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 생활패턴이 너무 바뀔 거 같아요...
에구 왜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 칼국수랑 내가 해주는 비빔면, 내가 해주는 햄치즈토스트..
내가 싸주는 도시락,, 좋아했었어요...
근데 난 오늘부터 칼국수도, 비빔면도, 토스트도 안 먹을거에요
그리고 이젠 누군갈 위해 도시락 같은것도 안 쌀거에요..
나 그사람과 458일 만나면서
내 세상은 그 사람만을 위해 돌았어요...
죄송하지만 부모님보다도 그 사람을 위해...
근데 나 이제 앞으로 1000일 넘게
나만 위해 살아보려고요...
비록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나 혼자 가만히 서있기도 너무 힘들고 아프지만...
이젠 나만 보고 나만 위해 살아보려고요..
길을 다니면
그 사람 위한 물건만..
그 사람 좋아하는 음식만 들어오던 눈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볼거고..
그 사람 위해 치장 하던 내 모습
나 위해 치장할거고요
그 사람 위해 쓰던 내 용돈
이젠 나를 위해 내 시간을 위해 쓰려고요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시간도 늘리고...
바쁘게바쁘게 살아보려고요...
몸이 아파도... 잠시도 쉴 틈 없이 바쁘게바쁘게 살아보려고요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언제 또 그 사람이 내 마음에 내 머리에 삐져 들어와서
오늘이 지나면 꼭 잠그려는
수도꼭지 고장낼지도 모르잖아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아빠보다도 엄마보다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에
알면서 한 시작이었는데
그 끝이 이렇게 아플 줄 몰랐어요...
이렇게 아플 줄 알았으면..
나 시작하지도 않았을텐데...
너무 사랑해서 너무 아파서 후회가 되요
왜 좋아했을까...
왜 이사람도 날 좋아하게 했을까...
왜 이렇게 아플 정도로 좋아했을까...
왜 그 사람 없이는 버티기 힘들 정도로 좋아했을까...
오늘 그 사람한테 굉장히 못된 짓을 했어요..
그 사람 나한테 많이 미안해 하길래...
그러면 그 사람 너무 힘드니까..
일부러 나 그사람한테 크게 미움 받을 짓 했어요...
나는 아파도 되는데...
그 사람 혹시 나중에라도 아프지 말라고
지금 나 미워하면 내 생각 덜날테니까...
근데 후회돼요...
너무 아파서...
나 나쁘게 기억할까봐.. 그게 너무 후회되요.....
첫사랑...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거 안 믿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