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올리면 분명 악플러님들의 악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ㅠ
몇일전 일입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남자가 자꾸만 문자를하는거에요ㅠ
처음엔 대충 받아주다가
친구들 얘기들어보니까 정말 안좋기로 소문나있더군요ㅠ
그남자는 저 애인있는거 알고있습니다.
근데도 지 기분안좋다면서 저보고 지 기분을 풀어달랍니다.
그래서 대충 어떻게 풀어주냐고 물어봤죠.
그니까 지가 저한테 영화가 보고싶고 바다가 가고싶다고 말하는거에요.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결국엔 저랑 영화보고싶고 바다가고싶다는 뜻 아닙니까-_-
제가 말을 굉장히 직접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친구들한테 맨날 지적당하거든요ㅠㅠ
그래서 제가 "나랑 영화보고 바다가고싶다는 이말이가?"
이렇게 물어보니까 어떻게 딱 알아맞췄냐면서 막 이래요-_-
제 친구들한테도 사귀자, 하루만 데이트하자 이러면서 다니는 정말 머리빈 남자더군요;
한두명이 아니니까 저런말이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처음부터 연락 하고싶은 마음없었고, 또 저런행동을 보이니까
정말 정떨어지더군요-_-
그래서 앞으로 문자를 하지말라고했죠.
근데 그말 한지 몇일 지났다고 또 문자가온거에요.
저한테 지가 머리를 잘랐데요. 아 그래서 저보고 어쩌라는 말씀이십니까 !
그래서 제가 "문자하지말라고 했을텐데요." 이러고나서 남자친구한테
그 남자가 또 문자를했다고. 짜증나죽겠다고. 이렇게 말하니까 그남자 폰번호말하랍니다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말해줬죠.
사건은 이때부터 터졌습니다ㅜㅜ
남자친구가 새벽2시반에 그 폰으로 전화를 했답니다ㅠ 근데 문제는
그 폰이 그 남자의 폰이 아니라 그남자 엄마의 폰이었던거에요ㅠ 저는 아무것도 몰랐는데ㅠ
남자친구가 그 폰으로 새벽 2시반에 전화를해서 욕을 심하게 했다더군요ㅠ
1시간동안 ㅠ 근데 남자친구가 하는말은 자기 친구들이 했데요ㅠ
근데 남자친구 입장에서 화가났을수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욕을했을줄은 몰랐거든요ㅠ
그래서 그 남자 엄마가 화가난것입니다ㅠ
저한테 전화오고 난리가 났었습니다ㅜ
그때 저는 우리 남자친구가 무슨말을 했는지도,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욕만 왕창들어먹고
끊었습니다. 그때 저는 엄청 억울했기에 빠락빠락 대들었죠.
내가 잘못한게 뭐가있다고 이렇게 왕창 욕을 들어먹고 끊어야했는지ㅠ
그때 진짜 서럽게 울었습니다.
저는 저혼자 끙끙앓고있는데 그남자는 도대체 어디에 그렇게 말을하고 다니는지
이곳저곳에서 다 나 **이 누난데, **이 형인데, 이러면서 계속 전화가와서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ㅠ
그리고 바로어제. 또 전화가 왔습니다. 그남자 누나한테서요.
제가 정말 좋게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모든 잘못을 계속 저한테 넘기려고 하니까
저도 짜증이 많이 났었죠. 그래도 제 할말은 다 했습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바보 아닙니까 ! 근데 저한테 개같은X이랍니다.
그 말을 들은 이유랍치고는 너무 어이없는 이유. 자기 엄마한테 그쪽이라고 했다고
저한테 개같은X이라 하는거에요. 그래놓고 제가 말 심하게한다면서 쪼꼬만게
어디서 바락바락 대드냐고 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제가 성질 좀 죽여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남자 누나가 좋게 끝내자고 하더군요.
저는 일이 다 풀린줄 알았죠. 근데 그날 새벽1시에 또전화가 왔습니다.
그남자는 누나가 두명이었나봐요. 전화를해서 제가 기본이 안되있답니다.
그래서 지가 언제 한번 저를 만나야 되겠다면서. 저랑 나이차이가 7살 넘게 난다면서
함부로 대들만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새벽 2시 반이나 새벽1시나 똑같은거 아닙니까? 그래서 내일 당장 자기엄마한테
전화해서 용서구하랍니다. 싹싹빌라고.
정말 어제 우리 토고전한날 아닙니까. 그때 친구들하고 놀다가 욕을 몇십분을 들어먹고나니까
정말 마음이 여린나로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려서 같이 안놀고 중간에 빠져버렸거든요.
대략 1시간정도 계속 훌쩍이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전화가 또 온거죠.
그 통화내용은 정말 협박 그 자체였습니다. 근데 지는 나한테 협박을 하는게 아니랍니다.
저 그래서 오늘 아침에 용서받았습니다.
정말 억울한거에요ㅠ 전화번호를 가르쳐준 나도 이상하지만, 욕을 그렇게해놓고
저만 욕 왕창 들어먹고 일이 해결된거ㅠ
저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ㅠ
어떻게보면 제가 더 협박을 많이받은거 같기도 합니다.
시간 한 1분지나면 또 전화오고, 전화끊고나면 또 전화오고. 충격 굉장히 많이 먹어서
몇일을 그냥 울면서 보낸것 같네요ㅠ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ㅠ
앞으론 남자친구한테 이런 사소한거는 말 안하려구요ㅠㅠ
솔직히 악플이 좀 무섭긴 하지만 ㅠ ㅠ
제 기분 아는사람 누가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