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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토끼의 이해할수 없는 하이개그.

-.- |2006.06.22 13:25
조회 44,800 |추천 0

어제 집에가서 밥 먹고 있는데

 

아부지가 옆에서 그러시더군요.

 

" 고만 좀 먹어 -_- 돼지샛퀴야. "

 

" -.- 췟."

 

" 밥을 많이 먹을거면 운동을 하든가.

 

  축축 쳐진 그 살들 똥뙈지 같은 그몸을 어쩔건데 -_- "

 

" -.-훙"

 

아부지 별명은 토끼입니다.

 

[이상한 생각은 농농-.-]

 

어제도 제가 밥을 먹고 있을때 미리 식사를 끝마친 아부지는

 

당근을 그냥 썰어서 드시고 계시더군요.

 

무..당근.. 심지어 감자까지..고구마는 자주.. 생걸 그냥 막 깍아서

 

우적우적 드십니다 -.- 이게 바로 원조 생식입니까?

 

그래서 아부지 별명은 아빠토끼 입니다 -.-

 

이 , 토끼대왕님은 스스로 아주 하이개그의 지존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계십니다만. 아무도 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_- <- 게다가 항상 이런 표정입니다.

 

하여튼 중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한번은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초인종을 누르고

 

" 저. 꿘미 친구인데요. 꿘미 있어요?"

"-_- 꿘미야 친구란다,나와봐라."

신이 난 친구는 이렇게 외쳤죠.

 

"꿘미야 노올자~~"

"-_- 꿘미는 항상 놀고 있다."

 

순간 제 친구 그 썰렁함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예의상 웃어야 할것 같아서 웃어 드렸답니다..

불쌍한것 ㅠ_ㅜ

 

두번째 에피소드.

 

제친구 수쥐리가 저희 집으로 전화를 했었습니다.

"아 수쥐린데요 꿘미네 집이죠??"

"-_- 버럭! 내가 내이름으로 산 내집이다! 꿘미집이 아니란 말이다!!!!!"

"-ㅂ-;;;; 아 네,..안녕히계세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다음날 학교와서 수쥐리는

울먹이며 아버지 너무 무섭다고 했습니다.

 

그냥 아빠토끼의 장난일 뿐이었는데 휴 -_-

 

기타 등등의 아부지의 엽기 개그로 인해 중딩 시절

 

제친구들은 저희 아부지를 석빙고님이라고 불렀습니다.

 

-.-;;

 

아무도 못 이해시키는 하이개그의 지존.

 

이상 긴 글 죄송합니다.

 

아참,,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위대합니다.

 

 물론 어머니도.. 사랑합시다 ㅠ_ㅜ

 

더운데 좋은 날 되세요.

 

 

---------------

 

직장에서 일하다가 글에 리플 보러 오는데요..

 

다들 너무 웃겨요 ㅎㅎㅎ

 

그거 다 모아서 글로 엮으면 정말 웃음 만발일듯.

 

정말 귀여운 부모님들 많네요 . 리플읽다 직장에서 저도 키득키득;;

 

ㅎㅎㅎ

 

  내 허벅지에 앉아 오히려 당당했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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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ㅋㅋ|2006.06.23 11:02
울아부지랑 비슷하시네요 ㅋㅋ 엄마친구분께서 우리집에 전화하셧는데 울아부지가 받으셨거든요 근데 엄마친구분은 아부지가 우리오빤줄 알구 &quot;순미네엄만데~엄마계시니?&quot; 했더니 울아부지왈: &quot;우리엄마 돌아가셨는데요....&quot; 그래서 아줌마가 무지 깜짝놀라셨드랬죠..ㅋㅋ
베플J|2006.06.23 08:56
&#45016;미는 항상 놀고있다........-_-)b &#52573;오이십니다 아버지..
베플쏴아~|2006.06.23 11:54
울아부지 내덩생 커플 ASK커플티 입고 온거 보고 &quot;니들 왜 애새끼 이니셜 박고 다니냐&quot;.. 이러셨음.. 식당에서 듣던사람들까지 개폭소;;완전챙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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