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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

한숨만~ |2006.06.01 11:14
조회 350 |추천 0

저에겐 10년 넘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현재 결혼 7년차로 그동안 육아와 가사에만 전념하다

아이들도 크고하여 복직을 했습니다

 

친구는 미혼으로 지금까지 일해본 경력이라고는 평생동안 아르바이트 한 경험뿐이고

이것도 다 합쳐서 1년 정도입니다

집에서 용돈 받고 사는건 제가 간섭할 문제는 아니지만,

나이 서른이 넘도록 백수로 집에만 있는것이 답답하여 그래도 친구기에

자격증 공부를 하도록 권유+꼬드김+위협등등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

오랫동안 공부하기는 귀찮다며 단기 교육을 받고 수료증만 받아 취업을 하더군요

그래도 뭐...친구로 좋은 일했다 하며 기뻐하며 바뀌기를 기대했는데

반년도 못 채우고 결국 그만 두더군요

힘들기도 하고,돈을 더 많이 주는 데 알아보겠다구요

주 5일 근무에,정시 출 퇴근,월급은 400정도 받아 한방에 벌고 또 왕창 쉬겠답니다...

(그런곳이 있기나 합니까...자격증도 경력도 없는데...)

전에 다니던 곳은 그래도 보통 봉급쟁이들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 곳이었고

일도 편하고 정시 출퇴근도 하던 곳이었는데

왜 그러는지 답답합니다

 

뭐라고 하면 '너도 집에서 그동안 놀지 않았느냐'합니다...육아나 가사는 핑계도 되지 않으니

똑같은 주제에 참견하지 말라고 합니다

귀찮으니 알아서 하게 두라고만 하네요

그동안 제가 주제넘게 오지랖만 넓어 괜한 참견만 했나봅니다...

 

이 친구...

그래도 친구라 챙겨주려 노력했지만 저도 이제 지칩니다

버는게 없었으니 만나면 항상 제가 내야합니다

하다못해 늦게 들어가면 택시비까지 달라고 합니다

자주 만나는것도 아니지만 얄미워 집니다

나중에 보면 자기 물건들은 삽니다(옷,구두,화장품등등)

 

그래도 보고싶어 그동안 연락하면(연락하는것도 항상 제쪽입니다 연락도 잘 받지도 않습니다

약속 어기는것도 보통입니다) 만날 약속을 해놓고도 전화도 받지않고,연락도 안해준채로

어기기 일쑤입니다

 

그 친구의 말로는 오랫동안 연락없어도 진정한 친구라면 항상 편들어 주고

생각해주는것 아니냐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친한 친구라도 챙겨주고,무엇보다 서로 기본은 지키고 배려해주어야 그 관계가

유지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미워서 연락도 끊어보았고,따끔하게 충고도 여러번 해보았지만

이젠 정말 지칩니다

 

이번에도 점심 약속한 친구가 연락도 받지않고 나타나지도 않아

오후까지 기다리다 그래도 걱정되어 계속 전화하다 다음날에야 통화가 되어 어찌된거냐 물으니

휴대폰 집에 놓고 놀러 갔다 왔다더군요

전화는 왜 해주지 않았냐고 물으니 번호를 못외워서 그랬다네요

절대 미안하다는 말도 없습니다

말하기도 싫어져서 얼마후에 문자로 싫은 소리 좀 했더니

그게 또 거슬렸나봅니다

 

답답해서 친구 욕 좀 했습니다

혼내셔도 할말 없습니다...친구 욕했으니까요...

이번에는 정말로 안 볼 작정입니다

자기 말대로 한참만에 필요할때 전화해서 친구라고 할진 모르겠지만

10년도 넘었는데...저도 이제 할만큼 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하소연 좀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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