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있으면 추석연휴가 다가옵니다.
이번 연휴는 다른 때보다 길어서 짧게 인사만 하고 왔던
처가에도 다녀오고 가족들끼리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도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건.. 음식만드는 일입니다.
작년에는 어찌어찌.. 운전 때문에 피곤하단 핑계로 음식 만드는 일을
피했었는데.. 해가 갈수록 아내의 잔소리가 심해집니다.
다른 집 남편들과 비교거리가 되기도 하고,
하루종일 토라져 뾰로통해져 있기도 하고요.
도와줘볼까 생각도 하지만..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사람인지라...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돕는거란 생각이 듭니다.(절대 피하려고 핑계대는 거 아닙니다)
그래서 미리 아내에게 선물로 '입막음'좀 하려고 하는데... ^^;;
명절만 되면 집안일로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힘이되어줄 수 있는 선물이면 좋겠습니다.
아마 음식을 잘 만들줄 모르는 한국의 유부남들 저같은 생각 한번쯤은 다 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느 기사를 보니까 추석 전에 가장 많이 나가는 선물이
화장품과 란제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추석이 끝난 후에는 명품과 여성의류쪽의
매출이 는다고 하고...
아무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힘들어할 추석을 대비해 아내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해본 것은 스팀청소기입니다.
뭐 스팀청소기가 명절때 음식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매일 방바닥에 쪼그려 앉아 방을 닦지 않아도 되니..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요.
아니.. 오히려 더 청소하라고 하는 것 같아 기분나빠할까요?
그럼 완전히 반대로 향수나 화장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즘 매일같이 가을이라 피부가 까칠해졌다고 투덜대는 아내에게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여행 상품권??
아무튼.. 이번 추석... 좀 그렇게 보일지는 몰라도...
아내에게 선물하나 하고 전 음식 만드는 일은 좀 빼줬으면~ ^^;;
한국의 30~40대 유부남들~
추석의 음식만들기 어떻게들 피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