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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 하셔야 지요...

도토리 |2006.06.12 15:48
조회 685 |추천 0

상처하신 분 안쓰럽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지요.

 

남편의 부재..

물론 허전하고 공허하고 한탄 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남편이 유일하게 남겨 놓고간 아이들은 보란듯이 키워야지요.

그러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제일 절실한 건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아닌가 싶네요.

 

시부모님들 손주들 절대 보고 싶어 하지 않으실 겁니다.

어르신들 혹여 아들 손주라면 모를까 딸 손주 얼마나 애타게 그리울 거

같으신가요?

절대로 아닐 겁니다.

아들 손주라면 나중에 당신들 제삿밥이라도 차려 줄까 싶어서 행여나

찾으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하시는 행동으로 봐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님 언니..

답답한건 사실이구요.

사회 생활을 해 본 분인지 어쩐지는 잘 몰겠지만 그런 내용이 없어서..

그리 돈 번다는 것이 만만한 것을 절대로 아니구요

언니 말처럼 식당에 설거지라도 해도 애들 키우겠다는 다짐..

그거 말하고 직접 뛰는 거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다는 걸 아시나 몰겄습니다.

 

아직도 어린 아이들 어린이집에 떼어 놓고 다닌다는 말도

애들 한테는 안 될 말이지요.

아빠 없는 자리에 엄마까지 일터에 뺏겨 버리고 아이들이 그 빈 공간에

채울 사랑과 애정은 누구한테 채우라는 겁니까?

아직 아빠의 죽음을 알지도 못할 어린 것들한테 엄마가 일 한다고 아침에

나갈때 마다 그 아이들이 갖을 공포와 두려움을 안다면 절대로

그렇게는 못하지요.

 

법원 가라고 하세요.

요즘은 시모한테도 위자료 받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하물며 배우자가 받아야 할 보험금을 시부모님이 다 뺏다 싶이 하고

나 몰라라 하는건 인간적으로라기 보다 더 상식 이하의 행동이지요.

당장은 시부모와 마주치기 싫어서 그렇다 치지만 미래를 보고

아이들 장래를 생각한다면 그깐 잠시 힘듬 감내 못할 일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엄마는 약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이제 부턴 엄마가 아빠의 역할까지 다 모조리 해야 할 판에

그리 착해 빠지다 못해 어리숙 해서야 어찌 이 험한 세상 아이들 그늘이

되서 훌륭하게 아이들 키우겠습니까?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 어두운 동굴 같은 구렁덩이에서 나와서

밖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태양을 좀 보라고 하세요.

 

동굴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누가 그 동굴에서 꺼내 주진 않습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나오고 헤쳐 나가야 되는 관문인 겁니다.

그렇게 있는 걸 하늘에 계신 고인도 절대로 바라는 일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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