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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것 같은 절 도와주세요

바보사랑 |2006.06.20 10:51
조회 351 |추천 0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겨우 4분이랍니다.

 

4분안에 사랑이 결정되는 거죠. 단지 그 사랑을 깨닫는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가 다를뿐이지...

 

로미오와 줄리엣이 목숨을 버리면서 사랑 할 수 있었던 시간은 겨우 3일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오래만나야 사랑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실제로 얼굴보고 함께 마주한 시간은 겨우 13일....

 

13일의 추억을 남겨두고 그사람은 흔적도 없이 가버렸습니다.

 

꼭 행복한 꿈을 꾼 것 처럼 아직도 아련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함께한 그 시간은 우리 둘에게는 몇달만큼 길게 느껴졌구요...

 

누군가를 알아가는것 마음으로 보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한국행을 결정했을때 저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왔답니다. 물론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요.

 

한국에와서 쭉 저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사람은 잠시 휴식기간이었고 전 회사를 나가야해서 늘 혼자

 

만 남겨두고서는요...

 

아침잠이 많은데도 하루에 두시간도 못자고 새벽부터 일어나 그사람이 일어나서 먹을 도시락을 싸놓

 

고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하나도 힘들지 않더군요 그저 '뭘 더 맛있는걸 먹일까..'이생각 뿐이였

 

어요.

 

퇴근해서 돌아왔을때 하루종일 날 기다리며 얼마나 지루했을까...미안한 마음인데 웃으면서 반겨주는

 

그사람이 있어서 처음으로 '아~ 이게 행복한거구나...'라는 생각 했습니다. 바보같죠?

 

매일매일이 너무 소중하고 아까웠습니다.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늘 혼자 잠에서 깨어 그사람 얼굴

 

을 바라보면서 그 모습을 머리속에 기억하려고 애썼구요.. 아마도 그사람이 떠날 거란 사실을 예감했

 

었나봐요^^;

 

그사람에게 일이 생겼습니다. 일본회사에서 그사람에게 말도 안되는 억울한 책임을 떠맡겼거든요...

 

그가 웃음을 잃어가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일때 마다 저는 그저 웃으면서 안아주는것밖에는 아무것

 

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말합니다. 한국에서 일하고 지내려고 비자를 다시 받아야하는데 한국에서 받으려면 4개

 

월정도 그 어떤 노동활동 하지 않고 있어야 하고 일본에서 받으면 그 기간동안 일본밖으로 나올 수 없

 

답니다.

 

그가 말합니다. 두가지 방법이있다고.

 

하나는 자신을 기다려달라. 실은 제가 불안하답니다. 다른사람에게 빼앗길까봐. 그래서 더 오래 한국

 

에서 추억을 만들고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게 만든 뒤에 일본에 잠시 갔다온다고

 

또다른 하나는 함께 일본에 들어가자고 합니다. 결혼하자고 함께 있자고...

 

저 그사람 상황이 안좋은거 느낌으로 알지만 그가 저와 함께하고 싶어서 욕심부리는거 알면서도 정말

 

그대로 같이 가고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떠났습니다... 자신이 욕심부렸다고. 지금 상황이 안좋은데 말도안통하는 그곳에서 보살

 

펴주지도 못하고 힘들게 할꺼란거 알면서도 욕심내고 싶었답니다...

 

그사람 몰랐는데 어릴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였습니다.

 

편지에 어색한 한글로 적어놨더라구요. 아침에 눈을뜨면 제가 있고 자기를 위해 아침을 차리는 아침

 

밥냄새가 정말 그리웠답니다... 너무행복했답니다...사랑한다고 혼자두고가서 미안하다고...

 

좋은 결과로 해결하고 돌아오겠다고 돌아오면 가족이되어달라고....

 

그사람 안좋은 일이 심각합니다.그 회사에서 정말 나쁘게도 책임을 뒤집어씌워서 한화로 10억이라는

 

위약금물게되서 그거 재판걸고 처리하러 간거거든요...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요... 저에게 짐이 되는것 같아서 마음 아팠답니다. 자신이 웃지않아서 제가

 

슬퍼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답니다...

 

떠날줄도 모르고 마지막날 따뜻한 아침도 못챙겨줬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잠도 안자고 그사람 얼굴 더 많이 봐둘껄 그랬습니다...

 

따뜻한 아침 한번이라도 더 챙겨줄껄 그랬습니다.

 

더 많이 안아줄껄 그랬습니다.

 

사진이라도 더 찍어둘 껄 그랬습니다.

 

아무런 흔적도 그가 제게 존재했다는 증거도 없이 떠나버리다니...참 나쁩니다...

 

헤어진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마음아픈걸까요? 바보같게도...

 

제가 사랑한다고 했습니다.그가 말합니다. 

 

"너가 내 앞에 있어줘서 고맙고 날 만나줘서도 고마워 "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모를 이별이 참 슬픕니다.

 

그사람의 마음에 저를 새깁니다. 기억하라고 잊어버리지 말라고...사랑한다고....

 

이후...

 

여자의 직감은 무섭고 그리고 제가 무섭네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그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 혹시 여자친구가 있을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라고 하는 그를 믿고싶었던 제 욕심에 그를 사랑하게 된거겠지만요...

 

호기심에 그의 메일을 확인했습니다. 웃긴건 한번에 비밀번호를 맞췄다는 겁니다.하하하

 

맞춘제가 무섭네요 ㅡ,.ㅡ;

 

여자가 있더군요. 내용을 이렇습니다.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말 진심이지?

 

불안해.. 당신이 어느날 내가 실증났다고 싫어졌다고 할까봐 불안하지만 당신의 사랑을 믿어.

 

일본오는 준비로 바쁘냐 곧 퇴원이니까 병실에 없으면 기다려라.

 

화가나지도 않고 눈물만 흘렀습니다.

 

저는 진심이었으니까요...

 

예감했던 일이라해도 아픈건 아프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이야기들이 다 맞아 떨어지네요 웃기지만 제가 바보같아서...

 

함께 있을때 그는 매일 일본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회사와 통화한다고 했구요.

 

여자의 직감은 무섭죠. 아닐거라고 예감하면서도 믿고싶었습니다.

 

그녀와 통화하는데 전 바보처럼 그냥 있었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었으니까요..

 

그녀의 메일을 확인할때도 바보처럼 같이 보고 있었습니다. 읽을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런 제가 얼마나 바보처럼 보였을까요?

 

말로는 거짓말 할 수 있지만 행동은 거짓말 할 수 없다고 하죠?

 

그가 제게 했던 행동은 거짓이 아니라고 믿고싶습니다.

 

거짓으로 그런 눈빛 포옹 만들수 없을테니까요...

 

그는 일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 뿐입니다.

 

그것도 거짓인지도 모릅니다.

 

채팅을 하면 말합니다. 저와 이야기하면 약해진다고... 지금 강하게 마음먹어야 하는데 쉬면 안돼는데

 

저랑 이야기하면 자꾸 쉬고 싶어진답니다.

 

제가 너무 좋은데 그래서 마음아프다고.

 

제가없으면 자기가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힘들면 저밖에 생각이 안난답니다....

 

알고있습니다. 어쩌면 그사람이 지금 힘들어 하는게 일때문이 아니라 그여자와 저 둘때문이란 것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척 웃고있는 저는 지금 삐에로입니다...

 

가슴이 찢어지고 무너지지만 그앞에서는 마냥 밝게 웃으며 걱정해주는 저는 삐에로입니다...

 

그가 말합니다.

 

자신이 가진것 모두를 버려야 할 지도 모른다고.

 

버려도 부족할지도 모른다고...

 

제가 말합니다.

 

모든걸 버려야 할 일이 생겨도 하나는 가지고 있다고. 나는 남아 있다고.

 

저마저 포기하지 말라고 약속해달라고 했습니다.

 

약속해주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를 제가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여자에게서 찾아오고 싶습니다.

 

이런 제가 나쁘다는걸 알지만 모든걸 알면서도 그래도 그를 사랑하는 제자신이 비참하네요.

 

다음주에 재판이라는데 재판이 그렇게 빨리 성사되지 않는다는 거 압니다. 모르는척해야죠.

 

다음주면 무슨 결과를 내려나 답답하네요^^

 

모든것을 다 따지고 싶지만 그래도 기다리면 오지 않을까라는 희망때문에 절 힘들게 합니다.

 

어제 밤에 전화를 했습니다. 잠시기다리라고 하더니 밖에 나온것 같더군요.

 

알고 있어요. 저와 있을때도 그랬다는거 아니까^^

 

모든것을 말해버리려고 할말있다고 했어요.

 

"나때문에 힘들지?"

 

힘든데 왜그러냐고 머리가 복잡해서 다른생각 할수 없다고. 충격받을 일이면 메일로 보내라고...

 

하하하 그도 조금은 짐작하는건지 어떤건지...

 

저 바보같게도 웃으면서

 

"무슨 말을 못해~ 아까 오빠가 나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나 속안썪일테니까

 

힘내라고 그 얘기 하려던 거야 바보^^"

 

이랬습니다 ㅡ.,ㅡ ; 저 바보맞죠?

 

"보고싶어"

 

"나도 보고싶어 얼른 자"

 

"응 오빠두 얼른자"

 

"낼 엠에스엔에서 보자"

 

"잘자~^^"

 

눈에선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목소리는 어찌나 밝은지....

 

저 다중인격일지도 몰라요 ㅡ,.ㅡ;;;;

 

이대로 따지고 그러기엔 아닌것 같아서 참고 기다립니다.

 

지금 그래봐야 그사람 그여자에게 가버릴꺼고 저만 나쁜여자 될거같아 싫네요.

 

멀리있어서 따지지도 못하고...

 

다 알면서도 기다리려 하는 제가 정말 바보맞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어떻게 해야 그가 저를 더 사랑하게 만들까요?

 

그여자가 유리하겠죠... 일본에 함꼐 있으니... 전 떨어져 있으니.... 겁나요...

 

이대로 끝나면 제 진심이 우스워지는게 싫어요. 그를 사랑하니까...

 

조언좀 해주세요. 바보같은 저한테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 쓰러질 것 같지만 아직 웃고있으니까 그를 잃지않게 도와주세요...

 

PS 그의 엠에스엔 로그인해보면

 그녀의 대화명 MAKIKO♪MY LOVE 00 저의 대화명 00♡00 ?をつけていっていらっしゃい

 두여자가 동시에 접속하니 그는 무슨생각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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