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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t 트럭 안의 부부

김승한 |2006.04.09 11:44
조회 342 |추천 5


▲ 밤 11시 영동고속도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남편은 신장 투석을 한다. 살기 위해, 부부는 밤낮없이 달린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차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밤 11시 이은자(55)씨가 운전하는 4.5t 트럭이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부근을 달린다. 이씨는 몸이 아담해, 운전을 한다기보다 운전대에 매달려 가는 것 같다. 트럭이 차선을 바꾸자 운전석 뒤편에 매달린 링거팩이 흔들거린다. 남편인 심원섭(53)씨가 누워서 복막 투석을 하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는 트럭 속에서 투석은 30분 만에 끝났다. 10년 전부터 신장병을 앓고 있는 심씨는 하루 네 번씩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투석을 한다. 투석을 마치자마자 심씨가 코를 골며 잠들었다.  

“시끄럽지요? 하지만 저 소리가 나한테는 생명의 소리예요.” 가끔 코고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손을 뒤쪽으로 뻗어 남편의 손을 만져 본다. 곤하게 잠든 남편, 고맙고 또 고맙다.(2006.04.08 조선일보 주완중기자 wjjoo@chosun.com )http://issue.media.daum.net/happy/200604/08/chosun/v12313898.html ☜ 상세 기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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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눈시울을 적신 기사가 하나 있다. 신장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대신해

부인이 트럭을 몬다. 4.5톤의 작지 않은 트럭을...

기사를 읽다보면 남편이 코골며 잠자는 소리에 부인이

“시끄럽지요? 하지만 저 소리가 나한테는 생명의 소리예요.”라고 한다.

나 자신도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내 아내가 될 사람에게 이럴수 있을까...

진정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부부... 마냥 눈물만 흐르게 한다.

       - 2006年4月 9日 승한이의 세상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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