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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과의 만남

나도몰라ㅡ... |2006.06.05 12:22
조회 1,876 |추천 0

많은 분들의 답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정받고, 잘했다는 소리 듣자고 여기에 남긴건 아닙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양심에 찔리고, 답답해서 이렇게 남겼답니다.

많은 분들의 질책과 고마운 답변들...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자보냈어요..

맘독하게먹고 끊을 자신있냐고...사실 힘들거같은데...그래야한다고..

답장은 안오네요ㅡ,.ㅡ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그리고, 조언중에 의사라는 직업때문에 그런다고 하는데..

의사라는 직업에 그 사람에게 감정생긴거 아닙니다.

그런거에 현혹되어 감정생겼다면 .....이런거 가지고 고민할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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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날줄 정말 몰랐습니다...

다른사람 이야기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게 아니다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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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중반에 직장인입니다.

그사람은 30대후반쯤에 유부남이며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알게되어..서로 편하게 장난도치고, 웃고 떠들던 그런사이였습니다.

남들이 보면 오해할 정도의 사이지만..가까운사람들이 보기엔 무척 친한사이라서 그런갑다 하고 생각하는 그런사이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옮기다 합니다.

무척이나 가깝게 지낸 사람이라 서운한감정이 많이 앞서더군요...

그 사람이 그만두기전 회식자리에서 영화이야기가 나와서 영화를 보러 가자 하더라구요.

싫다 좋다..둘이가는건 좀 그렇다 ...그런말이 오가다 결국 둘이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그냥 편한사이니 영화나 보고오자....이런생각으로 말입니다.

영화를 보고...저녁식사를 같이하는데....이 사람 솔직하게 할말이 있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몬데 이야기해봐 그랬습니다..(나이차이가 나도 편한사이라 반말합니다ㅡ,.ㅡ)

제가 좋답니다ㅡ,.ㅡ 당황해하면서도 이런상황은 잘 넘겨야한다는 생각에....농담으로 받아쳐서 넘겼습니다.

아무말 말고 자기 이야기를 들어보랍니다...

처음엔 그냥 편하고 친동생같고 이뻐보였는데 아니랍니다...

정말 첫사랑이후로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설레고 그런적 없었답니다.

저도 연애랑 남녀관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있고, 선수라는 소리에 여시라는 소리까지 듣는 사람이기에

이사람이 하는말 듣고 웃어버렸습니다.

지금 장난하냐고 그걸 내가 그대로 믿을꺼 같냐고 하면서 웃어버렸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잘알기에....제가 그랬습니다. 내가 엔조이 상대로 보이냐고 .....여기 그만두기 전에 나한테 작업쳐서 몰 가지고 싶은거냐 그랬습니다..

절대 아니랍니다. 제가 보기에도 거짓은 아니게 보이나 그런걸로 넘어갈 제가 아니라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럼 그말을 하는 이유가 모냐고? 나랑 연애라도 하고싶냐고...내가 가정있는 유부남하고 연애라도 할줄 알고 그리 되물었습니다...그랬더니....가슴에 담아놓고만 있음 후회할거 같아서 이렇게 말한답니다.

저야 그랬습니다. 앞으론 이런이야기 하지말라고....그렇게 딱 잘라 말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직장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똑같이 편하게 대했습니다.제가...

저 겉으로는 개방적이게 보이나 보수적입니다. 남녀 동거하는 그런것도 싫고, 혼전순결 지키는 사람이고...

아가씨가 유부남한테 이성적인 감정이 생긴다는 자체도 이상하게 보던 그런사람입니다.

이 사람 그날이후로 나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 나에대한 배려 등등 무지하게 잘합니다.....

저도 여자인가봅니다..그 사람에게 받은 사랑......좋았습니다...시간이 지나다보니 나도 모르게 감정들 생겨나더군요....

나에게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습니다....끊고 맺는거 잘하는내가...이렇게 감정이 생겨나더군요.

상상도 못했던일이 나에게 벌어져있습니다...무섭습니다..그 사람의 부인과 아이....

이렇게 저렇게 만난지 2달이 지났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2달동안 3번정도 만났습니다..제가 그사람있는곳으로 갔습니다.

못보는동안 서로를 너무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며 힘들어합니다.

이렇게 만나는동안 관계를 가질수도 있었지만....그 사람 저 지켜주고 싶다합니다...

다른사람같았음 벌써 억지관계로라도 맺을려고 했을텐데....

사실 저 무지 힘듭니다....

유부남과의 만남도 힘들뿐아니라..그 사람 부인과 아이 생각하면 양심에 찔립니다.

양심에 찔릴일을 왜 했냐고...처음부터 하지말지 그랬냐 하시겠지만...

사람 감정이라는게 안그럽디다....저도 이럴줄 몰랐습니다...

거기다가...나도 여자고 사람인지라...감정은 더 커지고, 욕심은 자꾸 더 생깁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라는걸 알면서도 같이 있고싶고, 그리워하고...


이렇게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제가 맘독하게 먹고 연락그만하고, 그만만나자고 했더니...

당황해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당신은 돌아갈 자리가 있지만...나는 어쩌라고 그러냐고....

시간이 지나면 좀더 편해질꺼라는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다고.....

지금 저와 연락끊어버리고 그러면...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할꺼라 합니다.


어이없고 우스운 소리지만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빨리 끝내야되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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