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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li Chaconne In G Minor by Jascha Heifetz

김선영 |2006.04.18 23:09
조회 55 |추천 0


Caconne.. 바로크 시대 유행했던 변주곡종류라고 해야하나..

원래 멕시코에서 에스파냐에 전해진 무곡이었으나

이탈리아, 독일에서 기악형식으로 발전했고..다들 알겠지만

특징은 3박자의 장중한 리듬이라고 할수 있지..일단 이런걸

샤콘느라고 해..샤콘느의 종류도 가지각색이지..그 샤콘느를 어떻게

작곡하고, 편곡하고, 연주했나..같은 작곡자, 편곡자라고 연주가의

해석에 따라 천지차이로 갈리는게 바로 음악인거 같아..

일단 유명한 샤콘느를 들자면..바하의  샤콘느와 비탈리의 샤콘느.

나는 개인적으로 하이페츠가 연주한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는

별명을 가진..비탈리의 샤콘느를 좋아해..바흐의 샤콘느보다 더

서정적이고..끊임없이 변주가 이어져서 그런지 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고 해야하나..많이 알려진것은 바흐지만..

난 비탈리가 좋아..^^

 

비탈리의 샤콘느는 일단 바로크시대에 만들어졌는데..듣다보면

낭만주의같은 느낌이 나지..그건 그때 편곡이 되서 그런거래..

예수가 돌아가신것을 비통해하며 작곡한 곡을 낭만주의로 오면서

서정적이고 사람의 비통함에 더 중점을 둔게지..

바흐의 것보다 좋은 이유는 일단 화려하기 때문이야..

좀더 열정적이고, 감성적이고, 즉흥적이고..바이올린의 모든

기교의 실험판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여러가지 화려한 기교들이

들어가있고..그래서 더 다양한 리듬이 있고..

그래서 바이올린만의 독특한 애처로운 선율을 잘 살린듯해..

 

그리고 야샤 하이페츠 50년 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비탈리

샤콘느도 여러 연주자의 것을 들어봤지만..다른 연주자의 것들

보다 더 정열적이고 더 애처롭고 슬프다는 느낌..가는선에서

나오는 그 불안한 선율과 4선을 농락하면서 만들어낸

그 애처로운 고음..그부분을 잘 살려낸게 하이페츠가 아닌가 싶어..

높고 낮고 어둡고 밝고 차고 무겁고 슬프고 날카로운여러 감정들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느낌..듣다보면 이가 시리지 못해 온몸에 전율이

감싸고 소름끼칠만큼 섬뜩한 음악의 극한을 듣는듯하지..

그만큼 노련미가 있어...^^ 그리고 이곡은 정말 바이올린의 득음의

경지에 달한 연주가만이 제대로 연주할수 있는데다가 자기기량에

자신없고서는 청중앞에서 연주하지 않는, 음반도 내지않는

곡이니만큼.. 야샤하이페츠의 샤콘느가 더 알려질수 밖에..

그리고 어중간히 우울할때 이노래를 들으면 급격히 기분이 다운돼..

괜히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겠어.."..하지만 엄청나게 우울할때

이곡을 들으면 어줍짢게 위로하는 천마디 말보다 더 위안이 가지..

 

내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한마디의 말, 혹은 한번의

포옹으로 날 위로해주는 친구들처럼 내 슬픔을 느끼고 곁에서 그

슬픔을 공감해주는..그런 느낌이랄까..그래서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듣게 되는 노래..뭣하면 애들한테 전화하긴하는데..미안하잖아~

(친구가 넋두리 다 받아주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서 난 비책이 있어..살짝만 우울해도 이노래를 들으면서

급격히 기분을 다운시키고..무하반복을 통해..원기를 찾는..^^

좀 바보같은 방법이지만..^^

 

아무튼..안들어보신분은 들어보세요..뭣하면 들려달라고 하셈..

우리집에 모든 컴퓨터에 다 저장되있고..

내 엠피에도 들어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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