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살의 여섯살의 아들네미 하나를 데리고 있는 애 엄마랍니다.
재작년 여름에 제가 20키로를 감량했답니다. ^^ 현재 거기서 4키로정도 늘어나긴 했는데요
지금 다시금 소위 말하는 다이어트란 것에 다시 돌입하려 한답니다.
(솔직히 다이어트라고 표현하긴 좀 그러네요. ^^ 운동에 돌입했단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여기는 처음 들어와 봤는데요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좀 깁니다. 스크롤의 압박.........ㅡ.ㅡ''
아이를 낳고 1년동안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거의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었
지요. 한번에 앉은 자리에서 쫄면과 라볶기 그리고 김밥 두줄은 혼자 헤치울 정도로 대단한
식사량을 갖고 있던 저였답니다. 재작년 4월에 제 몸무게가 72키로가 나갔습니다.
바지는 32 사이즈를 입어야만 낙낙하고 편했답니다. 그런 제가 일종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에 전신거울이 없던 탓에 또 상체와 얼굴은 그닥 살찌는 체질이 아니였던 탓에 몸무게의
숫자를 안일하게 보았지요. 목욕탕에서 우연히 보게 된 제 뒷모습에 그저 망연자실 했답니다.
혼자서 속으로 정말 정말 놀랐습니다. 제 뒷모습이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여진게 첨이였기 때문에
참 감당이 안되더군요. 그때 결심했습니다. 살을 빼야겠다고.
일단 아이를 돌봐야 하니 남들하는 헬쓰고 나발이고 엄두도 못내겠더군요.
그때 한창 조혜련씨의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가 유행이였답니다. 아이에게 매여서 꼼짝도 못하던
저였기에 운동 장난 아니게 된다는 리플들에 그래... 속는셈 치고 한번 사보자... 싶어 비디오를
구매 했답니다. 하루에... 것도 아이를 재워두고 오밤중에만 비디오를 틀어놓고 무작정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전혀 운동이 없던 탓에 장난아니게 힘들더군요. 그렇게 힘들때마다 비디오에서
조혜련씨가 소리치더군요. 조금만더 힘을 내라고 ㅎㅎㅎㅎㅎ 이를 물었습니다. 기필코 내 이 살들을
다 빼리라 다짐 했습니다. 그렇게 태보 비디오 운동만 했습니다. 물론 식사량 조절도 들어갔지요.
애 키워본 엄마들은 아시겠지만 애엄마는 일단 밥의 힘이라는게 있어야 애를 돌볼수가 있답니다.
절대로 원푸드 다이어트나 생식 내지는 굶는 다이어트는 애를 키우면서는 할수 없는 것들이지요.
밥.... 먹었습니다. 그전에는 굶던 아침도 저녁에 군것질을 안하고 나니 아침에 배가 고파지더이다.
아침 꼬박꼬박 챙겨먹고 (반공기정도) 점심은 대신 좀 거하다 싶게 양껏 먹었답니다. 그리고 저녁은
6시 반쯤 먹고 하루종일 군것질은 입에도 대지 않았습니다. 우유와 비타민제, 과일 그리고 물을
군것질을 대신해서 먹었습니다. 것도 저녁 6시 반이 지나면 먹지 않았지요.
두달만에 10키로가 빠지더이다. 그리고 나니 조혜련씨 운동이 은근히 알통들이 많이 잡힌다는것을
알게됬답니다. 것도 별로 예쁘지 않게요. ㅡ.ㅡ''
두달동안 태보를 하고나니 질리기도 해서 인터넷 서치후에 요가 비디오와 이소라의
운동 비디오를 장만하여 운동량을 늘렸답니다. 아침에는 요가를 하고 저녁에는 이소라 비디오를
보며 열심히 두달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건만 정체기가 온건지 저울의 숫자는 변함이 없
었지요. 그러나 나는 알겠더군요. 몸이 많이 변하는 것을요. 저울의 숫자는 비록 같았지만 허리
사이즈가 두달전보다 더 줄었더군요. 결론적으로 체지방이 빠지고 그 안에 근육이 잡혀간다는 거였
지요. 그렇게 힘든 정체기를 나름 버텨가며 다시 또 두달의 시간을 보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나도
체 느끼지 못한 사이에 살이 빠져 있더군요. 마지막 두달은 살을 빼고 나니 몸매 만들기에 관심이
생겨서 헬쓰장을 끊어서 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여자라해도 약간의 근육질(울끈불끈이 아닌)
몸매를 좋아라 합니다. 복근도 살짝 있어주고 힘주면 팔뚝에도 살짝 근육라인이 잡히는 그런 몸매가
삐쩍 마른 몸매보다 훨씬 멋있어 보였거든요. 헬쓰....... 다닐만 하더군요. 운동 좋아라 하시는 분들은
아실껍니다. 세네달이 제일 재밌더군요. 내가 운동하는데로 몸이 변해가더군요. 그리고 그게 눈에
확확 보여지더이다. 어찌나 신이 나는지 불과 육칠개월 전만해도 굴러다니던 제가 몸의 근육이 살짝
잡혀가고 다듬어지는 모습이 보여져 그때는 정말 헬쓰장에 가면 기본으로 3시간정도씩 운동을 했답
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해서 총 감량한것이 20.8 키로였고 32 사이즈의 바지를 입던 제가 지금은
27 사이즈는 낙낙하고 26 사이즈는 살짝 끼는 그런 몸을 갖게 되었습니다.
살을 빼기 전에는 몸에 안 아픈곳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못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허리며 어깨 그리고 무릎에 발목 손목까지 정말 안쑤시고 안결리고 안아픈데가 없어서 더 움직이기
싫어했습니다. 그런데요 살을 뺀 지금은 그렇게 아팠던 수많은 곳들중에 단 한군데도 아프지 않다는
겁니다. 그게 산후조리가 원인이 아니라 비만이 원인이였던 거지요. 원래 애 낳기 전에 그렇게 뚱둥
하지 않았던 제가 갑자기 살이 찌니 관절들에 무리가 갔던 거였지요.
그때 이후로는 거의 인터넷을 파헤치다 싶이 해서 운동에 대해서 해박할정도는 아닐지라도 운동을
자주 하지않는 사람들보다는 많은것들을 알게됬습니다.
어쨌든.. .... 의지박약이신 님들~
작심삼일이면 삼일마다 한번씩 다시 작심하고 다짐하세요. 삼일도 길면 매일 운동후에 샤워하시기
전에 거울을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세요.
난 할수있다. 난 날씬해 질수있다. 그리고 자기자신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세요.
제가 해보니 결국 다이어트는 본인과의 싸움입니다. 세상에 나약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좀더 관대한 사람만 있을뿐이지요. ^^ 그런부분에서 비디오도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하기 싫고 피곤한 날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날에는 아무 생각없이 걍 보기만이라도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비디오를 틀어서 보세요. 어느 순간에 일어나서 따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겁니다. ^^ 그리고 나면 그걸 다이어트라고 생각지 마시고 스트레스 해소용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는 즐기셔야 합니다. 전 그랬거든요. 조혜련 태보 비디오가 복싱동작들이서 날 서운하게 하거나
화나게 했던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며 쨉이나 훅을 날리곤 했지요 ㅎㅎㅎㅎ
작년 겨울에 좀 게을리해서 현재 4키로쯤 불긴 했는데요 이젠 자신감이 생기고 나니 맘먹고 하면
충분히 뺄수 있을꺼라는 걸 압니다. 현재 저는 집에서 1키로짜리 아령 두개, 3키로짜리 아령 한개와
5년전쯤에 산 스텝퍼 그리고 얼마전에 장만한 튜빙만 가지고 집에서 운동합니다. 운동방법을 좀 알고
나니 돈주고 헬쓰장가서 하는게 아깝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살빼려는 님들.
머든지 꾸준하게만 하면 살은 분명 빠집니다. 제가 하체 비만인지라 하체살을 빼는게 참으로 힘들
었는데요 하체살 빼는데도 세가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처음엔 물렁살이고요 운동 좀 하면 살들이
단단해져서 두꺼워져 보입니다. 다리에 알통도 배기고그래서 중도에 왠일이니 가뜩이나 저주받은
하체에 왠 알까지 배기나......하면서 포기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 단계를 지나서 계속 꾸준히만
운동해주면 그 단계를 넘어서 탄력있는 다리를 갖게 된답니다. 그 유명해진 몸짱아줌마처럼요 ^^
운동하시다가 알 배기고 두꺼워졌다고 그만했다가 좀 빠진거 같아서 다시하고...... 이거 자꾸 반복
하시면 정말 다리 알배기고 더 두꺼워집니다. ^^
아.....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는 자신에게 휴가를 주세요. 솔직히 저는요 어떻게 사람이 몇개월간을
내내 그 좋아하는 떡볶이며 라볶이, 삼겹살, 족발 통닭 등등의 것들을 입에도 안대고 살수있나
싶습니다. 식도락을 유난히 즐기는 저로서도 그건 참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주일에 하루 그리고
그주에 먹고픈 메뉴를 정해서 그날만은 그 음식을 배불리 양껏 꼭 먹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저녁에는 안되고요 활동많은 낮에 점심으로 드셔야 합니다. 그렇게 먹는다고 3, 4키로 갑자기 확~
찌지 않습니다. 끽해봐야 1키로쯤.....? 그나마 점심으로 그렇게 먹고 저녁에 운동할때가 되면 점심에
그런걸 먹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몸무게 한번 재보세요.
더 줄었거나 똑같습니다. ^^ 그렇게 일주일에 하루 자신에게 휴일을 줘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운동하세요. 그럼 살은 꼭~!!! 빠진답니다.
늘 다이어트로 힘드신 님들~~~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습니다. 할수 있으니 열심히 즐겁게 해서
올 여름에는 꼭 비키니 한번 입어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