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소리 없이 만물을 키우고 만물을 위해 좋
은 일을하고 모든 곳에 있으면서 어떤 모양을
고집하지 않고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다.
또한 그 성품이 낮은 곳을 향하기때문에 스스로
우쭐대지도 않는다.
그렇게 스스로를 높이지 않고 우쭐대지 않기 때
문에 진정으로 위대한 것이 바로 물이다.
그러므로 물은 천화의 도를 따르는 사물이고 이
를 따라서 천하의 모든 사람들도 모두 물의 본
성을 따르며 살 수 있으면 그것이 곧 지고의 삶
이다.
- 노자의 사상에서 발췌-
난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그냥 습관처럼 차안에서 보거나 친구들을 만나기위에 약속장소에서 기다릴때, 집에서 쉴때 읽는다.
난 손에 잡히는 데로 무언가 읽어야하는 글자중독증 또는 지식습득중독에 걸렸는지 모른다. 끊임없이 무엇가 배워야하고 이해해야만 직성이 풀리기때문이다. 늘 궁금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지금은 기회가 되면 지금은 학교다니니까.. 학교 도서관 4층에 가서 한국 문학서적란에 가서 손에 잡히는데로 빌려다 집에 온다.
그렇게 빌린 책중에는 끝까지 다 읽은 책도 있고, 아니면 빌려놓고
이런저런 핑계아닌 핑계로 게으림 피우도 고스란히 책겉장만 보고
다시 반납하기도 한다. 그리고 책에서 필요한 내용만 골라 보기도
한다.
어그제 도서관에 갔다. 그날도 어김없이 몇일전에 빌린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소설 노자란 책을 한권 집었다. 총 2권으로 상, 하로 구분
되는데 .. 난 상권만 빌려왔다. 우선 읽어보고 괜찮으면 하권도 보려고..그렇게 빌려온 노자.. 책 내용을 아직 보지 못했는데..
중고등학교다닐때.. 머리아프게 도덕시간에 숱한게 나온 인물이다.
그땐 전혀관심없었다. 도덕시간에 으레 중요하다니까 노장사상~~~중얼중얼 ~~ 외우라고~~선생님께서 밑줄 그으라고 노자부분에서 애기한 기억밖에 아무튼 난 그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또 잘못말해서 나의 자랑으로 들릴지.. 소심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런 생각은 한번 조심스레 비추어본다. 나의 주관은 책은 읽은 권수와 양 그리고 질도 중요하지만, 단 한권을 보더라도 그 내용과 의미를 내것으로 만들고, 나에 어떤 모습일지 모르더라도 내 내면에 반영하고 변화시키는 정신적 양식이라 생각한다. 소량을 보더라도 꾸준한 습관이 중요한것 같다. 물론 박학다식한 독서를 많이 하신 분들보다 그 지식과 내면의 깊이가 다를지 모른다. 이건 순전히 나만의 주관이기때문에 큰 생각할 필요는 없다.
즐길뿐이다. 바람같은 나의 작은 버팀목이 책이기 때문이다.
노자의 표지의 글쿠가 내 마음에 와닿아.. 갑자기 컴퓨터를 켜겼고
이렇게 일기를 쓴다.
"나는 아직도 부족하다".
배울수록 겸손해야하고 나이먹을수록 어른으로 후배에게는 모범이
선배에게는 공경을 부모님께 효도를
나이에 맞는 처신과 생각 그리고 행동이 있어야하는데.. 늘 부족하다는걸 오늘따라 더 느낀다.
나도 노자선생님처럼 배움의 깊이와 사고의 폭이 넓어져 .. 인간이
될수 있음 좋겠다.
범인의 여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 변화되면..
이세상에 온 보람을 느낄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