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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그리 잘못했는지....

*** 행복 ?... |2003.01.18 22:05
조회 272 |추천 0

소화가 되지않는다.. 약이란걸 먹었는데도 가슴이 답답하다.... 처음으로 남편없이 아이들하고 고깃집가서 고기먹고왔다.. 삼겹살한번 먹으려고해도 출근한남편이 목에걸려 차마먹지못했다.. 고기먹고싶다는아이들을 아빠계실때 먹자고 달래가며... 난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그렇게 살필요가 없다는걸 느낀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하고 맛있게 먹고왔다.. 그리고나선 이렇게 소화가 안된다.. 요즘 난 웃음이 없다... 매일매일 굳은 다짐을 하면서 지낸다.. 내가먼저 손 내질지 않을거라고.. 그런데 맘이 편하지 않다.. 큰아이가 고깃집에가기전에 "엄마 아빠도 없는데 고기먹으로가? 엄마 아빠랑 화해하면 안돼?" 순간 아이한테 할말을 잃었다.. 아이는 아빠의 다혈질은 성격관계로 어려서부터 많은걸(?)보면서 자랐다.. 그러면서도 단한번도 내색하지 않았는데.. 자기딴에도 이렇게 사는 엄마아빠가 부담스러웠나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데...

새해가 된지 얼마되지않아서 일출을 보러 가차를 탔다.. 그 열차안에서 고향어르신들을 뵈었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런가보다했는데 ... 다른사람들은 일출을 보면 기대에찬 얼굴로 새해인사도하고 덕담도하고 그러더구만 이 사람 단한마디도 없었다.. 그이유를 몇일뒤에야 알게되었다.. 그사람 자기가 가입한 학교동아리에 이렇게 써놓았더라고.. "기차안에서 소실적좋아했던 그아이의 부모님을 뵈었다.. 몇일동안 잠을 이루지못햇다.. 아는친구들은 알겠지만..."  어쩌구 저쩌구... 그랫던것이다.. 그 긴 기차여행동안 내내 그생각만 햇던것이다..

난 부르르 떨었다.. 잠이오질않았다... 그럴수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더 용서가되지않는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간 그 기차여행을 가족을 생각하지않고 딴여자를 생각했다는것이 용납이 되지않는다... 자기야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뭐 이런거라도 들었으면... 내가 속이 좁은것인지... 그래서 탈퇴를 시켜버렸다.. 그리곤 난 한다디도 하지 않았다.. 나올 행동들이 뻔했으니까..

그일이 일어난이틀뒤 갑자기 집에들이닥치더니 큰아이들 데리고 형집에 간다고 가더라.. 그래서 아무말없이 아이옷입혀주고 아이한테 잘갔다오라고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주르르.. 그날밤 난 한숨도 자지못햇다..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하고 아이가 걱정이 되기도하고.. 그다음날 돌아올줄알았다.. 출근해야하니까.. 그런데 오지않앗다.. 그다음날 아침에 기차를 탔다고하더라구.. 그래서 전화에대고 화를 내었다.. 험한말이 오고가고... 그래도 집에 들어올줄알았다.. 그런데 다시또 누나집에가버렸더라구.. 울산에서 하루밤 .. 내가전화에대고 화냈다고 서울에도착해서 다시 대전으로... 누나집에서 하룻밤.. 다음날 아이가 엄마하고 부르는데 ... 마음이 너무 짠했다.. 몇일동안 잠을 설친탓에 아이가 옆에잇다는사실에 난 잠에 취해있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출근하고없었다.. 처음이였다.. 출근할때보지못한것이.. 그날 그는 밤에들어오질 않았다.. 그냥 그러는가보다.. 성격이니까.. 차라리 안들어오는게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맘을 먹으니 편했다.. 8년동안 살면서 이렇게 긴싸움을 첨이다.. 열흘도 넘었나보다.. 차라리 난 맘 편하다.. 서로 안부딪히는게 속편하니까.. 오늘도 차라리 들어오지 않앗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나도 안다 지는것이 이긴다는것을.. 하지만 지금껏그렇게 살아왔는데 이젠 이렇게 살고싶진않다.. 마음속으로 이혼이라는것도 생각한다.. 그치만 아이들이 명치한끝에서 쏴하게 밀려온다.. 독해져야하는데... 독해지고싶은데... 그까짓 고기가 얼마나한다고 이렇게 또 아파버리는내가 정말 싫다... 속이 후련하다... 누구에게라도 말해버리고싶었는데 .... 목이메인다.. 내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와버렸는지...언제까지 이러고살아야하는지..... 언제나 이 긴싸움에서 벗어날수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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