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에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야 하니 마니..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곧 결혼할 여자 입장에서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시집살이에 대한 얘기는 많이 올라와도 처가살이에 대한 얘기는 많이 안나오는 걸로 봐서
아무래도 아직까진 처가살이 하는 남편들이 많이 없는게 실상이겠지만..
또 상황이 그렇게 된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여자분들이 시집살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것처럼..
이건 단순히 아래에 논쟁이 된 시부모 모시기에 관한 리플들..
모 여자가 시부모를 모시는 것처럼 남자도 장인 장모를 모셔라..
모 이런 것과는 완전 맥이 다른 얘깁니다..
이건 감정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니까요..
얼마전 이 곳에 제 남자친구가 글을 남겼더군요..
자기네 집과 우리 집의 경제력 차이가 나서 결혼하는게 부담스럽다고..
게다가 제가 외동딸이라서 외동사위로서의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그랬더니 리플들이 경제력이나 파워에 따라 움직이는 거라고 처가 쪽 위주로 살게 될 거라고 했다더군요..
전 오히려 남자친구가 제 아버지와 같은 업종에 일하게 되니 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저희 집에 아들은 없이 딸 하나 뿐이고 게다가 제가 그 쪽 전공이 아니라
아버지 회사를 제 남자친구가 물려 받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면서 전 자연히 제 부모님과 함꼐 살겠거니 했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전 무남독녀 외동딸이고 남자친구가 장남이긴 해도 밑에 여동생 둘이 있으니까..
제 딴에는 그래도 괜찮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더군요..
경제적인 도움은 저희집에서 다 받으면서도 자기 부모님을 모셨으면 하는 그 모습이..
참... 기분 그렇더군요..
처가살이.. 그렇게 싫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