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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최악의 남자!!

안녕하세요^^* |2006.06.15 15:09
조회 869 |추천 0

오늘 네이트를 읽는데 바람난 남친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갑자기 지나가는 한사람이 생각나서 저도 한자 적어볼려구요~~

얘기가 길어질듯하니 안되는님들은 패스~ㅋ

 

첫사랑과의 실패 후 만난 사람,

헤어진 슬픔에서 빠져나올새도 없이, 조심스럽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잘하더군요,  믿음을 주기 위해, 내 마음을 열기위해 참 잘했어요..

조금식 맘이 열리고, 어느새 오빠가 좋아지더군요.

참!!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죽니 사니, 다신 사랑같은거 못할것 같다고 울었던게 불과 얼마전인데

또 다른사람으로 인해 행복해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참 우습기도 하고 암튼 행복했어요 ^^

 

그렇게 한달 후 관계를 맺게 되었어요(너무 이르죠? ㅜㅜ)

관계 후 더 가까워지고, 더 잘할려고 하는 오빠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행복이 영원할것 같았어요

 

그런데, 제몸의 변화.. 병원에 가보니 성..병... 이라더군요?

하하, 저 이남자, 저남자 ㅠㅠ 그런거도 아니고, 첫사랑오빠 헤어진 후 두번째인데..

저 첫사랑 1년 넘게 연애하면서 관계 가지면서 한번도 이런적 없었어요.

(뭐 몇번 하진 않았지만..)

정말 어이없고 기막혀서 오빠한테 전화해서 막 울었어요, 못됀말하고 ㅠㅠ

오빠가 병명이 뭐냐고............. 그뒤, 일이 터졌습니다..

오빠가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그병은 잠복기가 ㅠ.ㅠ

전 그런거 몰랐어요 ㅠㅠ 근데 알고 보니 그병은 2~3개월의 잠복기가 있대요.

하하;; 의사선생님께 가서 물어봐도 지금남친으로 인해 걸릴 확률 0%라더군요

저 정말, 그렇게 못됀말하고 그랬는데.. 에효 하늘도 무심하시죠..

 

저 그러고 차였습니다 ^^

울고불고 몇날며칠 매달렸는데 결국 돌아오지 않더군요.

수술도 혼자 가서 받고 돌아왔죠 에효..^^

 

그리고 6개월 후, 오빠한테 한번 보고싶다고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여전히, 반가운 얼굴, 웃는 얼굴, 비록 그때 절 버렸지만 그럴수 밖에 없었다는거 알기에..

오랜만에 만나도 좋더라구요 ^^

오빤 저랑 헤어지고 얼마 안있다 여친이 생긴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한테 여친 없다 하더군요.

그뒤로 그냥 편하게 만나 밥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 좋았어요~~

다시 사귈 수 있을거란 기대감, 아직도 날 사랑하고 있을거란 착각..

 

근데 알고보니 여친이 있더라구요,

그만만나야겠단 생각을 했죠, 계속 만나면 난 나대로, 오빤 오빠대로, 그리고..

오빠 여친이 알면, 많이 슬퍼할 거란 생각에 전 말 없이 사라졌습니다 ^^

 

말이 사라진거지 휴학중이라 친구 사는곳에 가서 알바하면서 지냈어요~~

오빠한테는 여친한테 잘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그런데 술만 먹음 전화오고, 저도 힘들더라구요, 오빠의 약한 모습이 맘아프고..

그렇다고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기에, 모질게 했어요, 그렇게 2달정도 지나서..

오빠가 여친이랑 헤어지겠다더군요, 그럼 자기옆에 있어줄거냐고..

저 그말 듣고 우스워서, 한참 있다, 깨끗해지고 말하라고, 비겁해. 하고 끊었죠..

그리고 일주일 후, 이제 깨끗하다고, 전화왔더군요.

근데 저 참 못됀게.. 너무 반갑고 고맙고, ㅠ.ㅠ 나쁜지 아는데 그랬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그주에 제가 사는곳에 왔고 우린 다시 사귀게 되었죠.

우리의 연애가 다시 시작되었고, 장거리 연애(그 일하던 곳에 정착)에 참 많이 싸우고,

하지만 어느새 또 화해하길 반복 1년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참 잘하고, 많이 사랑했습니다.

만나는 동안 저만 바라보며, ( 뭐 살짝 의심간적도 있었지만) 전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난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사랑했던 동안에는요 ^^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하죠?^^

 

그러다 사고를 당하고, 제가 병원에 2주정도 누워있을때,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 오빠를 보며, 이젠 헤어질 때가 됐다고 생각했고,

우리 인연 여기까진가 보다 하고 헤어지자 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몸이 많이 아파서 그런지 마음은 많이 아프지 않았어요 ^^

 

저 오빠를 원망하지 않았어요,

사랑하는 동안 저에게 최선을 다했다는거 너무나 잘 알기에..

날 많이 사랑했었다는거 느낄수 있도록 해줬던 사람이기에..

하지만 우리사랑의 유통기한이 요기까지^^

바쁘게 살았어요, 일하고 학교 복학하고..

4학년이 되니 졸업준비, 취직준비로 매우 바쁜 생활에 남자 생각할 시간조차 없었죠.

 

헤어진지 2달 정도 후, 술에 취한 오빠의 전화..

솔직히 흔들리더군요.. ㅠㅠ

나쁜 감정 없이 헤어진, 사랑했던 사람의 전화 한통에 흔들리는 내모습을 봤습니다.

에효 ㅠㅠ

내가 많이 보고싶다고, 한번 볼 수 있냐는 말에 거절 못하겠더라구요,

저 또한 보고싶은 맘이..

그렇게 우린 만났고, 그날 관계를 했습니다. 참 기분 묘하더라구요.

헤어진 남자와의 하룻밤,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흘러가는 시간..

그리고 몇번 더 만났고, 관계를 가졌죠..

 

이런만남이 무의미하다는거 겪어보니 알겠더군요, 씁쓸함..그리고 공허함,

그리고 그다음날, 완전 충격~~

오빠 싸이에 들어가보니, 어떤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사진과, 그여자가 준듯한 선물들,

떡하니 올려져있더군요, 하하;; 순간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였구나, 내가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 남자를 사랑했구나,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내가 말 꺼내기도 전에 사진 보고 전화했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먼저 전화한적이 없었거든요,

그러곤 미안하다고 여자친구라고 사귄지 한달 좀 더 됐다더군요,

하하;; 그럼 도대체 나한테 왜 다시 연락한거냐고, 여친도 있는사람이 나한테 왜그랬냐고,

오빠같은사람 정말 싫다고, 앞으로 나한테 연락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못된말 한금;; 하고 끊었죠.

 

그리곤 술 먹고 계속 전화옵니다,

만나고 싶다고, 오겠다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만났습니다, 뺏고싶더군요, 나한테 오게 만든 후 버리고 싶었습니다,

나보고 사랑한대요;; 여친 사랑하지 않는대요, 그냥 만나는 거라나? ㅎㅎ

나를 잊을 수 없대요, 나랑 있을 때 여친 전화오니 받지 않더군요,

여친이랑 헤어지면 자기 받아줄거냐고, 또 되도 안한 소리 지껄입디다.

 

이러는 그사람 보면서, 나의 기억속에 내가 사랑하던 사람은 없더군요,

씁쓸했죠, 나랑 사귈때 딴여자한테도 이랬을것 같고,

나랑 사귈때 지금 여친한테 날두고 그런말 했던건 아닌지..

정말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었는데,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좋은 사람이였으면 했는데,

이렇게 쓰레기였다니 ^^;;

이런 쓰레기한테 놀아나다니.. 픕;;

 

저 똑같이 해줬습니다, 그 여자 버리고 나한테 오라는둥, 헤어지면 생각해볼께,

"그여자가 좋아? 내가 좋아?" 이런말까지 물어봤습니다 ^^;

그리고 몇번 더 관계를 가졌구요,

근데 못하겠더군요, 사람 할짓 아니대요, 

여친한테 잘하라고, 그리고 연락하지 말라고, 그렇게 우리의 관계는 끝이 났습니다.

 

정말, 이런일이 없이 끝났다면, 난 정말 사랑받는 행복한 여자였구나! 생각하고 말았을일을,

내가 한때 사랑했던 남자의 추잡한 모습에 나 또한 따라 추잡해졌고,

그사람 냉정하게 뿌리치지 못하고 몇번의 관계를 가지고, 그랬던것들이 아직도 후회로 남네요

지금은 벌써 몇년전의 일이 되어버려서~~

악한 감정도 남아있질 않지만, 나의 안목이 고작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세상엔 좋은 남자도 많지만 악한 남자들 또한 많다는걸 알게되었네요~~

 

믿음이 없는것도 문제지만 무턱되고 너무 믿어버려도 안좋은것 같네요,

그오빠의 여친은 아직도 자기 남자의 이런 행동들은 까맣게 모르겠죠??

 

그냥 뭐 오늘따라 바람난 남자 얘기 많아서 한번 생각나서 적어봤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저도 잘한거 하나 없지만, 그냥 넋두리로 생각해주세요~

옛추억을 그냥 끄적였다 생각해주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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