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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 모르는 여자친구...

레이져 |2006.06.06 13:41
조회 1,535 |추천 0

여친은 21살이고 저와는 6살 차이입니다.

이번달 말이 저희의 100일인데 그동안 딱 하루 안만났습니다..

그런데..어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이유의 발단은... 여친이 다음달에 동남아 쪽으로 칭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알바하는 장소가 일반 호프집이나 겜방..머 그런 평범한 곳이 아니라..bar에서 한다고 그랬습니다.. 물론 요즘엔 그 bar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여친이 결정한 곳은 페이가 높다는 이유로 젊은층이

다니는 곳이 아닌 30~40대층이 주를 이루는 그런 bar였습니다...

가게 사장이 제 여친을 보자마자 직원으로 쓴다는 둥 하루 6시간 일하고 주말 쉬고 월100에 인센티브까지 준다는 둥...너무 뻔히 보이는 그런 bar였습니다...

이런 좋은 조건이라면 여러 사람이 찾아올거고 한방에 직원으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여친에 얘길 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더군다나 서빙만 시킨다드니..왠 인센티브...

이런데 오는 사람들 대부분 술 마시면 매너없습니다...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일하는 사람들도 쉽게 생각합니다. 남자들 다 그렇습니다...제가 남자이기에 더 잘 알고 다녀 봤기에 압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여친을 3일동안 말리고 설득하고 타이르고 다른 방법도 제시하고 했지만 다음달에 여행갈 맘이 너무도 커서 똥인지 오줌인지 조차 구별못하는 여친이 너무 안탑깝고 마음에 상처만 받을까봐 저 혼자 직접 찾아가서 사장한테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놈이 여행갈 목적으로 돈을 벌고 싶어서 온거니까 죄송하지만 사람구했다고 전화한통만 해달라고 그렇게 얘길 했습니다..

정말 좋게좋게 부탁하면서...그 사장 또한 제 말을 이해했는지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그런데 그 사장 전화 안했습니다..오히려 여친이 출근 하루 전날에 손님 옆에 앉아야 되냐고 물어보니깐 홀에 나오지 말고 bar에만 있으라고 했답니다...그리고 여친에게 저 왔었다고 얘기했답니다...여친 저보고 왜 말도 없이 왔었냐고 자기가 애냐고..막 그럽니다...저 화가 너무나서 막 머라 합니다...여친 미안하답니다...자기도 속상하다고...저 완젼 바보 됩니다...이런 사장 ...이런 가게에서 절대 일시키면 안되겠다고 다짐한 저는 ,,헤어지는 한이 있어도 여기서 일 못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한 번도 뵙지 못한 여친 어머니께 돌려서 얘기할까도 생각하고...아는 사람들 통해서 가게 뒤엎고 여친 데리고 나올려고도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여친 믿기로 합니다...그걸 바라는 것 같아서...

제 여친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예쁘장 합니다...이 사장 장사 지대로 할 생각입니다..술 장사 그거 여자없음 못하는거고 제 여친 이용해 먹을라는 심보 보이지 않습니까?

제 여친은 어려서 그런지 제 말을 이해못합니다..그냥 자기를 믿어 달랍니다...답답합니다... 여친과 어제 오후부터 저녁까지 계속 실갱이 합니다... 일단 제가 여친 믿는 다고 하면서 달래주고 새벽 2시 넘어서 집에까지 태워다 주는데 둘이 별말 없습니다...집에 오는길에 문자옵니다.. 나랑 싸우는 것도 싫고 만나도 할 말 없다고.. 이런 상황 싫다고..그러면서 만나지 말잡니다...저는 그래-알았다..이렇게 답문보내고 끝입니다...

오늘 아침 여친 싸이를 보니 '인연이 아니라면 어차피 나에게도 필요없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엊그제 까지만 해도 사랑한다느니 어쩐 다느니..막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최선을 다했고 어제까지 그랬습니다...

이제는 어떤게 최선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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