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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깡패 두번 만났더니 나를 피하더라~

리사 |2006.06.16 22:02
조회 81,728 |추천 0

아니~~ 톡이 되다니 여러분 감싸합니다

요즘 많이 덥죠^^  제가 평생을 통틀어 깡패를 딱 세번만났습니다.

얼마전에 올린 그 분을 두 번 만났고 나머지는 고등학교 때였죠

제 친구들은 초등학교 때 롤러스케이트 타러 갔다가 깡패를 만난적도 있다던데...

전 그런 기억은 없구요.

제가 세 번째 만났던 그 분들도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건 말이죠.. 고등학교 때였습죠.

집에서 먼 고등학교에 다녀서 기숙사 생활을 했었거든요

아마 토요일이였던거 같은데...  보통 숙사생은 토욜에 집에 간답니당^^

제가 다닌 고등학교 교복이 그 아름다운 황금빛 ... 다들 똥색이라던 그 거

토욜이라고 친구들이랑 놀다보니 그만 해가 지더군요

버스를 타고 내려서도 한 20분쯤 걸어가야 하는 곳에 살던 저는

왠지 그 날 따라 지름길로 가고 싶더라구요. 평소에도 그 곳에 안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라

별로 안 지나다니는 곳인데...  그냥 뛰어가면 되겠지라는 미x 생각이...

그 길로 부리나케 뛰어가는 제 눈에 갑자기 어떤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담배를 피고 계시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튀자'라는 본능에 충실한 순간, 뒤통수로 야~~ 하는 소리가

'갈까말까 그냥 뛸까' 그 짧은 순간에 엄청난 생각들이

역쉬 나이를 쬐금 더 먹으니까 그 분들이 마이 무섭더라구요

조심스럽게 그 무리쪽으로 걸었습죠 .  여러 언니, 오라버니들께서 돈 달라는 말도 안하시고 학교가

어디냐, 교복이 왜 x색이냐, 머리가 그게 뭐냐(제가 원래 곱슬인데 두발 자율화라서 머리가 마니 길었거든요)등등 계속 질문만 하시더이다.

소심하게 대답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일어섰는데 그 때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제가 'x미야~~~' 저 중학교 때의 친구였습니다.

반갑고 무섭고, 제 친구 학교 다닐때도 원래 무서운 아이였습니다. 저랑 앞뒤로 꽤 오래 앉으면서 나름 잘 지냈습죠. 제가 약간 까칠한데 그 아해가 절 재밌어 하더군요 ㅋㅋ

이런 복받는 일이~~ 제 친구 저를 보며 '야~~ 니 학교 어디 다니노?? 진짜 오랫만이다~~'

이런 시츄에이션이 되었습니다. 저 원래 눈물 많습니다. 그날 거기서 딸꾹질까지 하면서 울고...

다리는 후들후들...(굵기와는 전혀 상관없이 ㅋ)

그 오라버니들이 우는 저보고 웃고 제 친구는 저 큰길까지 바래다 주고...

이제는 그 길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지만 20대 초반까지는 눈길도 안 주던 곳입니다.

그 후로 아즉 나쁜 분들 만난 적 한번도 없지만 길가의 고딩들도 가끔 두려워지는 소심한 제가...

제 나이를 24살 정도로 추측하시던데 ㅋㅋ 더 많답니다.

 

소설 쓴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그렇게 생각하시면 읽고도 재미를 못 느끼시지 않습니까

그냥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유쾌해 질 수 있잖아요

트루니에가 쓴 '예찬'이라는 책에 보면

'하루 하루는 그대 인생의 나뭇잎 하나'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제게 어떤 일로든 기억할 수 있는 하루가 있다는 것이 좋고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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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톡에 들어와서 님들 글을 보고 웃다가

제가 겪은 일이 생각나서 한 번 올립니다.

 

 

벌써 10년도 더 된이야기네요

 

저는 시골에 사는 아주 순수하고 아~~주 평범한 그런 범생이였습니다.

 

게다가 키도 그 때는 마니 작았죠. 지금은 평균키라 생각하는 ㅋㅋ

 

때는 바야흐로 중 1 가을이었습죠

 

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둘이서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아주 음치입니다.   학교에서 '즐거운 나의집'을 독창하는 실기시험이 있었습니다.

 

늘 첫음을 잡지 못하는 저라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달라하여 아~~ 주 큰소리로 즐거운 나의집을 부르

 

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죠 

 

'즐~~거~운~~ 곳~ 에서는 나~알 오라~~하'

 

그 때, 뭔가 시커먼것이 앞에 불쑥 나타나더군요 (그 때가 밤 8-9시 사이였습니다.)

 

첫마디가 '야!! 머리아파! 시꺼~~!!'

 

말씀드렸다시피 저 그 때 키가 148이였습니다. 친구는 ㅋㅋ 173(참고로 여자) 지금은 175정도 됩니다.

 

그 아해의 팔짱을 끼고 가던 저는 깜짝 놀랐죠!! 더 놀랐던 것은 제 친구의 재빠른 행동!!

 

갑자기 그 애가 '저 천원밖에 없어요' 센스없던 저는 그 때까지 그 사람이 x 뜯으러 온 사람이라고는...

 

살며시 천원을 걷어가던 그 고딩 오라버니는... 제 어깨에 살며서 손을 얹더니 '야! 다 털어'

 

뭘 털라는 겁니까? 지가 나한테 뭐준게 있다고 엉!! 저 겁 많습니다. 근데 미쳤었나 봅니다.

 

반동을 이용해서 목이 뿌러지게 위로 튕겨올리며 반말로 ' 나 하나도 없어 있으면 다 가져가'

 

그 오라버니.. '있으면 10원에 한대다...' 그 말에 저 눈 뒤집혔습니다. 아니... 겁대가리를 상실해서..

 

'야! 뒤져서 없으면  너도 10원에 한대다.' 그 분... 당황하시더이다...

 

'너 빨리 뒤져. 없으면 너도 10원에 한대다. 다 주거써!! 빨랑 안 뒤져 뒤지라니까!'

 

제 친구는 사색이 되서 저를 쳐다보고 그 오라버니는 미동도 안하고 계시더이다

 

저 완전 사기충전 백배!! 그 때 배웠습니다. 할말은 하고 살자. 어차피 가는 인생 쿨하게~ OK??

 

'야 너 xx고 다니지. 너 이 동네 살아?  어~~ 좋아 어차피 니네 학교, 우리학교 붙어있으니까 너 그 때

 

함보자고 다 뒤져. 빨리 안 털어!! 너 몇 살이야? 니네 부모님이 너 이러라고 뼈 빠지게 일해서 학교 보

 

내시는 줄 알아! 할말있으면 해보라고 그래 나 미쳤다.  때릴라고? 때려봐. 그까이꺼 맞지뭐.'

 

제 머리를 그 오라버니 가슴쪽으로 밀어댔습죠 그 깡패오라버니 초짜였나봅니다.

 

얼굴이 저보다 더 사색이 되었습죠  기고만장해진 저는 천원 돌려달라고 떼를 쓰고  그 당황스런

 

시츄에이션을 견디지 못한 친구는 필요없다 그러고 그 깡패오라버니는 부들부들 떨고

 

끝내 천원을 주지 않고 그 오라버니 살며시 떠나시더군요.. 이것이 그 초짜와의 만남의 끝은 아니더군요

 

그 일 이후, 제 친구가 한동안 저를 피했던 어느날...

 

그 위치 쯤에서 다시 그 분을 만났습죠... 왠걸 한명이 아닌겝니다..

 

순간 무서워졌습니다. 혹시 그 때.. 역시 인해전술은 안습...

 

그런데 갑자기.. 저를 알아본 그 오라버니가 ...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휘윙~~

 

'야야!! 가자 가자. ' 친구들 왈 '왜~~'

 

'쟤가 걔야. 그 때 내가 말한 그 미친 x... 건들지마  건들면 돌아이돼....  '

 

'친구들'쟤야? 멀쩡한대. 너 완전 미친 x라며. 하고 다니는 건 멀쩡...'

 

끝까지 말도 못 끝내고 그 오라버니들이 사라졌습니다. 자그마치 5명이 말입니다..

 

저 멀쩡합니다. 그 날이후... 저 우리 동네에서 깡패들이 피하는 돌아이가 되었습니다.

 

우리 부모님 아직 이 사실 모르십니다... 이 세상누구도 모르는 이 슬픈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저 어제 박지성 선수와 키스하는 꿈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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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푸하하~~|2006.06.16 22:12
돌아이 됀거 축하해요^^ 미쳐가지고 ㅋㅋ
베플세번 만나면|2006.06.20 10:00
사귀는 건데......아깝다..
베플그때그오라...|2006.06.20 11:29
나한테 이렇게 덤빈 애는 니가 처음이야. 내 사랑이 되어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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