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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배]4호선 지하철

풍운아 |2006.06.08 18:51
조회 402 |추천 0

-첫번째 만남-

그녀와의 첫 만남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략.. 3주 전쯤?

제가 사는곳은 안산 입니다.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어 깔끔하게 차려입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상록수 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뭐.. 앉을자리 없는 그런 횡한 지하철..그래서 뭐 서서 갔지요..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한 여자를 봤습니다.

뭐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을 정도의 미모를 소유한 여성분이였습니다. 살짝살짝 졸고 계시더군요..

오홀~ 이쁘넹.. 뭐 이러면서 별생각 없이 지나갔지요..

그러다가 산본에서 그 여자분 옆에 자리가 비어서 옆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그만 제 어깨에 상콤한 샴푸향기를 뿜으며 고개를 떨구시더군요..

이게 왠 횡재냐 싶어 숨죽이며 가만히 있었는데 곧 일어나시더니 내리시더군요..

뭐 그려려니하고 첫만남은 그렇게 끝났죠..

 

-두번째 만남-

그렇게 첫만남을 가지고 친구들과 그 여자분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술자리를 가진 다음날..

전날 엄청나게 알콜에 흠뻑 젖은 다음날...

아픈 속을 부여잡고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또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에엥? 또 그녀가 보이더군요..

조금은 떨어져서 그녀가 맞나.. 전날의 기억을 더듬어 그녀가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맞더군요.. 그분.. 아.. 머 별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날따라 속도 않좋고 해서 꼬질꼬질하게 입구 나갔거든요..

그래서 못알아보는건가? 뭐 그런 생각도 하다가..

갑자기 그녀가 벌떡 일어나는 것이였습니다.

앞에 꼬부랑 할무이가 타시는걸 보더니 자리를 양보해주는...

아... 그때부터 막 후광이 비추기 시작하더군요 OTL

얼굴도 몸매도 이쁜것이 맘까지 이쁘네...

떨리는 맘을 진정시키며.. 그 여자분에게 말을 걸어볼까 했지만..

꼬질꼬질한 옷차림에 대충 왁스 발라논 머리등.. 마이너스 요소만 잔뜩..

할까말까 고민하다 또 그녀가 내리더군요..

그때 맘을 먹었습니다..

만약 내가 그녀를 이 지하철에서 또 만난다면.. 그때는 꼭 말을 걸어볼꺼라구...

노력하는 사람에게 인연이 온다는 말을 생각하며 외출할때는 항상 그녀를 볼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에 옷이며 머리등 신경쓰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또 만날수는 없더군요...

 

-세번째 만남-

그녀가 잊혀질때쯤 시간이 흘러.. 인연이 아닌가 싶어 다시 대충대충 입고 다녔습니다.

오늘 서울에 또 볼일이 있어서.. 그냥 난닝구 같은 나시티에 카고바지.. 샌들 질질 끌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허그덩.. 그녀가 보이는겁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휴... OTL

그녀 옆에 자리가 생겨서 후다닥 낼름 앉았습니다..

가는내내 힐끔힐끔 쳐다보구.. 팔에 털이 많으시더군요..

미인은 털이 많다더니.. 흘흘 ㅋㅋ

그녀도 나시티에 청나시자켓(?)을 걸쳐입고 후광을 내뿜으며 앉아 계시더군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어떡해 말걸어 볼까.. 곧 내린다.. 그녀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은 대략 20분..

그러다가 뭐 어찌어찌하다가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저의 거친 살결을 스쳐지나가자 전 그만..

경직이 되어버렸습니다.. 얼음이 됐죠.. 누가 와서 땡좀 해줬으면...

바보같이 말한번 못걸어보고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했습니다..

그녀는 범계에서 내렸습니다... 아.. 언제 또 만날지... ㅠ.ㅜ

 

2006년 6월 7일 저녁 9시 20분에 범계역 4-3에서 내린 청나시자켓을 입구 물이 많이 빠진 청바지를 입구 계셨으며, 약간 큰 쇼핑백을 들고 계셨고.. 그 쇼핑백 안에는 자주색 운동화가 있었습니다. 키는 대략 167센티정도 늘씬한 몸매를 소유하셨습니다..

이 여자분의 이름 전화번호등 알고 계신분 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다시한번 그녀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나에게 후광을 내뿜던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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