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는 빌려서 씁니다. 이런 저런 방법 다 해봤는데 더 심각해지네요.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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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매일 일하시느라 새벽에 오시고, 집엔 항상 남동생과 저만 있습니다.
제가 고3이라 몸도, 마음도 힘든데 중학생인 동생은 자기 생각만 합니다.
청소 하는것부터 시작해서 빨래도 다 제가 하구요.
부모님이 많이 바쁘셔서 1주일에 1번 얼굴 보기도 힘들어요.
다음날 시험이라 공부하려고 해도 청소, 빨래 해놓고 나면 벌써 자정..
몸이 너무 고단해서 몇 자 못보고..
대한민국 고3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잠도 얼마 못자요(4시간 정도..)
동생이 도와주면 좋을텐데, 같이 얘기도 해보고,
같이 나가서 맛있는거 사주면서 누나좀 도와달라고 하고, 울면서 동생한테 사정도 해봤습니다.
올해만 도와달라..그럼 너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내가 뒷바라지 해주겠다..
부모님도 동생에게 말 해봐도 그때 뿐입니다. 절대 말 안듣습니다.
사춘기라서 제가 많이 이해하려고 참기도 많이 참았습니다.
일요일도(오늘) 학원가는 제게 오늘은 가방을 사러 가자고 하길래
" 진작 말하지 그랬냐, 다음주에 가자" 라는 말을 했다가
쓰레기 같은 X 이란 말을 들었습니다.(평소에도 제게 욕을 많이 합니다.)
학원갔다오니 가방을 사러가잡니다. 가게문 닫았는데 말이죠..
근데 저를 막 때립니다. 하....정말 눈물납니다.
어머니가 집에 계셨다면 고3인 제가 해야 할 집안일도 줄어들테고 이런 험한꼴도 당하지 않을텐데...
학교, 학원 다니면서 집안일까지..
1분, 1초가 귀중한 제겐 너무너무 벅차다못해 오늘은 죽고싶은 심정까지 생기네요..
조금 전에도 분이 안풀렸는지 제 방에 들어와서 책상앞에 앉아있는 저를 때렸어요.
너무 힘들어요.. 동생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