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총알반점입니다."
"잡탕밥 둘... 목련빌라 306호요. 감사합니다."
"장군아! 잡탕밥 둘이다." ^___^
"잡탕바~~압 두~울!"
겨우 오전 열시를 넘긴시간, 아직 바빠지기엔 이른시간이다.
나는 주방을 향해 잡탕밥 둘을 외치고 준비된 철가방을 챙겼다.
준비된 철가방이 뭐냐고?
쓰~으... - -+++
방금 통화내용을 듣지 못했는가?
내가 근무하는 식당 이름이 바로 '총알반점'이다.
상호가 총알반점인 이유는 총알처럼 빠른 배달을 보장한다는 말인 것이다.
총알처럼 빠른 배달을 위해서는 다른 식당과 분명한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총알반점에는 철가방이 열개쯤 준비되어있다.
이 열개의 철가방에 각기 면종류의 음식을 시켰을 때와 밥 종류의 음식을 시켰을 때
그리고 요리종류의 음식을 시켰을 때의 기본 준비물이 들어있는 것이다.
면종류의 음식을 주문했을 때는 단무지와 양파 춘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밥 종류에는
김치가 추가된다.
야끼만두, 잡채, 탕수육, 양장피, 라조기...등의 요리를 주문했을 때는 간장과 식초
고추가루, 그리고 빈 식사라가 들어있는 철가방을 챙기면 되는 것이다.
주문 후에 일일히 따로 준비하는 시간마저도 줄여서 고객의 배고픔을 신속하게 해결해
줌은 물론 따뜻한 음식이 주는 행복을 만끽하게 해주자는 것이 바로 총알반점의 경영
마인드이자 오늘의 총알반점을 있게한 노하우인 것이다.
이론...!!! ㅡ ㅡ;
총알반점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는 사이에 벌써 잡탕밥 두 그릇이 만들어졌다.
'목련306호'라고 메모된 쪽지가 철가방에 붙어있다.
이제 번개를 뚫고 지나는 총알캐릭터가 멋지게 박힌 헬멧을 쓰고 배달을 하면 된다.
<쓰벌 - -;; 하필이면 목련빌라306호람!>
"사장님! 여긴 박군 보내면 안될까요?" -_-a
"안돼! 꼭 장군을 보내달랬어." ^^
철가방이 무슨 낮을 그리 가리냐고...? - -+
다 이유가 있다.
이제 잠시후면 알게된다.
제발 보채지 마라. ㅡ ㅡ;
총알반점에서 목련빌라306호 까지는 오토바이로 정확히 1분 7초가 걸린다.
그 시간 정확한 거냐고...?
제발 따지지좀 마라. -_-;;;
사거리에서 신호에 한 번 걸렸을 때의 평균시간이다.
신호에 걸렸더라도 교통정리중인 의경넘만 없으면 1분 이내에 도착한다. ^_____^
목련빌라앞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3층까지 뛰어올라갔다.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차라리 계단으로 다니는게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얄쌍한 요자 목소리다.
바로 잡탕밥을 시킨 요자다. - -;
"총알반점입니다." -_-;;;
"문 열렸으니 들어와요~~~" ^^
나는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거실중앙에 있는 탁자에 음식을 놓아주어야 한다.
분명히 사람목소리는 들렸는데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잡탕밥과 반찬을 꺼내놓고 막 일어서려는데 욕실문이 열리며 음식을 시킨 요자가
머리에 수건을 감고 핫팬츠에 배꼽티 차림으로 나타났다.
<씨바ㅡ 절라 야하다.> - -;;
"맛있게 드세요~" ㅡ ㅡ;
막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그녀가 불러세웠다.
"잠깐만..." ^_______^
"아침식사전이죠? 이거 같이 먹어."
-.-무서운 여자다.
이젠 남의 아침식사시간까지 알고있다.
"아닙니다. 전 가서 먹으면 되는데요." - -;
"괜찮아~ 사장님한테 미리 말해두었으니 천천히 아침먹고 가."
<이론...씨바... - -++ 총알반점이 무슨 티켓반점도 아닌데...!!!>
그녀가 내 손을 잡아 쇼파에 주저앉힌다.
그리고 맞은편도 아닌 바로 옆에 나란히 앉아 음식그릇에 덮힌 비닐랩을 벗겨낸다.
헉 - -;;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출렁거린다. ㅡ ㅡ;;;
"장군이 올해 몇살이라고 했지?" ^____________^;
"스...스물인데요." - -;;
"어머, 정말 좋을때다."
"그냥 친누나처럼 생각해. 난 남동생이 없어서 남동생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아...네... ㅡ ㅡ;;;"
솔직히 누나 삼고픈 맘 손톱만큼도 없다.
그녀가 예쁘지 않냐고...? - -+++ 쓰으...!!!
제발 보채지 말라고 부탁했잖여. ㅡ ㅡ;;
절라 이쁘다.
몸매...? ㅋㅋㅋ
군살 하나없는 쫘악 빠진 글래머다.
그런데 왜 부담을 느끼냐고...?
아, 띠바... - -+++
보채지 말라니까...-_-a
너무 색스러워서 부담이 된다.
지금도 나는 곁눈질로 그녀의 가슴과 눈부신 백색의 허리선을 훔쳐보고있다.
"어머, 어머!!!" *^^*
"순진한 줄 알았더니 남자 맞나봐!"
내가 훔쳐보는 것을 눈치챈 그녀가 즐거운 듯 떠들고 있다.
"장군...!!!"
"네."ㅡ ㅡ;;
"키스해봤어?" - -+
"...ㅠ ㅠ..."
씨벌...!!!
무슨 여자가 질문을 해도 꼭 저같이 도발적이고 퇴폐적인 질문만 한단말인가.
"안해봤구나! ㅋㅋㅋ"
"ㅡ_ㅡ;;;"
열심히 숟가락질을 한다고 하긴 하는데...잡탕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헷갈린다.
"저 빨리가서 일해야 하는데요."
"알았어. 보내줄테니 커피 한 잔 마시고 가."
그녀도 반쯤먹은 밥그릇을 한쪽으로 밀어놓았다.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은 정말 지긴다. -_-;
"아직 키스도 못해봤으면 당연히 여자도 모르겠네?"
이런 닝기미... ㅡ ㅡ;;
내가 여잘 왜 몰러?
울 엄니도 여자고 동생 자야도 여잔데...!!! -_-
게다가 절라 허접한 강쥐 초롱이도 뇨잔데...(옆집 잡견이 덮쳐서 현재 임신중이다).
"어머 어머 얼굴 빨개진거봐! 호호호!!!"
나는 그녀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사약 마시는 기분으로 마셨다. ㅡ ㅡ;
오늘 하루, 별 탈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ㅠ ㅠ
안녕하세요~ 떡하니가 새해 연재물로 기획한 총알반점 첫편을 올립니다.
즐거우셨다면 추천 아끼지 마시고 팍팍팍!!! 아시죠~
여러분의 추천이 다음이야기를 총알처럼 업 시킨다는 전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총알반점 많이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