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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아닌 회사 어이없는 사장님

어이없어 |2006.06.26 16:31
조회 181 |추천 0

갓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걱정하고 있던 저에게 희망의 소식 ㅎ

옛날에 알바했던 사모님의 남편되시는 분이 사무실을 개업한다고

경리를 봐달라는겁니다.

첫 직장이라 나름 걱정도 되고 설레이는 맘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 사무실이라 어수선했지만 열심히 해보겠단 각오로 하루하루를 보냈죠..

하지만... 사모님의 남편,,그러니깐 사장님이죠?? 이분의 만행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사무실을 열긴 열었으나 매일 헛탕치며 변변한 일거리도 없이 퇴근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대학강의도 나가시는데 일이 없다보니 사장님의 강의에만 신경을쓰게되었고

거의 대학조교수준의 일.. 독수리타였던 사장님의 문서수발..심지어는 학생들 중간고사 시험

체점까지 하게 되었죠, 여기까진 뭐 그렇다 칩니다.

그런데 이 사장님이 술을 엄청 좋아하시는분입니다.. 점심시간만되면 항상 반주는 기본

대낮에 ;;그것도 점심시간에 저는 먹지않겠다고 하면 그냥 괜찮다고 한잔하라며 ;;술을 주십니다.

점심시간에 맥주에 소주를 섞어먹는게 말입니까???? 그렇게 항상 소주3병맥주3병을 점심때마다 먹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ㅠ 그렇게 점심먹고들어오면 사장은 자기바쁩니다 ..

한번은 자다가 의자에서 굴러떨어지셔서 사무실바닥에 대짜로 뻗어 주무신적도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그리고 또 담배를 뻑뻑 사무실에서 하루에 2갑정도 피우십니다 .죽겠더라구요 정말 ㅠㅠ

한날은.. 잠시 아래층에 내려갔다오신다고하시길래 그런줄 알고 저는 문서수발을바쁘게 하고있었

습니다..1시간뒤면 강의나가실 내용 ㅠㅠ 파워포인트로 열심히 ㅠㅠ

그런데 갑자기 사장님이 아이스크림을 물고 오시더니 ...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사먹는데 돈이 모자라서 내가 여직원 보낸다고 했다면서 200원을 그것도 십원

짜리로 주시면서 저보고 갖다주고 오라는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정말 짜증백배입니다 .................

그리고 또 저를 급하게 부르시길래 뭔가 해서 가보면 A4용지에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어주시면서

자기 핸드폰에 입력을 하라는 둥 ....허허;;

항상 일은없고 ,, 그렇게 저는 3개월정도 일하다가 제 발로 나왔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그 회사 정말 끔찍합니다 ..

지금은 좋은 직장을 구해서 잘 다니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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