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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율(礎律) 제 87화

피바다 |2006.06.28 22:57
조회 692 |추천 0

  " 뿌우, 뿌우우....."

  아직까지 어둠의 장막이 두껍게 세상을 뒤덮고 있는 이른 새벽이었다. 별까지 챙챙하게 떠 있는 시간에 기상을 알리는 뿔나팔이 울려댔다. 막사에서 뒤엉켜 자고 있던 병사들 중 잠귀 밝은 병사들이 겨우 눈을 뜨며 욕설을 퍼부었다.

  " 제기랄, 이 밤 중에 무슨 지랄들이야?"

  " 언 놈이 술을 잘 못 쳐먹고 염병을 하나?"

  불만이 막사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나팔소리는 여러 개로 흩어져 막사 사이사이를 누비며 병사들을 깨우고 있었다.

  늦은 밤까지 술을 퍼대다 곯아떨어진 병사들은 그 난리에도 잠에 취해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을 못하며 뒹굴고 있었고 아예 인사불성인 채 세상 편하게 잠에 빠져있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로를 깨워가며 이상한 점을 느끼고 있었다. 전에 없던 소동에 병사들은 긴장했다. 나팔소리도 주정뱅이들의 주사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정돈된 소리였다. 덜컥 겁이 난 병사 한 명이 불안감에 불을 붙였다.

  " 도솔천에 수라족이 쳐들어와 쑥대밭이 되었다는데 혹시...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 뭐..뭣? 설마!"

  " 아니, 뭔가 난리가 난 게 틀림없어. 일이 터진거라고!"

  한두 명이 가세하면서 각 막사 안에서 두려움은 전염병처럼 돌았다. 너나 할것없이 다들 손에 잡히는대로 무기를 들고 병사들은 밖으로 뛰어나갔다. 두려움을 앞선 호기심도 그들이 용기를 내는데 한 몫했다.하지만 정작 그들이 보인 꼴은 앞서 싸우려는 용맹은 간데없고 먼저 달아나겠다는 의지로 질서없이 뛰쳐나오다보니 서로 부딪히고 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만들고 있었다.

  막사를 빠져나온 병사들은 어둠을 뚫고 저 멀리 환하게 빛나고 있는 훈련장으로 자연히 시선을 모았다. 훈련장을 둘러 싸고 있는 모닥불이 불타고 있었고 주변은 고요했다. 병사들이 내지른 비명과 소리들이 무안해 질 정도로 수라족 공격의 흔적 따윈 어디에도 없었다. 병사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조심스럽게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훈련장 가까이 다가가긴 했지만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장면들은 어떤 해석의 실마리도 보여주지 않았다. 어떻게 돌아가는 사태인지 그들의 머리로는 알 수가 없었다.

  이미 술독과 안주 찌꺼기로 치장하고 있는 훈련장의 지휘 연단에는 검은 말 위에 올라 탄 풍채 좋은 젊은 남자가 웃음을 띈 채 모여드는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아래로 열 명 정도 되는 남자들은 얼굴까지 가린 투구를 쓰고 무장을 한 채 흰 깃발이 달린 긴 창을 하늘로 세워 정열해 있었다. 그 깃발의 문양은 동방성의 푸른 용이 분명했다.

  " 일동 사열!"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소리는 공기를 타고 울리면서 모여든 모두가 듣고도 남을만치 쩌렁쩌렁 울렸다. 병사들은 이제 대부분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훈련장으로 모여든 셈이었다. 그들은 영문도 모른 채, 단지 그 소리에 기가 눌려 주춤주춤 줄을 맞추기 시작했지만 그 폼들이 영 어설퍼 저자거리에 구경꾼 모인 듯 하였다. 설무랑은 그런 병사들을 내려다보며 키득키득 웃었다.

  " 전체 차렷! 장군께 경례!"

  다시 한 번 목소리가 그들을 지나갔지만 병사들은 우물쭈물 서로의 눈치를 보며 대답없는 질문만 동료들에게 해 대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사태를 파악하는 이는 없었다.

  " 반갑다, 동방군 최고의 전사들이여!"

  연단에서 웃으며 오합지졸 병사들을 구경하던 설무랑이 그들의 어리버리한 태도엔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평상시와 같이 낮고 조용하게 흘러나왔지만, 좀 전에 장수가 지른 소리마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강하게 전해져 일순 모든 병사들을 침묵 속에 잠재우는 효과를 발휘했다. 실제로 병사들은 설무랑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당당함과 위엄에 기가 눌렸다.

  " 나는, 너희들의 장군 설무랑이다. 너희는 나를 위해 만들어진 군대다."

  그말에 모든 병사가 놀란 것은 당연했다. 1년 가까이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던 자신들의 지도자가 밤 중에 갑자기 나타나더니 도깨비같은 소동을 벌였으니 다들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이런 악취미를 가진 남자가 다 있나 싶을 정도였다. 병사들은 웅성거렸다. 뒤늦게 깨어난 병사들이 하나둘 대열에 끼어들면서 소란은 한동안 지속되었고 새벽하늘이 그들의 목소리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설무랑이 다시 입을 열자 병사들은 자연스럽게 입을 닫아버렸다.

  " 우리는 오늘 도솔천으로 간다. 우리의 땅을 감히 넘어 온 이계의 짐승들의 방자함을 벌하기 위해 진군하는것이다."

  병사들의 낯빛이 하얗게 질렸다. 뜬금없이 나타나 자신이 장군이라고 말한 것만도 당황스러운데 수라족을 치러 가겠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준비도 없이 불가능한 전투를 치르려는 장군이 어디있는가. 누군가 흥분하여 소리쳤다.

  " 말...말도 안 돼! 이런 미친 수작은....!"

   " 쇄애애애애애액, 빠직"

  " 크허허헉."

  하지만 소리 친 남자에게 돌아온 대답은 정확하게 날아와 이마에 박힌 화살 한 개였다. 남자는 그대로 몸이 뜨더니 바닥에 널부러졌고 막 그 남자의 한 마디에 힘을 얻어 동조의 소리를 높이려던 다른 병사들의 입은 일시에 닫혔다.

  " 화르르르르....."

  병사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동료의 죽음에 충격을 먹기도 전에 등 뒤뒤에서 들려오는 불길한 소리에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동시에 그들의 입이 딱 벌어졌지만 소리를 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너무 놀란 탓이었다. 방금전까지 그들이 잠들어있던 막사가 불타고 있었다. 넋을 잃은 채, 불티를 하늘로 남기고 스러지는 막사를 바라보고 있는 병사들의 눈에 막사 사이에서 모습을 속속 드러내고 있는 말을 탄 열 명 가량의 장수들의 모습도 보였다. 연단에 선 남자를 호위하고 있는 장수들과 같은 차림새의 그들은 막 칼을 칼집에 집어 넣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데 허공에 흩뿌리는 칼에선 막 묻은 것이 분명한 피가 떨어져내렸다. 병사들은 방금 전 그들이 무슨 짓을 하고 나타나는건지 알아차렸다. 불길이 치솟는 막사 안에서 뛰어나오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확신을 주었다. 그들은 방금 전까지 자기 옆에서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던 동료들을 떠 올렸다. 그들을 데리고 오지 못한 자신들이 죄인이었다. 영원히 그들을 볼 일이 없을 것이었다. 막사는 하나도 남지않고 타들어갔다. 그 불꽃으로 밤은 더 이상 어둠과는 거리가 멀었다.

  동이 터올 무렵 병사들은 말없이 줄지어 걷고 있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처럼 그들의 표정에는 이미 죽음이 드리워있었고 발은 억지로 끌려가고 있었다. 무장한 장수들은 그들을 감싼 채 간격을 두고 열을 지어 말을 몰고 있었고 설무랑은 제일 앞에서 가고 있었다.병사들은 어떤 질문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앞선 남자가 원하는만큼 걷는 것이 해야할 일이라는 걸 본능으로 알았다. 그리고 뒤처지는 자는 영원히 다시 걷게 될 일이 없었다.

  또다시 두 번의 해가 다시 떴다. 그리고 다시 해가 질 무렵에 그들은 도솔천의 영역에 들어와 있었다.오는 내내 딱 한 번 물과 두 덩이의 주먹밥을 보급받았을 뿐 그들이 쉴 기회따윈 없었다. 지칠대로 지쳐 굶주림의 고통이 두려움을 넘어선 한 사내가 발악을 하듯 소리를 질렀다.

  " 우리는 사람이야! 동방군의 정식 군인이다!이 따위 쓰레기같은 걸 먹고 싸우란 말이냐?!"

  설무랑은 조소를 흘리며 싸늘하게 대구할 뿐이었다.

    " 너희가 1년동안 먹어치운 군량은 타 부대가 배부르게 먹어도 5년을 먹을 분량이었다. 알고 있나?그걸 먹고 너희가 한 일이 뭐가 있지?"

  설무랑은 경멸이 가득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 개돼지만도 못한 기름덩어리들에겐 그 정도도 아깝다. 싫으면 먹지마라. 네가 여기서 죽어주면 저 까마귀떼들은 간만에 포식을 할테지.죽어서 사람 노릇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이야. "

  설무랑이라는 존재는 무시무시했다. 병사들은 죽음의 공포에 매질당하며 살기위한 본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더위와 피로, 배고픔에 지친 병사들은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듯 걷고 있는 좀비와 같았다. 실로 설무랑이 이끄는 군대는 죽은자들의 군대와 같았다. 생기와 의욕이 전혀 없이 바짝 마른 기운만이 감돌았고 긴 칼을 빼든 장수들이 움직일때마다 하늘로 피가 솟았고 까마귀떼들이 땅으로 내려왔다가 올랐다. 그들이 진을 치고 있는 수라족과 가까워졌을 때는 이미 병사 수가 천 칠백 정도로 줄어있었다.

  수라족 2만은 점령한 부락 주변으로 허술한 나무 방책을 세워두고 있었다. 수십 명의 수라족들이 방책 위로 올라와 키득거리며 동방군 천칠백 명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들은 제대로 된 갑옷도 없이 엉성하게 무기를 쥐고 벌벌 떠는 동방군을 보고 배를 잡고 웃었다. 그들 눈에 동방군은 실성하여 사지(死地)로 걸어들어온 것과 매한가지였다. 그 순간, 설무랑이 거느리는 훈련된 장수 스무 명은 칼 대신 어깨에 건 활을 빼어 쥐었다. 그리고는 엄청난 힘으로 화살 다섯 발을 재어 동시에 쏘아올렸다.

  " 커으으으윽!"

  정통으로 목을 꿰뚫린 수라족들이 우르르 방책에서 거꾸로 떨어져내렸다. 그것은 선전포고였다. 동방군 병사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일에 실성한 사람들처럼 두 눈에 공포가 어리어 사지를 떨었다.

  운좋게 화살을 피해 살아남은 수라족 몇 명이 분노의 괴성을 지르며 사라졌고 얼마 후, 예상했던대로 방책의 문이 여기저기서 열리며 수라족이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고작 천칠백 명을 상대하기엔 그 수가 너무 많다싶었다. 많은 게 아니라 꾸역꾸역 몰려오는 수라족은 기어이 2만 모두였다. 열을 지어 맞선 어마어마한 수의 수라족을 보면서 동방군 병사들은 두려움에 미쳐 동요하였고 많은 수가 달아나려 발을 굴렸다. 하지만 그런 그들은 어김없이 스물 장수들의 한치 오차도 없는 과녁이 되어 목과 가슴과 이마를 꿰뚫린 채 숨이 끊어질 뿐이었다. 병사들은 이제 달아날 곳이 없었다. 앞뒤로 모두 죽음이 아가리를 벌리고 서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운명은 한 가지 뿐이었다.

  사실 수라족 2만이 도열한 것은 설무랑이 이끈 동방군때문만은 아니었다. 2천도 채 안되는 군사들은 그들에게 우스운 장난일 뿐이고 실제 그들을 움직이 게 한 것은 동방군을 멀찍이서 따라온 제공의 연합군때문이었다. 연합군은 거리를 두고 동방군을 따라왔고 가까운 곳에서 후방을 지키고 있었다.  

  제공은 설무랑이 출병하기 전 그를 찾아와 말했다.

  " 왕자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오. 다만 확실히 하자는거지."

  " 무엇이 확실한 겁니까, 증장천왕 전하?"

  설무랑은 예의를 지켜 말했지만 그의 능글거리는 웃음은 여과없이 비아냥이었다.

  " 6만의 연합군을 보내 뒤를 지키도록 하겠다는 말이야."

  제공도 노골적으로 하대하였다.

  " 좋을대로 하십시요. 성군이시며 불패의 지장이신 증장천왕 전하의 뜻을 누가 감히 거스르겠습니까? 다만....."

  설무랑은 씩 웃으며 못을 박았다.

  " 군비 넉넉한 남방군이니 군량미 축내가며 병사들 똥개 훈련시키는거야 내 알 바 아니지만, 섣불리 나서서 나를 자극하지는 마십시오. 뒤를 지키는 것이 남방군이 할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설무랑도 수라족 2만이 모두 뛰어나오도록 도발한 것이 자신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설무랑의 계산대로였다. 설무랑은 연합군이 수라족을 자극할 것을 이용했던 것이다.

  " 휘익."

  설무랑은 동방군 병사들 쪽으로 말머리를 돌리며 기분 좋은 듯 휘파람을 불었다. 하지만 그가 입을 열기 시작했을 때, 그의 표정은 사뭇 엄숙하고 위협적으로 굳어졌다.

  " 영예로운 군대, 동방군의 병사들이여! 정신이 번쩍 들 이야기 하나 해 줄까?"

  설무랑의 목소리에는 마치 주술적인 힘이 있는 것 같았다. 그의 낮고 간결한 말투는 혼비백산하여 날뛰는 천칠 백의 영혼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병사들은 정신이 맑아지며 그의 말을 또렷이 새겨듣고 있었다.

  " 지금 우리의 뒤엔 6만의 천계 군대가 와 있다!"

  그 말에 병사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꽃이 피어오르려했다. 하지만 설무랑은 가차없이 그 심지를 잘라버렸다.

  " 착각하지 마라. 너희를 구하러 온 군대가 아니다. 너희는 그저 재물일 뿐이야. 너희를 수라군의 쩍 벌린 아가리 속에 집어 던져 그들의 전투력을 판단한 다음에나 움직일 것이란 말이다."

  병사들은 충격을 받고 다시 동요했다. 설무랑은 그들을 더욱 자극했다.

  " 내가 동방군 2천을 달라고 했을 때, 천계는 기꺼이 너희를 넘겨주었다. 애초부터 낙오자요, 군대의 오물이나 다름없는 너희를 넘겨주며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한 얼굴들이었지. 너희가 그 얼굴들을 봤어야 하는건데 아쉽지만 말이야. 아마 그들은 너희들이 여태껏 살아있는 것에 비위가 상해있을 것이다."

  병사들은 분도로 이를 뿌드득 갈았다. 인간적인 치욕으로 그들의 눈에서 전에 없던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 너희는 화살받이로 온거다. 수라군에 개죽음 당해도 술퍼할 이들은 하나 없지. 누구도 너희가 살아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기대할 이도 없다!"

  " 이런 개 같은....!"

  병사 중 누군가 치솟는 분노를 그대로 씹었다. 설무랑의 입가에 야릇한 웃음이 실렸다. 그의 힘있는 목소리가 병사들의 가슴과 가슴으로 메아리쳤다.

  " 나를 따르라! 너희의 목을 내게 걸어라! 그리하면 나는 반드시 너희를 이 전장에서 살려내리라!"

  설무랑의 말에는 거부할 수 없는 절대감이 있었다. 병사들은 그의 말이 마치 절대적인 존재의 계시처럼 느꼈다. 심장을 꿰뚫을 것 같은 강하고 확신에 찬 눈빛과 자신감에 당당한 어깨와 어떤 화살도 뚫지 못할 듯 강인한 육체를 가진 저 남자에게 모든 것을 걸어도 좋을 것만 같았다.

  설무랑은 검을 빼들었다. 그의 목소리는 일순 싸늘하고 소름끼치도록 냉정했다.

  " 내게서 등을 돌리는 자, 내가 벨 것이다. 내가 오늘 가져 갈 승리는 너희 2천의 목을 다 벤다한들  영원한 전설로 칭송받을 것인즉,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할 역사가 될 것인즉, 살고 싶다면 나를 믿으라!"

  " 와!!!!"

  " 와아!!!"

  겁쟁이에 나약한 병사들에게서 믿을 수 없는 투기가 치솟았다. 아예 딴 사람이 된 것처럼 그들의 눈빛은 빛났고 무기를 단단히 고쳐잡은 손에 힘이 실리었다. 그 순간만큼은 그들 역시 수라족에 뒤지지 않는 맹수와같았다. 설무랑이 말에 박차를 가해 달려나갔다. 그 뒤를 이어 동방군 천 칠백은 두려움없이 죽음의 선으로 달려들어가고 있었다.

 

====빨리 올린다고 하고 늦었습니다. 하하하^^;;맨날 이런 변명이라니. 드디어 설무랑이 일을 저지르는군요. 배짱도 좋지만 2천도 안되는 병사로 2만의 수라족을 친다? 쓰면서도 설무랑이 무슨 교주같기도하고. 주말에 비가 온답니다. 더위 꺾이는 건 좋지만 주말에 비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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