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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고 비전없는 ㅡ _ㅡ

짱ㅇr |2006.06.21 17:37
조회 426 |추천 0

저희커플은 cc입니다.

제가 1학년때 복학한 남자친구는 정말.

무엇이든 열심히 할줄아는 그런 모습이 너무 멋진 남자였죠

그래서 반하게되었고

좋은 오빠동생사이로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학년올라오기전

누나의 친구가 같은 디자인전공인데 유학준비중이라면서

오빠도 같이 하자고 말이 나와서.

이런 저런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유학가는거 아쉬웠죠.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유학이 필요했기때문에 아무런 말도 안했습니다.

2학년 겨울방학때 준비했는데

발표가 4월달에 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아무리 봐도. 제 남친의 폴트폴리오가.

외국대학에 편입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제가보기엔....

전 별다른 기대를 안했습니다.

 

그런데 폴트폴리오는 그렇다치고.

남친이 그때부터 아무것도 안하기 시작하더군요.

남의 나라가서 공부할려면 한국에서 공부하는것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할터인데.

정말 밥만먹고 잠만잤습니다.

영어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3d프로그램공부도 안하고

심지어 지난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연필한번 쥐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것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더 받았습니다.

처음엔 슬쩍~

"오빠 공부 좀 안해? 영어공부~ 나랑 같이 할까??"

라고 해도 별반응없습니다.

나중엔 대놓고

"공부좀해라 머리굳겠다~"

그래도 안합니다.

하다못해 게임만하지말고 축구만 하지말고

신문은 고사하고 뉴스도 안바라니, 인터넷뉴스 top10만 봐라해도 안봅니다. 절대

아~ 정말!

 

문제는 4월이 지나도 연락한통이 없는 학교를 바라보다가 이제는 맘을 접었다 이겁니다.

유학갈 마음 접은거요? 상관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유학가서 비비댈 재목이 아닌데  떨어진거 오히려 좀 상처가되어서

정신차리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입니다.

작년 겨울방학이면 작년12월부터 지금6월까지. 이렇다 할 아르바이트를

안합니다. 죽 연달하서 하는 아르바이트 말고. 그냥 일주일하고 다른일하는

그런 단기알바말입니다.

나름대로 군에 다녀온 26이라고 집에 손도 안벌립니다.

 

저 대학생인데 데이트 할때마다 용돈쪼개어 오빠것까지 보탤려니 힘듭니다.

레포트 낼것이 산더미인데 컴퓨터 붙잡고 집중하다보면 문자좀 못보낼수있는데

관심못받는다고 징징대는 오빠가 짜증납니다.

 

일찾을 생각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집에서도 저 멀리 친적집에서도 잡일있으면 오빠 불러다 시킵니다.

심부름값이요? 안줍니다. 그럴수도있죠 노는 사람이니.

근데 웃긴건 포항친척집이고, 시집간 누나집이고 잡일하러갈때

그 비싼 기름값은 자기돈으로 내고 힘든일다하고

밥만얻어먹고 온다는 사실입니다.

젠장. 안가면 안갔지 그게 뭡니까?

없는 돈 나가고 몸버리고 집에있어도 밥은 나오는데 그멀리까지 왜 가냐구요 ㅜ _ㅜ

집안일이라서? 거절할 수 없어서?

그래서 말했습니다.

오빠가 놀고있으니 자꾸 불러다 시키는것이니.

아무튼 좀 정기적인 일을 구하라구요.

도무지 말을 안듣더군요.

 

그러다 어젠 너무 열이 받아서

말해버렸습니다.

돈도 안벌고 비전도 없고 공부도 안하는 남자. 매력없다고. 쓰잘데기없는 일 도우러

다니지말고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열심히 살라고 안그러면 빠이빠이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제가 너무 직선적으로 못됐게 말한건가요?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인데......

이제 그만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차리게 할 방법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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