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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양반 또 있구만...

나그네 |2006.06.02 20:56
조회 65 |추천 0

여섯시 경에 낼 새벽에 제초제 삘 논에 물을 너러 갓구만...기본적으로 오늘 아침까지 아래배미는 물 다 넣어놓고 위배미는 아래배미 제초제 뿌리면서 넣어도 된게 적당히 넣고그렇게 갓는디

아래배미에 왠 남자가 서 있어갓고 나허고 나이가 비슷한 사람인게 담배 피면서 논두륵을 걸어 갓지...

 

그렇게 갓는디 아래위배미 논 물이 너무 빠져 부럿네어쩔수 없이 물댕기(물 빼는곳)높이을 높이고

물 센가 볼라고 논두륵 빙~~~돌고선 또랑에 매기 쳐 논걸 보러 갓는디 오늘은 땜물이 안내려온다

 

잡애기들이 농사을 어떻게 지으라고 물을 안주는지그러면서 물세는 꼬박꼬박 받아 처 먹고

 

그나마 위배미 옆에 논이 낼 제초제을 뿌려 줄 아짐 논인디 당신네 논에 물을 넣고 있다

아짐도 내 생각과 비슷해갓고 저녁에 당신네 논 물고을 막고 우리 논으로 물을 돌리던지?

낼 아래배미 삐면서 위배미 넣던지 헐라 했는 갑드만...

 

그렇게 있는디 아래배미 쪽에 서 있던 남자가 어덕을 타고 오드만은 '물 안내려와?'

딱 봤더니 60대동네 사람은 아니고 시내 산 사람으로 안디 왠 60대

 

그렇게 몇 마디 나눈디 오늘 로타리 치러 왔다가 물이 없다고 트랙터가 가부럿다네

시내서 가계을 헌게 논에 신경 안쓰는 줄은 알지만 미리 물을 넣어 나야지...

 

그 양반은 그 양반대로 지그 논에서 계속 서 있으면서 아짐네 논으로 물 들어가게  또랑을 막아론대로

물이 조금씩 흐른게 그걸 논에 받고 있드만...

 

글면서 헌다는 말이 '어째 저그 논은 저쪽서 대야 헌디 우리논으로 대갓고...'

그 논 아제가 잘못헌거지...논 주인이 그 아제한테 수을 낫는디 논주인은 계속 그쪽 수로에서 물을

댓는디 수로서 물을 댈라면 매기을 높게 쳐야 헌게 우리 논쪽서 물을 댄다드만...

 

미안스런거 그 양반허고 애기 허면서 사투리을 써부럿다

내가 저음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사투리 쓰면 전투적인 말투라 옛날에 목소리 클때 공원 양아치들이

나랑 친구을 건드는데 이건, 사투리을 짝짝~찌크러븐게 오히려 내가 그 애들한테

시비을 건거 같드만

 

혹시나 전라도 사람들 중에 장사허는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사투리 안써야 헐것이구만...

손님 다 떨어진게

 

어쩌거나, 안만해도 자신이 허고 싶은 말을 못헐거 같아갓고 아짐네 논 물은 급헌것이 아닌게

막아 블고 우리논과 그 양반 논으로 물이 가게 조절을 해 놓고 올란디100 미터 떨어진 도로에

1톤차가 스드만은 왠 아짐이 걸어 온다...폼을 본게 엄마

 

아제네 배밭 일허고 아제가 놋들 집으로 실어다 주러 가는 길에 논에 왔드만...

사람을 못 믿어도 더렇게 못 믿드라고...

 

엄마가 온게 가자고 신경질 적으로 말해 블고 애마가 있는 도로로 왔는 디.. 올 생각도 안는다

글다가 안만생각해도 그 아제 한테 '우리꺼 논 물대고 넘는 물로 아제네 물 채우자'고 헌 말이 생각

나갓고 엄마한테 60대 아제네 논으로 가는 또랑을 안막았다고 막으라고 전화 했구만...

 

어제 저녁에 엄마가 아제한테 전화 해갓고 우리논에 물을 넘겨서 물을 받지 말고 그쪽 수로에 물

막아갓고 물대라고 전화 했다지만 그래도 약속이고 저녁에 물이 넘으면 그 아제네 논 물은

다 차것드라고...

 

원래, 물을 대도 남의 논을 걸쳐서 물을 대는게 아니라드만...

60대 아제도 나 한테 그런 말을 했는디 차마 아제한테 그 말을 못헌갑드만...

 

하다못해, 그 아제가 제초제 뿌려 준다는 아짐네 논을 걸쳐서 당신네 물을 대갓고 대판 싸웠다니가...

 

어쩌거나, 엄마는 엄마대로 안온게 애마 출발해갓고 온디 논에 제초제 삐어 준다는 아짐도 와 있다

방금 집에 온 엄마한테 들어본게 낼 아짐네 논에 거름 삔다고 물 때문에 왔드만...

당연히 당신네 논에 거름 삘지 모른 내가 물고을 막아 블것은 뻔헌게

 

엄마가 헌다는 말이 아짐네도 거름 삐어야 헌게 아짐네 논과 우리 논만 물이 들가게 해 놧다드만...

그믄 그 아제네 논은 물이 안가는거지

 

헌디, 내가 위배미서 아래배미로 난 물고을 위배미 차면 아래배미로 넘게 남들어 낫는디

당신이 더 낫췄다

 

사람 미치고 말지...난 위배미 높은 곳을 감안해갓고 물고 높이을 조절해 낫는디 뭔 짖거린지

그나, 오늘 60대 아제 보면서도 느꼈구만...바보 처럼 남한테 싫은 소리 못허는 사람은 존재 헌다

 

그나, 지지도가 박양이 고건이 보다 0.4% 앞서고 마빡이 보다는 4% 정도 앞서드만...

내가 그전에도 말했는디 고건이가 직접 작성헌 답변인지 모르나 개 tl키드만...

같은 공무원이라고 지 식구 감싸기 허고 자빠 졌드라고...

 

솔직히 마빡.고르쇠.박양 중에 그나마 마빡이허고 박양만이 이 나라을 이끌 인물로 보인디

어떻게 고르쇠 지지도가 박양과 0.4% 차인지

 

지금 뉴스에 고건이가 대권에 나온다구만...

다혈질이라 욕심이 많다는건 알지만 니 주제는 알아야지...

니가 나와봐야 박양 표반 깍아 먹어갓고 외계당만 좋은 일 시킬 일 있냐>

어차피 지역주의는 못 깬게 닌 대권에 나와도 대통령 못 된다.

 

박양도 민주당과 손잡을 생각도 있는거 같은디 진작에 그랬어야지...

그래야 마빡.고건이 힘을 못 쓴다.

 

어차피 민주당 차기 대권서 대통령 되긴  틀렸고...

뭔 소리냐면...

 

민주당과 손잡고 박양이 차기 대선서 대통령 되고 그 담 대권선 화갑이가 된다는 시나리오

태우때 멍삼이가 노태우한테 붙어갓고 멍삼이가 대중이한테 '나, 이참에 대통령 헐란게 댁이

담에 허쇼'라 했듯이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는 거지

 

엄마한테 들온길에 쐬주 한 병 사 오래갓고 한 잔했드만은 얼큰허니 좋네...

딱 한 잔만 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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