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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통째 맡기라는 부모님 (답변바람)

아빠손파이 |2006.06.01 13:58
조회 54,053 |추천 0

핫..;; 톡이 됏네요..;;

 

진심어린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적금 부분은 사실상 50만원 짜리로 확정이 된 것이구요

 

80만원짜리를 안넣는 대신 교통비랑 보험금이랑 핸폰비 등등 저와 관련된

 

돈은 제가 일체 부담하기로 했던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달 용돈 30만원 정도가 여유가 되는데..

 

제가 여러분께 의논 드리고 싶었던 것은 그 30만원 부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 돈 벌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으로 하고 싶지도.. 할 자신도 없습니다

 

저도 어떤분의 말씀처럼 적금이나 큼직한 것들은 부모님 지휘하에 놓고

 

그저 저 용돈 부분에 관한 30만원에 대한 나름대로의 제 욕심이었습니다

 

그게 적게 쓰든 많이 쓰든... 30만원정도는 제가 스스로 관리 못할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금도 부모님 뜻에 따라 넣고 다 부모님 뜻에 따라 넣었는데...

 

그 나머지 30만원이 될까말까한 부분까지도 저한테 안주시려는게 답답해서 글을 올린것이었습니다

 

네.. 부모님이 모아주셔서 20만원 쓸거 10만원쓰고 더 잘 모을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10원을 모아도 제가 모으고 싶고 100원을 써도 제 계획대로 써보고 싶다는게

 

그렇게 사치거나 복에겨운 소리라곤 생각 하지 않습니다

 

많은 직장인들..

 

그런 낙도 없이 직장 생활 하라면 그러고 싶을 분 과연 몇분이나 계실까요??

 

나중에 또 부모님이 말씀을 꺼내시면

 

저도 나름대로 계획이있다.. 다른것은 다 부모님 뜻대로 했으니

 

이부분에 관한건 맡겨달라고 잘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참.. 핸폰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남친하고 핸폰 통신사가 달라서 그동안 커플제를 못썼어요.ㅠ

 

그게 저도 사실 가장 큰 부담이었구요

 

담달부턴 남친이 통신사를 옮긴다고 하니 그부분은 많이 줄여질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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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한마디 더 쓸게요

 

제가 월급 110만원에 보너스 머 이런거 일절 없습니다.

 

순수하게 월급이 전부고요. 그나마도 11시간씩 회사에 있음서

 

시간외 근무수당까지 합친게 110입니다

 

여기서 적금 50들어가고

 

교통비 10만원 보험료 7만원 현재까진 핸드폰 15만원 (담달부터 커플제 할겁니다)

 

이 상태 입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건 누차..-_-

 

월급이 많네 적네가 아닙니다.

 

많든 적든 적금이야 넣으려고 맘먹었던거고 제가 첫째로 말하는것은

 

월급에서 이것저것 제한 나머지 부분을 용돈이라고 했을때

 

그 용돈의 관리마저 부모님께서 하셔야겠다기에 말씀 드린겁니다

 

참고로 제가 왜 돈 관리에 연연하느냐면

 

저희 엄마 맘에 안드시는것 있으실때마다 경제력으로 가족들을 휘어잡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에게 경제권 하나도 없이 엄마가 해주실 경우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의 구속하에 놓이게 된다는 겁니다.

 

머 맘에 안드시면 "통장 도로 가져가라. 니껀 이제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식이신데

 

막말로 적금 80부으면서 엄마가 보험이랑 교통비 내주시다가 저하고 의견대립이 있거나

 

좀 안좋은 일이 생겨서 "니거 다 가져가라"하시며 통장이며 머며 다 주시면 그땐 어떡합니까?

 

그럼 저는 경제적으로 약자라는 이유로 또 질질 끌려 다녀야 합니까?

 

물론 실제로 그럴 분은 아니지만.

 

제가 악착같이 취업하고자했던 부분도 거기에 있습니다

 

제 행동 하나하나에 제약이 생길수 밖에 없고  여지껏 엄마와의 모든 갈등끝에는

 

경제적 협박이었습니다. 솔직히 이제 그런거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누구는 얼마준다더라 누구는 머해준다더라. 넌 식구들한테 밥도 안사냐?

 

네... 그래서 저 다달이 월급으로 10만원드리느니 한달에 한번씩 외식 하자 했습니다

 

그래도 그것도 10만원 거진 깨집니다.

 

식구가 많거든요. 근데 제가 복에겨운 소리라는 분들..

 

제가 경제적 어려움을 그리 크게 느끼질 않았기 때문에 복에 겨웠다고 하시는 건가요?

 

어찌보면 제가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것도 아니고..

 

끼니걱정 할 정돈 아니니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분들.. 저희집 와서 한달만 살아보라고 하고 싶군요..

 

만원짜리 한장에 한사람 추잡스러워 지는거 시간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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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갓 사회 초년생이 된 22살 여성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린건 다름이 아니라 월급 관리에 관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서 입니다.

 

저 직장 들어와서 이제 곧 두번째 월급을 기다리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갑작스레

 

저에게 월급 봉투를 요구 하십니다

 

물론 저희집이 딸내미 월급봉투에 침 흘릴 만큼 어렵게 사는 집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 그돈에 손대실 분들도 아닙니다

 

 

저 회사 다니기 전만 해도 저희 부모님 늘 입버릇 처럼

 

"니 월급 벌면 니 돈에 우리 일절 관여 안한다.

 

저축 넣고, 교통비, 핸드폰비, 보험비 니껀 니가 다 내고 나머지는 니 용돈 해라

 

대신 저축은 엄마아빠 하자는 대로 하자"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첫월급 이랍시고 받아왔는데 회사를 4월 중간에 들어가서

 

첫달을 일한날짜만큼만 계산해서 86만원이란 돈을 받아왔습니다

 

첨에 회사나가면서 이런거 저런거 준비하느라 엄마한테 20만원 정도 빌리고

 

한달동안 용돈겸 이것저것 중간중간 필요한거 사느라 20만원 정도 빌리고 해서

 

첫 월급에서 총 40만원정도 엄마에게 드렸습니다.

 

제가 마냥 학생일때는 옷도 청바지 그런거에 구두발로 다니면 담날 몸살이 나버려서

 

구두고 옷이고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취직이 되니 구두며 옷이며 머리며 돈들어갈데가

 

많더라구요

 

해서 46만원 남은 상태서 핸폰비 빠지고 머 빠지고 머 하고 그러고 나니

 

용돈이랍시고 20만원 간신히 남는데 그거에서 또 첫월급이랍시고

 

식구들 선물 하나도 없이 넘어가기가 머해서 작게나마 머 하니까

 

한달 용돈도 빠듯 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첫 월급이고 또 중간에 들어가서 원래보다 적게 나온것이고 하니

 

담달부터는 적금도 넣고 계획성 있게 좀 써야겠다 하면서 이제 한참 꿈에 막 부풀어 갑니다

 

근데 한달 월급이라야 봤자 세금 빠지고 하면 한달에 11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근데 거기서 적금을 한달에 80만원짜리를 넣으시잡니다..-_-

 

용돈만 30만원이면 음.. 넉넉하다 하겠는데..

 

핸드폰비 한달에 한 15만원 선에서 들락날락합니다..

 

물론 적게 나오는것 아니고 저도 적게 쓴다고 하지만 기계 할부금도 아직 남아있고

 

남친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 통에 전화를 안할래야안할수가 없는 상황 이다 보니

 

아무리 아낄려고 이런저런 부가 서비스 다 빼고 해도 저 기준선을 꼭 넘고야 맙니다.

 

핸폰 요금제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야 할듯.ㅠㅠ

 

아무튼 그러고 나면 엄마가 보험료랑 교통비 내주신다고 해도 한달 용돈 15만원선 안팎에서

 

철마다 옷도 사야 하고 (옷이 없습니다.ㅠ)

 

어쩌다 친구들도 좀 만나고 하면..-_-

 

부족합니다

 

엄마랑 아빠는 부족하면 엄마한테 조금씩 더 타서 쓰라는데요..

 

제가 안된다고 우겨서 적금 50만원짜리로 줄이고 보험료랑 교통비 제가 낸다고

 

가져왔습니다

 

그래요 여기까지만 보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직장 구해서 월급까지 받는 자식한테 부모님이 더 보태주시면서 헌신적으로

 

챙겨 주시는거 저 모르는거 아닙니다만..

 

저희 부모님 성격을 제가 너무 잘 알면 알앗지 모르진 않습니다

 

저희 엄마 아빠랑 결혼하셔서 빈 손으로 억척같이 모으셔서 다 적금 부으시고

 

은행가면 지점장이 벌떡 일어나 인사 합니다..-_- 통장만 몇갠지..;;;

 

그래서 엄마는 제가 헛돈 안쓰고 착실히 모아서 결혼했음 하는거지요

 

근데 지금 장사를 하고 계신데. 저 아침 6시 반에 출근해서 집에 퇴근하고 오면 밤 9시 입니다

 

집에오면 말그대로 녹초되서 뻗어버리는데 가게 안나온다고 난리난리 치십니다

 

자식된 도리 어쩌고 하시면서... 근데 도리고 머고..ㅠㅠ

 

저도 사람인데 좀 쉬고 싶고 그렇습니다.

 

저희 엄마 돈쪽으로는 딱 부러지는 분이셔서 저 취직하기 전에도 가게 안나오면

 

십원짜리하나 꽁으로 안주셨던 분이시고

 

다른데 알바 나가느니 엄마 가게 나와서 용돈 타써라 하길래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가게나가서 일하고 용돈받을라 치면 그것도 착실히 받아간다고 눈치줍니다..-_-

 

일주일에 만원으로 뭐든 다할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시는 분이시죠..-_-

 

정말 얼굴에 철판깔고 하루 일당 만원만은 사수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바득바득 이갈고 취업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게 일과 관련이 없어도 머만 하나 눈에 안차면 당연히 줘야할것도 없습니다

 

울 엄마의 주 무기이자 필살기가 바로 경제권이거든요

 

저 이 나이에 정말 사소한것 하나하나 까지 눈치보기 싫어서 그것만이라도 탈피하고자

 

스스로 경제권을 갖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제 조금이나마 그럴수 있겠다고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월급을 통째로 내놓으라 하십니다

 

엄마가 관리해 주신다고-_-

 

이후 상황? 안봐도 뻔합니다

 

제 월급 제가 맡겨놓고 용돈 타쓰면서 돈달라 소리 할때마다 또 눈치보고 미적대야 하는 상황

 

그렇다고 제가 그리 돈을 펑펑 쓰는것도 아닙니다

 

30만원 용돈으로 남기면 그중 10만원은 남습니다.

 

그럼 그거 또 따로 모아서 머가 됐든 나름대로 하고 싶은것도 있습니다

 

휴가철에 놀러를 가든 갖고 싶은것 하나쯤은 스스로 장만해 보고도 싶은데

 

막말로 죽이되든 밥이되든 조금씩 벌든 많이 벌든 내 손으로 모아가는거

 

조금이나마 쌓여 가는거 눈으로 보면서 일을 해도 일하는 맛이 나죠..

 

엄마는 한달 용돈 10만원이면 펑펑 쓰고 돌아다니는줄 알고..-_-

 

말로는 꼭 달라는거 아니다

 

생각해 봐라 하심서 다른집은 원래 글케 다 맡긴다더라 어쩐다더라 하시길래

 

저 좀 죄송스럽지만 싫다고 인상좀 구겼습니다

 

엄마는 또 뜻대로 안될걸 간파 했는지 또 협박하네요

 

너 그럴거면 생활비 내던지 아님 방구해서 나가라..-_-

 

언제는 적금만 엄마 하자는대로 하고 나머지는 니 용돈으로 써라

 

니가 넉넉하게 쓰고 싶으면 야근 뛰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지..

 

하시던 분이.. 첨엔 권유형이다가 나중엔 협박조로 월급 관리 해주신다 하시는데..-_-

 

정말 물어보고 싶습니다

 

다들 월급관리 부모님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해주시나요?

 

그리고 다들 한달 용돈은 어느정도 쓰시나요?? 전 나름대로 아껴 쓴다고 쓰는건데

 

한달에 20만원이면 적지도 많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침을 못먹고 다녀서 그 돈에 아침 식사 대용으로 하는 간식이랑 그런 돈도

 

다 포함되구요..

 

또 마주치면 돈얘기 나올까봐 한집에서 부모님 피해다니기도 짜증납니다.ㅠ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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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부모님|2006.06.02 09:40
말씀중에 하나도 틀린게 없더라~~
베플가빈|2006.06.02 11:30
흠... 저는 처음부터 급여관리를 제가 했습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일해서 번 돈이고 성인이니 앞가림 내지 관리는 스스로 해야죠. 그렇다고 부모님을 배제했던 것은 아닙니다. 급여가 얼마이고 그 중에서 적금을 얼마정도 할 것인지, 용돈은 얼마정도 쓰게 될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시중 은행들중 이율 좋은 상품 나온 것을 알아봐주셔서 그것에 가입했습니다. 그 이후로 10년 넘게 사회생활 했는데요. 물론 그렇게 한 것이 부모님이 틀어쥐고 모았을 것에 비하면 적게 모았겠지만 그 대신 스스로의 관리능력(순탄히 돈을 모으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고쳤을 때의 대처능력)이 그만큼 성장했으니 별로 아쉬움은 없습니다. 자식이 제 길을 걷기 시작하면 부모님은 한발 물러서서 조언을 해 주는 입장이 되어야 하는게 맞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했는데 지지리도 제 앞가림을 못하면 어느 정도의 기간은 관리가 들어가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천년만년 살아서 자식 인생 틀어쥐고 살 수 있는 것 아닌 이상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지요.
베플부모님이 참|2006.06.02 10:30
훌륭하십니다... 맨손으로 빈손으로 시작하셔서 은행에 가면 오늘날 지점장님이 벌떡 일어나서 인사하실 정도면 통장의 갯수로 보나 액수로 보나 알만해요.. 부모님께선 그렇게 없이 시작해서 고생고생 하면서 오늘날 이루신게 많기에 따님도 절약해서 저축 잘해서 돈 관리 잘하고 사시길 바라는 뜻이란거 그건 잘 아시죠? 조금은 부자유스럽지만, 아직 결혼하신 입장도 아니고 이제 사회 첫 생활이다시피 하니까 우선은 그럼 부모님 하자시는대로 해보세요. 그러다가 정 안되겠다 싶으면 비율을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새 부모님이 월급 관리 해주신다고 하면 (사람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꽤 엄격하고 정확하고 반듯하고 더더욱 귀하게 자라는 집안으로 ?... 뭐 그렇게 생각도 될것 같습니다. 요새 워낙 제멋대로 천방지축인 애들이 많잖아요. 그러니 꽤 바르고 엄하시구나... 라고 생각도 하지 않을까요? 그냥 혼자서도 잘 관리하고 쓰는 사람도 있지만. 부모님의 특별한 관리가 있다는 것이 오히려 님에게 더 득이 여러모로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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