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무전투경찰(이하 의경) 만기 전역자 illi입니다..
우선 의경이 하는일에 대해서 가르쳐 드릴게요
주 임무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서 기동대 교통대 방범순찰대 가 있습니다
요새는 크게 신경 안쓰고 모조리 임무에 내보내는것 같던데..
집회시위에서 기동대가 하는일과 교통대가 하는일이 당연히 틀리겠죠?
기동대도 또 두개로 나뉩니다
진압기동대와 교통기동대가 그것인데요
진압기동대는 집회시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하이바 쓰고 방패를 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대 배치에 따라 틀리겠지만 2년동안 크고 작은 불상사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없을수가 없죠.. 죽창들고 덤비는 사람들이 존재 하는한은요..
교통기동대는 기동대적인 성격을 띄고 있지만 교통대가 없어져버리면서 거의 교통업무만
보고 있는 곳입니다
기동대 성격을 띄고 있듯이 독립적인 중대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진압장구와 진압훈련
또한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통대는 제가 입대 할때만 하더라도 따로 지원을 할수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안타깝습니다.. 교통수신호만 하는곳이라고 알고 있구요
방범순찰대는 보통 경찰서 내에 존재 하는 중대 규모의 집단입니다
보통은 지역순찰에 힘을 쏟지만 평택미군기지반대집회시위 이런곳에 주요시설경비근무에
파견이 되곤 합니다
진압장구도 갖추고 있고 훈련도 받지만 거의 대부분은 순찰을 돌다가 군생활을 마감하더군요
그리고 전투경찰대설치법에 의거하는 기타경찰대의 존재는 경찰서나 청에 배치되어 고급간부
급이상되는 사람들이 타고다니는 지휘차량을 운전하는 운전병이 존재 하구요(과장급이상,경정)
행정업무를 주로 보는 경우도 있구요
교도소 혹은 지하철수사대도 있고요
보통은 중앙경찰학교(밑에서 설명해드립니다)에서 공부를 잘했거나 백이 든든 하면 이쪽으로
이동합니다
확실히 의경을 지원하면 군대를 빨리 갈수 있기는 합니다
영장이 나온 후부터 육군이 5~6개월에서 많게는 1년을 기다려야 하는데에 반해 의경은
지원하고 다음달에 바로 입대 할 수가 있는데요
바로바로 들어갈수 있는 장점을 노리고 입대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혹은 나중에 순경시험을 위해 간을 보러 가는^^;; 사람들도 있구요
의경을 제대한 다음에 순경이 되면 호봉을 쳐주기도 합니다(원래는 점수를 더주거나
특경을 거친후 순경임용이었지만 여성부가 폐지해버렸죠, 특경 제도를 알고 있다면
당신의 나이는? ㅋㅋㅋ)
티비에 보시면 전의경들 구타 사건이 많이 나오고 목매달았다는둥 그런게 많은데요
육군이 솔직히 숨겨서 그렇지 목매달고 어쩌고 하는건 의경이나 육군이나 매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육군가서 매달놈이 의경가서 매달지 말라는법은 없지요;;
요즘 총기 사건 많이 터지지 않습니까^^;; 터뜨릴놈은 터뜨리게 되어있지요
확실히 의경이 특박이다 외박이다 자주 휴가를 나옵니다!!
저희 어머님은 한때 9박10일로 아들 내버려 두고 홍천으로 놀러가버리셧다는 일화는
우리 중대에 대대로 내려오는(저 제대하고도..) 일화중의 하나지요^^
나중에 수경(=병장)다니까 친구들은 제대한줄 알더군요
확실히 자기가 나온 부대가 제일 빡세고 힘이 든건 사실입니다만 의경은 그런 문제가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사를 결정 지어야 하는 기로에 서기도 합니다
덤프에 받혀 하반신을 잘라내어야 했던 분도 계시고요
수은등이 눈에 들어가서 혹은 죽창이 눈을 찔러서 두눈을 모두 실명하신분도 계시고
화염병을 맞아 온몸에 피칠갑하신분도 계시구요
80년대 연세대 사건이나 부산 apec FTA시위 보시면 아시겠다 시피....
죽도록 맞고 병원에서 제대하는 분도 계십니다
구타사건은 여론에서 하도 떠들어서 없애려고 노력중이고 제가 제대 할때쯔음엔 최소한
저희 부대에는 구타 사건이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0^
군대 가는 동생분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구요
공부 정말!! 잘해야 지하철 수사대 같은곳 빠질수 있습니다
나머지 어중간한 애들은 뺑뺑이라고 말할수 있죠
의경은.. 키가 크면 오히려 불리합니다....
키크고 덩치 있다고 진압기동대로 발령 내버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