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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희 부모님이 없어보인대요

쓰니 |2026.05.10 14:27
조회 124 |추천 0

의대 목표로 재수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오랜만에 재수학원 휴가받고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이미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친구들은 거의 다 대학을 다니는 중이니 등록금이나 학비 같은게 궁금해져서 관련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많이 예민한건가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늦둥이로 태어나서 부모님이 연세가 조금 있으세요. 정년퇴직한지 몇 년 되셔서 지금 작은 건물에서 일 하고 지내시는데, 부모님 연세를 생각하면 솔직히 재수 비용 대주시는 것도 전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대기업 다니시다가 정년퇴직 하신거라 부족함없이 정말 열심히 키워주셨고, 이젠 손주들도 생겼고 부모님 노후 준비에 힘쓰셨으면 좋겠어서 전 부모님이 첫 등록금?만 내주시면 나머진 제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이미 말씀을 드린 상태에요. 물론 제가 목표하고 있는 학교가 사립 의대다 보니 중간중간 힘들면 도와주시겠다고 아빠가 말씀 해주시기도 했구요.

근데 친구는 이걸 되게 못마땅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대학까진 부모님이 무조건 지원해줘야한다, 아무리 노후준비라 해도 대학까진 필수인데 그걸 왜 너가 짐을 짊어지고 가려하냐 등등.. 장학금 받고 들어갈 생각으로 공부하는 마인드도 너무 없어보인다고.. 저를 다그치더라고요.

학자금 대출을 받거나 학비내려고 일하면 대학에서 충분히 못논다고.. 자기 친구들은 자기 먹고 쓸 돈만 적게 벌려고 알바만 하는데 너는 왜 벌써 그런 생각을 하냐고 엄청 뭐라하는데 솔직히 조금 속상해요..

부모님이 안해주시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전 그냥 제가 재수하면서 돈도 너무 많이 들고..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처음 들어갈때 내는 입학금? 등록금? 그것만 빼면 다 제가 하겠다고 한 건데 친구는 저희 부모님을 책임감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하니까 조금 주눅이 들어요..

장학금 받을 생각으로 공부를 하는게 진짜 이상한건가요.. 등록금 얘기로 저희 부모님이 욕먹는게 너무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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