이라 저는 만나자 마자 대쉬했습니다.제가 조금 고지식한 남자라 옆에서 저를 가만히 응원해줄수있는 여성상을 평소에 이상형으로 삼고 나타나기만을 기대했었거든요...그친구도 저의 고지식함과 솔직한 면에 호감을 느껴 예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지요.

하지만 다른 커플분들도 마찬가지이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일들로 다투기를 시작 하였고 한번의 헤어짐도 맛을 보아야만 했습니다.

물론 제가 대부분 잘못한 내용이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술마시거나, 집에 들어가라고 부탁했을때도 대충 흘려듣고 "응~알았어! 곧 들어갈께!" 하며 그때 그때 넘겨버리고.....

술이 나를 마셔버려서 그자리에서 자버린 일도 여러번있었습니다.(이건 첫번째 위기를 겪고 고쳤습니다.)

술마실때 그만 마시라고 해도 계속 먹기도 했었구요.(되게 보기싫었다 하더군요...)

또 술마시고 연락이 두절되서 저희집앞까지 와서 기다리기도 했답니다.(여친집은 청량리) 그때 술마니 마셔서 휴대폰잃어버리고 그랬었거든요....정말 한심하지만 그랬답니다.

다른거는 모르겠지만 술때문에 뜻하지 않게 여친에게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주었구요...

하지만 저의 간곡한 애원덕에 한달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그게 올해 1월입니다.정말 고마웠지요...저는 저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여친에게 애정표현을 그전보다 더욱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여친이 불만이었던것이 저는 표현보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티나지 않는 것을 배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친구는 애정표현을 자주 해주는것을 좋아하더군요...그래서 전보다 수동적 태도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하려고 노력했구요.(그점은 그친구도 인정하더군요...)

물론 술도 줄였습니다...말도 잘듣고 집에 들어갈때 꼬박꼬박 문자나 전화해서 일찍들어가는거 확인도 시켜주구요...

 

다좋았습니다. 모든게.....허나 문제는 또 다른곳에서 터졌습니다.

저희 집안에 대한 여친의 태도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 솔직히 여친집안에서 그냥 사귀는 남자정도로만 인식되어있습니다.

그 문제가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저에게 자격지심으로 변질이 되어지더군요...(저의 집안환경과 여친의 집안환경의 비교등등,,,)

제가 생각하는것들은 이러했습니다.

 

"우리집은 아니 우리식구들은 너를 가족이라 생각하며 대하는데 나는 왜 너네집에 인사조차 못드리는 상황이야? "

여친 왈 " 어떻게 남자랑 여자랑 똑같이 생각할 수가 있어? "라고 하더군요...

본인왈

 

"내가 부족한거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너도 나랑 결혼할꺼구 사랑하닌까 소개시켜줄수있는거 아닌가~?" 물론 제생각이었습니다.이기적인 제 생각이었지요...

여친은 그럽디다....자기는 어느정도 준비된 상황에 말씀드려서 인정받고 결혼하고 싶다고.....

그 말듣고 저의 가정환경과 저의 능력,,,,저의 게으른 정신상태에 실망을 느꼈습니다.

제가 전졸이라 4년제 대학(사이버대학)에 편입해 3학년인 상황이며(단순한 학위취득이 아님) 나름의 꿈을 가지고 제 여친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힘들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중이거든요....조금이나마

인정을 받고 싶어서요....

 그러나 진행형이라 아직 결실을 맺지 못했지요....ㅠ.ㅠ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터에

최근에 어버이날과 새아버지의 생신이 있어서 집에 와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전화라도 한통화 해줬으면 하는게 저의 바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제가 전화를 걸어 바꿔주는식이었습니다.

물론 최근에 알게 된거지만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나있었다고 하더군요....정리가 되어있었구 그말을 할 시기를 기다리고있었다고.....

저는 그것도 몰랐습니다....왜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는 사람이 인사까지 드린 상대의 부모에게 이렇게 무심할까,,,,,,,저는 그저 속만 쓰렸을뿐이지 여친이 저에 대한 이별의 정리를 하고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일요일날 저녁에 술마시고 저는 그런 그녀의 속도 모르고 또 부모님얘기 끄내면서 여친과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말다툼이 격해지며 제가 헤어지자는 말도 해버렸구요... 

술먹고 그러면 안되는거지만,,,,저한테 못하는거는 그래도 넘어가지만 저희 부모님께 무심한 행동들은 계속 이해가 안갔었거든요...

전화를 끊으면서 그래도 내일 만나서 얘기한번하자고 했어서 이번주 월요일날 만났습니다.

여친의 말들,,,,다 정리가 되어있더군요...저한테 좋아하는 감정도 없고 싫은 감정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냥  안좋게 헤어지기 싫어서 서로 깨끗하게 헤어지려고 만남의 장소에 나왔다고요...

저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무섭더군요. 좋지도 싫지도 않는다는 말에 뒷통수도  뜨거워지더군요.

그러나 전 여친 놓치기 싫기 때문에 자존심이고 체면이고 뭐고 다 버리고 매달렸습니다.

찾집나와서 집에 가려는거 맥주한잔 마시자고 우겨서 맥주 500한잔 먹고 얘기중에 제가 이런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3개월만 만나주라~ 예전처럼 사랑하는 감정 생기게 내가 열심히 노력하겠다."

여친이 그러더군요

"너한테 아무런 감정 없다. 하지만 전화오면 받아줄수 는 있다." 이런식이더라구요

무서웠어요....저한테 아무런 느낌없는 사람처럼 대하는 그녀의 말투와 억양들이....

그후로 오늘까지 통화는 합니다....예전처럼 다정하게 통화하는것은 아니지만.....그냥 제가 전화하닌까 받아주는정도만이 라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3개월안에 여친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전 정말 이사람아니면 안되다거든요....

 

감정이 앞서다 보니 글의 두서가 엉망이지만 저한테 약이 될 따끔한 충고나 훌륭한 처방전을 내려주실분을 기다리겠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신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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