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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저에게.

hee.. |2006.06.13 20:33
조회 208 |추천 0

저에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없다라고 해도 무방한 남자친구..

 

학교 선배인데.

 

같이 졸업하는 졸업동기 오빠 입니다.  

 

처음엔 서로에게 호감조차 없다가 점점 친해지게 됐습니다.

 

서로 편하게 대했고 고민도 털어놓고 그 오빠 앞에선 절대 내숭따윈

 

떨지 않았죠.

 

얼마 전에 있었던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그 오빠랑 동기 언니랑 언니 남자친구랑 총 4명이서 시청앞에

 

갔더랬죠. 사람이 하도 많아서 나랑 그 오빠랑 같이 있었고

 

언니랑 언니남자친구분이랑은 따로 떨어져서

 

관람을 했는데 전반전 끝나고 언니랑 언니남자친구분이 집에 먼저간다고 해서

 

후반전은 둘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스킨쉽이 잦아졌고 손도 잡고 안기까지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0분정도 덕수궁 옆길을 다니면서.

 

마냥 연인처럼 다녔죠.

 

집에 도착 후 거의 1시간 반을 통화했는데 저의 남자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해서

 

(왜.. 밤에 전화하면 사람 기분이 멜랑꼴리 해져서 목소리도. 생각하는것도 단순하게 되잖아요..)

 

그러자고.. 그랬죠.

 

그 후 일주일은 정말 잘해 줬습니다. 학교에선 사귀는거 아직도 모르지만.

 

틈틈히 손도 잡고 얘기도 많이 했죠.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소홀하게 대하더라구요. 집에 같이 가자고 해도 할꺼 많다고 같이 안가고

 

맨날 밥도 같이 먹었는데 밥도 같이 안먹고.전화나 문자 연락도 없고  

 

그래서 날 잡아서 6월 6일 현충일 날 얘기를 했죠.

 

 나 좋아하긴 하냐고 좋아한다고 한답니다.

 

나 엔조이로 사귀는 거냐고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얘기를 합니다.

 

예전 여자친구가 죽었다고.

 

같이 놀러갔는데 자기 보는 앞에서 차에 치어 죽었다고

 

반지를 하나 끼고 다니는데 자꾸 약지 손가락에 끼고 다니길래 무슨 반지냐 물었더니

 

친구들이 생일 선물로 준거라고 처음엔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날 그 반지.

 

죽은 여자친구가 준 반지라고 했고 집에 늦게 가는 이유도 그 여자분 흔적들이 많아서

 

늦게 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 믿었고 죽은 여자친구분 얘기할때도 눈물 글썽이며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니깐 다 뻥같다고.

 

자기얘기 말하고 괜히 자기 편하고자 너한테 거짓말 한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오늘도 솔직히 서운했습니다.

 

축구 같이 보자고 할 줄 알았거든요..

 

이젠.. 제가 집에 가디말디 신경도 안쓰고..

 

저도 무관심해지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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