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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어떤 맘일까요???

궁금해서 |2006.06.04 23:43
조회 328 |추천 0

제 나이 24살이구요

이 때까지 남자 경험 연애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맘이 싱숭생숭 머리가 복잡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어떤 한 남자를 알게 됐어요.

보름 정도 문자로 연락하고 지냈는데

거의 이틀에 한 번정도 항상 먼저 연락을 해 오더라구요.

 

보름 정도 후에 만나게 됐죠.

첫인상... 괜찮았어요.

문자로 연락만 할 때보다 더 괜찮은 듯.. 했죠.

 

근데 그 날 밤 늦은 시간에 그 사람이 저의 집을 방문하게 됐어요.

제가 학생인데 그 날 컴퓨터로 해야 할 과제가 넘 급했어요.

근데 컴에 문제가 생겨서 

어찌하다가 그 남자에게 부탁을 했죠.(그 남자 컴을 아주 잘 다뤄서)

 

남자를 자취방에 들인 적도 한 번도 없었고

밤늦은 시간이라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 남자랑 문자 연락을 하면서 느껴지는 성격부분이나

머 그런 부분에서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닐거다 싶은 생각에 

또 저 혼자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급한 상황이라서...

 

괜찮았어요.

제가 컴터를 잘 못하는데

제 일에 그렇게 신경 써주는 모습에서

참 착한 사람이다 싶고 신뢰감이 생기더라구요..

컴에 대해서 필요한 거나 모르는 거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컴터 가르쳐 주겠다는 말도 흔쾌히 하구요.

 

밤 늦게 와서 2시간 정도 고쳐주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갔어요.

 

솔직히요 그렇게 늦은 시간에

남자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여자가 그런 걸 느낄 수가 있자나요??

근데 그런 거 정말 없었구요 참 착하다 괜찮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첫만남. 그렇게 산뜻했죠.

 

그리고 다음 날.

연락이 돼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만나서 저녁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그 날 느낌도 이 남자 나한테 약간 호감이 있어보인다 싶었어요.

대화 중간중간에서나

차 탈때 매너 있게 조수석 문도 열어주고

머 그런 부분에서 두 번째 만난 그 날도 느낌이 너무 좋았죠.  

 

그러고 제가 고향집에를 다녀오느라 일주일 정도 만나지 않았어요.

그 남자 저를 만나기 전엔 이틀에 한 번 정도로 문자 연락을 해왔었는데

저를 만난 이후로는 매일 항상 먼저 연락을 해 오더라구요.

그런데서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일주일 후 세 번째로 만난 날.

일주일만에 봐서 그런지 참 좋더라구요.

영화 보고 드라이브를 했죠.

이 날 스킨십이 제법 있었어요.ㅋ

머 전혀 진하진 않았구요

영화관에서 걸으면서 어깨에 손을 올린다거나(잠깐씩)

손도 슬쩍슬쩍 잡았구요

저도 가볍게 팔짱도 껴 봤구요^^

팔을 감싸기도 팔 살을 만지기도 하구요 ㅋㅋ

 

그런 스킨십에 살짝살짝 놀랬지만

저도 머 그 정도 스킨십을 싫어하진 않는 편이라 기분 좋게 받아들였어요.

저도 그 남자가 꽤 좋았던지라

기분이 좋을 만한 정도의 스킨십.. 좋게 받아들였어요^^

 

이 세 번째 만남까진 참 좋았는데

네 번째 만난 날....

이 남자가 자꾸 제 자취방에를 가자는 거에요..ㅡㅡ

가서 컴터도 하고 노래도 다운받고 머 그러면서...

 

첫 날 그렇게 제 자취방에 오긴 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자꾸 남자를 방에 들이기도 싫었고

전 별로 그러고 싶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자랑 여자랑 단둘이 자취방에 있는다면

생각하는 그런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는 거잖아요.

 

집도 안치우고 안된다고 말했는데도 몇 번을 그러는 거에요.

제가 짜증도 나고 해서

"나랑 이렇게 같이 있는데도 왜 자꾸 집에를 가자고 해요??"

좀 목소리를 깔고 물었더니

니가 싫으면 안갈게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저녁 7시 정도에 저는 집 앞에서 내리고 헤어졌어요.

 

이 날. 이 남자 조금은 실망스럽더라구요.

집에를 가자는 말. 그 말이 저는 좋게 들리지가 않았거든요.

이 날도 만나서 손 잡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 옆구리 허리 쪽으로 손도 한 두번 갔구요.

 

머야?? 그 정도 스킨십 나갔으니까 이제 집에 가지는 건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ㅡㅡ

제가 유난히 민감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나 혼자 김칫국인가??

암튼 전 그런 생각이 들면서 불쾌했어요...

 

이 남자...  참 괜찮다고 여겼었는데.. 세 번째 만남까지는..

그렇게 네 번째 만난 날 맘이 마니 상하더라구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남자 경험이 없어서

사소한 시츄에이션 하나하나까지 그걸로 생각이 많고

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건지... 아무튼

넘 머리가 아파요ㅠㅠ

 

네 번째 만난 날

조금은 피곤해 보이고 머랄까 긴장감이 약간 없어보이길래

제가 슬쩍 "나 만나니까 참 재미없죠?" 그렇게 떠 봤더니

(그 사람은 인라인 웨이크보드 자전거 스노우보드 등등

 취미활동도 활달하게 참 많이 하거든요. 근데 전 그런 걸 즐기는 편이 못돼서...

드라이브만 하니까 재미없겠다 싶어서 그렇게 물어봤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넌 사람을 재미로 만나냐구..

너를 재미로 만났으면 벌써 안 만났다면서

그냥 너랑 같이 있으면 편하고 기분이 좋다고.. 그럽디다.

그 말은 좋게 들렸어요. 좋은 말 맞는거죠...?? ㅋ

 

이휴...

제가 성격도 급한편이라

저도 이 남자 괜찮다 싶고

먼저 대쉬를 해 왔으면 싶은데

적극적으로 그런 것도 없구요... 저한테 호감은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두 번째 만난 날 자기는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넌 첫인상이 좋았다고 그런 말도 했구요.

또 자존심에 저는 여자가 절대 대쉬할 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고 싶진 않아요..

 

참 성격도 맞는 부분이 많은 것 같고

괜찮은 사람이다 착한 사람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그래서 먼저 대쉬를 해 왔으면 싶기도 한데...

근데 마지막 날 그 일로 조금 실망 아닌 실망.. 긴가민가 하는 부분도 있구요....

암튼 머리가 넘 복잡하네요ㅠㅠ

 

글이 길어서 다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실까 싶지만

그리고 이 글을 보고 뭐라고 답을 해 줄지 참 난감한 부분도 많을 거 같애요^^;;

그래도 여러 분들이 이런저런 답글 달아 주시는 거 보면

조금은 먼가 정리가 될 듯도 해서요^^;;

답글 보고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싶어요..^^

악플은 달지 말아 주시고요~

연애, 남자에 대해서 어리석은 저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

 

이 남자...

답답합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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