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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는 관계

쓰니 |2026.04.17 16:20
조회 33,653 |추천 60
나이 40이 넘었지만 인간관계는 항상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 엄마들 모임에서 8~90퍼센트 정도는 제가 모임 주선을 하고 있어요. (제가 8~90, 다른 한 엄마가 1~20. 딱 둘만 만나자고 이야기해요.)
초등 1학년 때 같은 반으로 만나 지금 아이들이 중3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상관없이 엄마들만 만나고 있어요.

그러면 모임을 낮이나, 밤이나, 또 한 달 전에 잡아도, 번개를 해도 답변은 모두 긍정이고 참석률도 매우 좋아요.
관계도 특별히 안 좋은거 못 느끼고 있고요. 오래봐서 정들고 좋아요. 시기, 질투도 딱히 못 느끼겠고..

저의 기본적인 성향은 내가 먼저 연락하는게 전혀 어렵지 않고, 안 된다고 해도 아님 말고의 생각으로 주선하곤 해서 힘든게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8~9년을 해오니 좀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기분탓인지 날씨탓인지..
어쩜 한 번도 커피든 밥이든 술이든 먼저 먹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을까요..
먼저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나요?
그런 분들의 속 마음은 무엇인가요?
아니면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저의 문제점이 있는 걸까요?
저를 궁금해한거나 보고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없는 걸까요?

나도 누군가 나를 찾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화창한 봄 날 마음이 괜히 울쩍해져서 판에 남겨봅니다.


추천수60
반대수33
베플ㅇㅇ|2026.04.17 16:55
나만 노력하는 관계는 끊어야 해요. 그게 무슨 관계입니까 ? 관계의 기본은 상호존중입니다. 상호간에 존중이 없는 관계는 끊어야 합니다.
베플ㅇㅇ|2026.04.17 17:05
내가 사람을 안사귀는 이유임. 나도 40넘었음 근데 20~30대때는 진짜 사람이 좋고 같이 노는거 좋아서 모임도 나가고 만들고 술자리도 내가 만들어서 내가 다 사고 그렇게 친해진 동생 친구 형님 누나 다 지금 아무도 남아있지 않음. 그사람들 나 먼저 안챙김. 단한번도. 부질없구나를 느낀후엔 지금 아무하고도 친하게 안지낸다. 어차피 내 와이프 내 자식 있고 내가족한테만 잘하면 되는거고. 돈써봤자 그떄만 좋다고 하지 돈안쓰면 연락 안하고. 심지어 내가 소개해줘서 결혼까지 한 동생부부 나한테 잘지내냐고 안부도 안물어보더라. 다~ 부질없어요~ 그냥 어느날 뚝 끊어보세요~ 먼저 누가 오나 안오나~
베플Kkk|2026.04.17 18:59
나도 이런 고민을 했었는데 결론은 내가 연락 안 하니까 그 사람들도 안 해서 자연스럽게 끊기더라구요. 한 쪽만 붙들고 있는 일방적인 관계는 언젠가 끝나니 한 번 연락 하지 말아보세요. 그래도 죽어도 보고 싶음 연락 해보는거죠 모
베플ㅇㅇ|2026.04.17 23:07
글쓰니가 항상 먼저 주선했으니까. 걍 그렇게 굳어진거임ㅇㅇ계속 오랫동안 유지되는 모임은 높은 확률로 글쓰니같은 희생자(?) 한 명이 계속 주도를 함. 서운하다면 그만 하는게 맞지
베플ㅇㅇ|2026.04.17 19:20
걍 님혼자 이끌어가는거임 따라주는 사람들도 까놓고 귀찮아도 억지로 나오는 경우도 많을거임 그냥 나혼자면 상관없는데 애들하고도 뭔가 엮여있고 관련있으니까 억지로 나가는거. 만나서 한두시간 수다타임으로 남는시간에 만나는것도 아니고 딱봐도 놀자판인데 나같아도 그런 모임 계속 하자고 하면 싫을거같음 님이 만나자고 안 하면 모임도 흐지부지 될거고 그런 모임은 딱히 중요한 모임도 아닌거지 님 가족이나 신경쓰세요 좀 한심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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